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태풍의 뜻, 행동 요령, 태풍 이것저것 등

매년 우리나라는 여름이 되면 태풍이 종종 발생합니다. 태풍으로 인해 많은 피해가 발생하는 것은 흔한 일이기 때문에 언제나 주의를 해야 하는 것 중 하나입니다. 이 글에서는 태풍의 정의와 태풍 발생시 행동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태풍이란?


태풍은 북서태평양에서 발생·발달하는 저기압입니다. 태풍과 같은 저기압은 다른 해역에서도 발생하며 북대서양의 것은 허리케인, 인도양의 것은 사이클론이라고 부릅니다.

온대 저기압이 난기와 한기의 틈새에서 탄생해 자라는 데 비해 태풍은 오로지 난기만으로 탄생한 저기압입니다.

태풍은 최대 풍속이 초속 17.2m 이상이 된 열대 저기압입니다. 각국의 정부 간 조직인 태풍 위원회는 태풍에 140종류의 이름을 순서대로 붙이는데 일본식 명칭으로는 별자리가 된 동물인 염소, 토끼, 작은 곰, 비둘기 등이 있습니다.

태풍-이미지

태풍이 생성되는 장소

태풍이 태어나는 북서태평양의 북위 10˚ 부근에는 여름에 북서풍인 무역풍과 적도를 넘어서 오는 남서풍인 계절풍이 부딪히는 열대 수렴대가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적란운이 많이 발생·발달하며, 이들이 조직화된 구름 무리에서 태풍이 만들어집니다.

태풍이 생성되는 원리

태풍이 될 가능성이 있는 구름 무리는 인베스트라고 부릅니다. 발달한 적란운 내부에서 잠열이 방출됨에 따라 지상의 기압이 낮아지고 이것이 저기압으로서 발달한 것이 열대 저기압입니다.

열대 저기압에서 태풍이 되려면 몇 가지 조건이 필요합니다.

  1. 코리올리 힘이 어느 정도 작용할 것
  2. 연직시어가 작을 것
  3. 해수 온도가 수심 60m까지 26℃ 이상일 것
  4. 중층이 습하며 대기의 상태가 불안정할 것

위의 조건이 충족되면 보통 태풍이 생성됩니다.

태풍의 특징

태풍은 바다에서 공급받는 수증기와 적란운에서 방출되는 잠열을 동력으로 강해집니다.

태풍의 성장기에서 전성기에 걸쳐서는 눈의 구조를 띠게 되며, 눈을 둘러싸듯이 아이월(눈의 벽)이라는 강한 상승류를 동반한 적란운의 벽이 나타납니다. 이때 아이월의 바깥쪽에는 나선형 강수대가 여러 개 나타납니다.

태풍의 눈은 주위에 비해 온도가 높은 구조(난기핵)를 지니고 있으며, 지상 부근에서 반시계 방향 흐름으로 모인 공기는 상부에서 시계 방향으로 붑니다.

태풍은 다각적인 재해를 불러옵니다. 발달한 태풍은 평균 풍속 초속 25m 이상의 폭풍역을 동반하며, 중심 부근에서는 최대 순간 풍속이 초속 70m(시속 252km)에 달하기도 합니다. 그 결과 바다는 매우 거칠어지며 태풍의 중심 부근에서는 기압 저하와 폭풍에 따른 해일도 발생합니다.

태풍의 진행 방향의 오른쪽 전방에서는 미니 슈퍼셀이라는 키가 작은 슈퍼셀이 용오름을 발생시킬 때도 있으니 태풍이 접근할 때는 돌풍 재해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태풍 중심의 북쪽부터 동쪽에는 나선형 강수대가 산지에 걸쳐 지형성 호우가 자주 발생합니다. 태풍이 일본의 남쪽 먼 곳에 위치하고 있어도 일본 부근에 걸친 정체 전선의 남쪽에서 큰비가 내릴 때가 있는데, 흔히 이것을 “태풍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전선을 자극한다.”라고 설명합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상공의 제트 기류나 기압골의 영향 등으로 하층의 남풍이 강화되고 전선 남쪽으로 태풍 기원의 수증기 공급이 일어나 대류 활동이 활발해짐에 따라 큰비로 연결된 것입니다.

이와 같은 현상을 PRE(Predecessor Rain Event)라고 하며 태풍이 멀어져도 큰비를 경계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태풍이 일본 부근까지 북상해서 상공의 편서풍이나 기압골의 영향을 받으면 구조가 변화해 온대 저기압이 됩니다.

태풍이 온대 저기압으로 변하면 안심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실제로는 그 구조나 발달 메커니즘이 변화했다는 말일 뿐 온대 저기압으로 변한 뒤에 중심 기압이 더욱 낮아져서 저기압이 발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태풍이었을 때보다 폭풍·강풍역이 넓어지며 큰비나 용오름 등의 돌풍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태풍이든 온대 저기압이든 폭풍이 지나갈 때까지는 주의와 경계를 게을리하지 말아야 합니다.

태풍 예보 발생 시 행동 요령

요즘 스마트폰의 발달로 태풍이 발생시에는 재난 문자 등을 통해 태풍에 관련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태풍 예보가 발생하면 다음과 같은 행동을 취하시는 게 좋습니다.

  • 미디어를 통해 기상상황(태풍의 진로와 도달 시간)을 미리 파악하여 대처할 준비를 합니다.
  • 계곡이나 하천, 방파제와 가까운 곳에 있는 경우 주변에 있는 사람들과 안전한 곳으로 미리 이동합니다.
  • 침수, 산사태 등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 그리고 붕괴의 우려가 있는 노후주택 및 건물 등으로부터 주변 사람들과 함께 안전한 곳으로 미리 이동합니다.
  • 재산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태풍에 날아갈 위험이 있는 지붕이나 간판은 결박하고 창문은 테이프 등으로 고정시킵니다.
  • 비상시를 대비하여 응급용품 등을 미리 준비하고 정전이 발생할 수 있으니 랜턴, 양초, 휴대용 배터리 등은 미리 준비해놓습니다.
  • 외출은 되도록 자제하고 주변에 태풍 정보를 공유하고 주변 사람들과 수시로 안부를 확인합니다.

태풍 주의보와 태풍 경보의 차이점

태풍 주의보과 태풍 경보의 가장 큰 차이점은 강우량의 차이입니다. 태풍 경보의 경우 총강우량이 200mm 이상이 될 경우 태풍 경보로 지정합니다.

태풍의 크기와 강도

태풍의 풍속 15km/s 반경의 크기에 따라 소형, 중형, 대형, 초대형으로 나뉩니다. 소형은 반경 300km 미만, 중형은 300km 이상 500km 미만, 대형은 500km 이상 800km 미만, 초대형은 800km 이상입니다.

태풍 관련 주요 기간 연락처

  • 재난신고 119
  • 민원 상담 110
  •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 044)205-15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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