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바빈 효능 5가지와 유래 그리고 부작용

파바빈(파바콩) 은 수많은 셰프가 요리 맨 꼭대기를 장식하는 용도로 많이 쓰입니다. 하지만 파바빈에는 요리의 장식 외에도 건강에 도움이 되는 효능이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파바빈의 효능과 유래 그리고 부작용과 파바빈 먹는 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파바빈 유래

파바빈은 유럽과 아시아에선 고대부터 재배되어온 콩과식물입니다. ‘브로드빈(일본 와사비 과자로 애용된다)’이라고 알려진 이 콩은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항해하고 돌아오기 전까진 유럽의 유일한 콩이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고려 시대 왕실에서 사용되었다는 기록은 있지만 우리나라에서 흔한 작물은 아니었으며 1990년대 후반 중국에서 작두콩 종자를 선물하면서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재배를 시작했습니다.

파바빈은 구전되는 이야기나 스토리가 많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그리스 역사가 헤로도토스에 따르면 이집트의 사제들은 파바콩을 보지 말아야 한다고 했고, 로마인들은 초창기에는 콩 꼬투리에 죽은 자의 영혼이 갇힌다고 믿었습니다.

또 러시아와 중앙아시아에선 파바콩을 땅 위로 던져 그 패턴을 해석해 점을 치기도 했습니다.

파바빈의 대표적인 5가지 효능은 다음과 같습니다.

파바빈에는 강력한 항산화제인 아피게닌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데 이 성분은 포도당 대사의 원활한 작용을 돕고,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의 분비를 촉진시키는데 효과적인 작용을 하게 된다고 합니다.

또한 아피게닌 성분의 탁월한 혈당 조절 작용을 통한 당뇨 개선 효과로 백내장 및 신경병증, 망막병증 등의 여러 당뇨합병증 예방에도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파바빈의 꾸준한 섭취는 뇌의 신경세포 손상으로 인한 만성 퇴행성 질환인 파킨슨병의 예방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파킨슨병은 병의 치료를 위해선 엘도파(L-dopa)가 함유된 약물을 쓰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파바빈에는 엘도파 성분이 풍부하여,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으로 원활한 작용을 도와 파킨슨병의 예방 및 진행 억제를 돕는데 이로운 작용을 하게 된다고 합니다.

실제 이스라엘에서 진행된 과거 연구에서 파킨슨병 환자들에게 약물 치료 없이 파바콩을 꾸준하게 섭취하게 한 결과 엘도파 약물로 치료했을 때와 비슷한 수준의 도파민 수치로 확인된 바 있습니다.

파바빈은 여러 암 발생의 진행을 억제하고, 활성화를 막는 항암작용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앞서도 언급된 파바빈 속 엘도파 성분이 다양한 형태의 암 종양 활성화 및 다른 조직으로의 전이를 억제하는데 효과적인 작용을 하게 된다고 합니다.

또한 파바빈에 함유된 플라보노이드와 리그난, 페놀 화합물 등의 여러 식물화합물 역시 뛰어난 암세포 억제 작용을 돕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파바빈에 포함된 풍부한 수용성 식이섬유의 영향으로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키는 작용을 통해 심혈관 기능의 안정적인 유지 및 여러 심혈관질환들의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파바빈에 풍부한 콜린 성분이 혈관 내 독소인 호모시스테인을 몸에 이롭게 작용하는 메티오닌으로 전환하여 혈관 내 독소를 효과적으로 줄여준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외에 파바빈 속 여러 풍부한 식물 화합물의 영향으로 혈관 내 염증 생성을 유발하고, 혈관 내부의 노화를 촉진하는 활성산소를 억제하는데도 많은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바 있습니다.

파바빈은 칼로리가 높지 않을 뿐만 아니라 풍부한 식이섬유로 하여금 포만감 생성에 뛰어나 체중 조절을 위한 다이어트 음식으로도 좋은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풍부하게 함유된 식이섬유는 장의 연동운동 촉진을 돕는데 뛰어나 다이어트 시기에 발생하기 쉬운 변비를 예방하는데도 이로운 작용을 하게 됩니다.

아울러 파바빈은 지방의 함유가 적고, 비타민A, B1, B2, C 등이 골고루 포함되어 있어서 적절한 영양 공급을 통해 영양의 불균형을 막아준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습니다.

파바빈은 이 외에도 철분과 구리 등의 함유량이 높아 적혈구 생성을 통한 빈혈 개선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마그네슘과 인 등의 영양성분들 역시 풍부해 튼튼하게 뼈를 유지하고, 골밀도 약화를 막는데도 효과적인 작용을 하게 된다고 합니다.

파바빈의 상징성은 무척 강해서 오랫동안 천연강장제나 최음제로 효과가 있다고 믿어졌습니다. 하지만 사실 그런 효능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파바빈은 열량이 높고 각종 영양 성분이 많으므로 성인 기준 하루 10알 이하로 먹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알려진 파바빈의 부작용은 유전질환인 G6PD 결핍증이나 잠두중독증의 경우, 파바빈을 섭취하면 빈혈이 심각한 상태로 악화될 수 있다고 합니다.

G6PD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면, 전세계적으로 4.9%의 유병률을 가지고 있는 질환이고, 약 400만명 이상의 환자가 있으며, 효소결핍증 중의 일종입니다.

G6PD는 유전적 결함으로 인하여 다양한 생화학적 효소이상 및 임상적 증상이 나타납니다. 가장 흔한 증상은 신생아 황달과 급성 용혈 빈혈입니다.

파바빈은 특유의 달콤쌉싸래한 맛과 풀내음 때문에 육류와 잘 어울립니다. 프랑스인은 베이컨에, 이탈리아인은 구안치알레(돼지 볼깃살로 염장 숙성한 것)에 곁들여 먹습니다. 구운 양고기 슬라이스에 버터와 민트를 얹은 후 파바빈을 올려 먹기도 합니다.

파바빈은 날것으로 먹지 않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파바빈을 물에 반나절 이상 불린 후 밥을 지을 때 넣어 먹으면 가장 편리하게 섭취할 수 있으며 삶거나 쪄서 먹을 수도 있습니다.

파바빈은 콩뿐만 아니라 콩 껍질에도 영양이 많으므로 차로 마실 때는 함께 우리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유효 성분인 플라보노이드가 수용성 성분이므로 물에 우리면 영양 성분을 더 효과적으로 섭취할 수 있숩나다.

파바빈을 건조해 파바빈 가루로 만들면 미숫가루처럼 물이나 우유에 타 먹을 수 있고 각종 요리에 첨가해 감칠맛을 더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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