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스트(GIST)암은 ‘위장관기질종양’이라고 불리며, 100만 명 중 1명 걸리는 희귀 난치종입니다. 주로 대장, 소장, 식도, 위 등의 소화기관 내에 생기는 종양으로 암세포가 상피세포를 뒤덮는 다른 암과는 다르게 위장 관벽의 근육 층에 발생합니다.
기스트암이란
기스트암은 위장관기질종양(GastroIntestinal Stromal Tumor)의 앞글자를 딴 명칭입니다. 위에 생기는 암 중 일반적으로 위암이라 부르는 위선암 다음으로 많이 생깁니다.
기스트암 원인
학계에서는 세포 분열을 조절하는 유전자(c-kit)에 돌연변이가 생기면서 기스트암을 일으킨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유전자 변이가 어떤 사람에게 왜 더 잘 생기는지에 대해서는 밝혀진 바가 없습니다.
기스트암 증상
기스트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식욕감퇴
- 메스꺼움
- 복부 통증
- 장폐색
- 위장관 출혈
- 복막염
- 복강 내 출혈
기스트암은 여성보다는 남성에게서 많이 발병하며, 주로 50대 이상에서 발생하나 드물게는 20~30대에서도 나타납니다. 기스트암 발생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해외에서는 처음 진단됐을 때 이미 고위험군인 경우가 70%가 넘지만 국내에서는 대부분 저위험군에서 발견됩니다.
한국은 위 내시경 검사를 많이 하는 덕분에 이 질환이 무증상임에도 대부분 저위험군에서 진단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위 내시경을 꾸준히 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기스트암 진단 방법
일반적인 검진으로 알기 어렵고 초기 증상도 심하지 않아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많습니다.
기스트암은 내시경으로 봤을 때 밖에서 무엇인가가 누르는 것처럼 볼록한 것처럼 보일 때 덩어리를 떼어내면서 조직검사를 통해 진단합니다.
기스트암 치료
치료법은 외과적 수술과 표적항암제를 투여하는 방법으로 나뉩니다. 기스트암은 종양 덩어리만 떼어내면 되기 때문에 수술 예후는 좋은 편입니다.
종양 크기와 세포분열도를 보고 기스트암을 고위험군, 중등도위험군, 저위험군으로 나눕니다. 고위험군일수록 재발 가능성이 높아 글리벡(성분명 이마티닙) 등 표적치료제로 항암치료를 하기도 합니다.
표적항암제는 수술이 불가능하거나 전이된 경우 사용하는데 이때 투약되는 ‘이마티닙’은 암세포만 정확하게 치료합니다. 기존 항암 치료에 비해 평균 생존기간도 6배 이상 높고 부작용도 적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
세상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