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하와이를 신혼여행 이후로 다시 방문하게 되어 환전에 대해 고민하다가 하나카드 트래블로그라는 카드를 발견하고 만들어서 다녀왔습니다. 다들 편하고 좋다고 하는데 실제 사용해 보니 단점도 있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트래블로그 실사용 후 장점과 단점에 대해 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체크카드 장점
하나카드에서 내세우고 있는 트래블로그의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환율우대 100%
- 해외 이용 수수료 무료
- 해외 ATM 인출 수수료 무료
트래블로그를 사용하시는 분이라면 대부분 환전하여 현금을 들고 다니는 것이 귀찮고 부담스러우실 것입니다. 사실 환전하러 가는 것도 일이고 수수료도 신경 쓰입니다.트래블로그는 하나카드 계좌를 통해 하나머니로 충전하면 환율우대 100% 혜택을 통해 환전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또한 해외 가맹점에서 카드로 결제하면 수수료가 발생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는 이 수수료가 면제입니다. 확실히 하와이에서도 카드가 이용 가능한 가맹점에서는 무리 없이 사용하고 돌아왔습니다.
해외 ATM 인출 수수료 무료는 사실 일부 기기에서만 그렇습니다. 국가니 지역에 따라 해외 ATM 인출 시 기기 이용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체크카드 단점
하와이 여행을 준비하면서부터 느낀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체크카드 단점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1. 기존 하나은행 고객이 유리
저는 하나은행 계좌가 있긴 했지만 상당기간 사용을 하지 않아 거래 정지된 계좌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체크카드가 사실상 저의 첫 하나카드였습니다.
저는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를 어플을 통해서 가입했고 실물카드를 수령했는데요. 재미있는 점은 신청할 때 계좌를 연결하게 되어있는데 하나은행의 거래 정지된 계좌도 신청이 가능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시간이 지나 실물 카드를 수령하고 환율도 어느 정도 생각한 시점에 와서 입금을 하려고 보니 거래 정지된 계좌를 통해서 입금이 불가능한 것이었습니다.
카드가 정상적으로 신청됐기 때문에 어떤 방법으로든 체크카드에 달러 충전이 가능하다고 생각했지만 고객센터에 문의해 본 결과 불가하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은행에 가서 거래 정지된 계좌를 다시 살려야 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또다시 은행 직원으로부터 들은 설명은 하루에 30만 원만 충전이 가능하든 것이었습니다. 즉 신규 계좌이거나 저처럼 정지된 계좌를 다시 살린 경우에는 최소 6개월의 거래 실적이 필요하며 이후에 30만 원 이상 충전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전 매일매일 하루에 한 번씩 30만 원씩 충전을 반복했습니다. 기존 하나은행에 충분한 거래실적이 있으시다면 편하게 충전할 수 있습니다.
2. 200만 원 한도
매일매일 30만 원씩 열심히 충전하면서 환율을 관찰하고 있었습니다. 환율이 환전해도 되겠다고 판단이 되어 환전을 하려는 순간 200만 원 이상 환전이 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체크카드에 대한 설명을 다시 찾아보니 실제 200만 원까지만 체크카드에 충전이 될 수 있다고 설명이 돼있긴 했습니다만… 저는 대가족이 움직이는 지라 200만 원 이상 필요했기 때문에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하와이에 가서도 여행기간 내내 30만 원씩 다시 환전을 해서 사용했습니다. 저처럼 많은 금액이 필요하시다면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체크카드 한 장이 아닌 가족들과 함께 만드시기를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