올리브는 다양한 품종이 존재합니다. 토양, 기후, 재배 방식 등 자연조건의 영향을 많이 받는 올리브는 올리브유를 만드는 데에도 사용합니다. 이 글에서는 올리브유와 함께 페어링 하면 좋은 음식, 좋은 올리브유 고르는 법, 그리고 올리브를 추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올리브유를 고르는 방법
좋은 올리브유를 고르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올리브유는 무조건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를 추천드립니다. 엑스트라 버진 등급의 올리브유는 신선한 상태의 과육으로 착즙 된 것이므로 가정에서 볶음 요리를 포함한 거의 모든 조리에 사용될 수 있습니다.
- 올리브유는 빛과 열에 약하기 때문에 갈색이나 검은색의 병에 들어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플라스틱에 들어있는 제품보다 유리병에 들어 있는 제품을 선택하면 열에 의한 변질과 환경 호르몬 걱정 없이 올리브유를 즐길 수 있습니다.
- 올리브유는 공기 중에 노출되면 산화가 일어나기 때문에 한 번 오픈하면 빨리 먹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용량이 큰 것보다는 작은 사이즈의 올리브유를 추천드립니다.
- 유통기한이 최대한 긴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올리브유는 유통기한이 보틍 18개월에서 24개월 사이입니다. 유통기한이 많이 남아있을수록 생산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신선한 올리브유이므로 유통기한이 긴 제품을 고르는 것이 신선한 올리브유를 섭취하는 방법입니다.
- 구체적인 생산지가 표시되어 있지 않다면 유럽산 올리브유를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유럽에서는 올리브유의 생산 및 선별을 위한 등급 심사가 엄격하게 진행되므로 올리브유에 대한 신뢰성이 높은 편입니다.
- 올리브유는 산도가 낮을 수록 좋은 올리브유입니다. 산도가 낮을수록 발연점이 높아 더 건강하게 요리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풍미의 올리브유를 먹는 방법
올리브유는 음식의 풍미를 확 끌어올리거나 반대로 맛의 균형을 깰 수도 있습니다. 올리브유는 생산지, 품종, 수확 시기에 따라 다양한 향과 맛, 강도로 생산됩니다.
요리를 좋아한다면 다양한 종류의 올리브유를 구입하여 사용하시면 좋습니다.
이탈리아 타지아스카나 미국 미션 품종의 올리브유는 섬세한 풍미의 올리브유로 탄생되는데 이러한 올리브유는 쓴맛과 매운맛이 덜하고 버터나 꽃 향이 납니다.
생굴이나 조개와 같은 해산물 요리, 부드러운 치즈 요리, 섬세한 소스 등에 잘 어울립니다.
이탈리아 아스코라노와 스페인 오히블라카 품종으로 만드는 올리브유는 적당한 과실 향과 쓴맛, 매운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닭고기와 같은 가금류나 피자, 파스타 등과 잘 어울립니다.
이탈리아 프란토이오와 그리스 코로내이키 품종으로 만드는 올리브유는 강한 과실 향과 매운맛, 쓴맛이 돋보입니다.
이런 올리브유는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 함량이 높으며 향이 강한 양고기나 마블링이 풍부한 소고기, 오래 숙성한 치즈 등에 잘 어울립니다.
추천하는 3가지 올리브



1. 이탈리아 풀리아 지역의 ‘체리뇰라’
큰 과육을 자랑하며 아삭한 식감이 특징입니다. 과즙도 풍부해 올리브에 입문하는 분들에게 부담이 없습니다. 안주로도 좋고 올리브 밥, 치킨 스튜 등의 요리에 활용하기 좋습니다.
2. 이탈리아 시칠리아 지역의 ‘카스텔베트라노’
부드럽고 순한 맛이 특징입니다. 그린 올리브와 블랙 올리브가 있습니다. 파스타나 샌드위치에 잘 어울립니다.
3. 그리스 필로폰네소스 지역의 ‘칼라마타’
그리스 식탁에 자주 올라오는 올리브입니다. 과실 향이 풍부하고 올리브유로 자주 사용되는 품종입니다. 페타 치즈와 함께 샐러드에 많이 활용되며 피자나 파스타에 토핑으로 사용하셔도 잘 어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