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삼의 씨앗인 토사자(菟絲子)는 남녀의 성생활을 풍요롭게 하는 데에 도움을 주는 약재로 이용됩니다. 오래전부터 새삼 종류의 이런 효능 때문에 동서양 공히 주요 약용식물로 주목했습니다. 토사실, 토사자, 토로 등의 이명을 가지고 있는 토사자의 효능과 주의사항 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토사자 기원과 효능
토사자는 메꽃과에 속한 1년생 기생초본인 실새삼과 근연식물의 성숙한 종자를 건조한 것입니다. 주로 간과 신에 양기를 보하여 주며 정액과 골수를 더해줍니다. 간에 작용하여 눈을 밝게 해 주며 유정과 소변을 자주 보며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나오는 증상에 응용합니다.
또 간과 신장이 허하여 생긴 허리가 아프고 무릎이 찬 것을 낫게 합니다. 비와 신이 허하여 생긴 설사나 소갈 등도 치료하며 입 맛이 쓰고 갈증이 나는 데도 응용합니다.
토사자 주의사항 및 부작용
토사자는 보양작용이 있는 약중 지사작용까지 있는 몇 안 되는 약재이므로 신장에 열이 많은 사람이나 양기가 넘치는 사람에게는 불에 기름을 붓는 격이므로 사용을 금하며 변비가 있는 사람도 주의하여야 합니다.
토사자 채집시기와 사용 방법
토사자는 가을철에 종자가 성숙했을 때 채취하여 햇볕에 말립니다. 우리나라 각지의 인가 근처나 산야의 계곡에 자생하는데 주로 콩과 식물이나 활엽수에 기생합니다.
토사자는 일반적으로 주로 생용하거나 술과 같이 볶으며 술에 넣고 4~5일이 지난 다음 4~5번 쪄서 익힌 후 덩어리를 만들어서 햇볕에 말린 후 사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