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이 심하게 나오고 생선 비린내 등 독특한 냄새가 날 때 성병균 검사 결과 ‘가드네렐라균(가드넬라균) 검출’이 확인되면 성병에 걸린 것으로 크게 걱정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가드넬라균 원인부터 치료까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가드넬라균 원인
가드넬라균(Gardnerella Vaginalis)은 세균성 질염을 일으킬 수는 있지만, 질 내에 살고 있는 일종의 공생균이기 때문에 평상시에는 아무 해를 주지 않습니다.
하지만 의심스러운 성관계나 흡연, 세정제를 이용한 과도한 질 세척 등으로 인해 산성이던 질 내의 환경이 바뀌어 면역이 떨어지면 공생균이었던 가드넬라균의 숫자가 늘어나서 세균성 질염이 생기는 것입니다.
가드넬라균 전염
가드넬라균은 성적인 접촉을 통해서 전염되기도 하지만 반드시 감염되는 것은 아닙니다. 건강한 여성의 질 내부에서도 흔히 발견되는 균임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가드넬라균 증상
가드넬라균으로 인한 질염 증상은 질 내 분비물이 증가하고 생선 비린내 같은 냄새가 납니다. 더 나아가 생리 중이나 성관계 후에 이러한 증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습니다.
가려움증, 악취, 회백색의 분비물, 소변 시 통증 등을 동반할 수도 있는데 이러한 감염 증상을 오랜 기간 방치하는 경우에는 요로감염이나 골반염, 자궁내막염 등이 유발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가드넬라균은 질 내에 있는 공생균 중 하나이기 때문에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가드넬라균 치료
가드넬라균은 성관계 시 감염이 될 수는 있지만, 성 관련 질환으로 분류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꼭 남녀가 함께 치료할 필요는 없습니다.
가드넬라균 약
가드넬라균으로 진단되고 약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보통 항생제를 사용하는데 이 약을 사용하는 동안은 술은 금해야 합니다.
보통 가드넬라균에 대해 알아채는 시기는 산전검사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가드네렐라균으로 꼭 경구 항생제가 필요한 경우라면 수정 후 2주(임신 4주)까지는 모체와 태아가 연결되지 않은 시기이므로 산모용 항생제를 사용해도 태아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질정의 경우 착상 전은 물론 착상 후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가드넬라균 남자 치료
남성의 경우, 가드넬라균이 있는 여성과 성관계를 했다고 해서 꼭 가드넬라균에 감염되는 것은 아닙니다. 만약 가드넬라균이 발견되어도 대부분은 증상이 없거나 자연적으로 없어지기도 하기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진 않습니다.
요도염이나 전립선염 등의 증상이 있거나 여성이 지속적으로 재발성 질염 증상을 보인다면 같이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증상이 없더라도 임신을 계획하는 경우에는 함께 치료받아야 임신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