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골이 땡기는 이유 4가지와 치료 방법

뒷머리, 흔히 ‘뒷골’이라 부르는 부위가 땅기는 것은 두통 중 하나입니다. 두통 증상 중 특히 뒷목·뒷골 부위에 통증이 있는 경우는 경중에 따라 원인이 여러 가지입니다. 이 글에서는 뒷골이 땡기는 이유와 치료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뒷골이 땡기는 이유

뒷골이 땡기는 이유는 다음과 같이 크게 4가지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경추성 두통은 병원을 찾는 두통 환자 중 비교적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머리가 아프지만 머리 자체에서 통증이 생기는 것은 아니라 목 주위에서 통증이 생겨 머리까지 뻗치는 것입니다.

목관절은 어깨관절과 함께 우리 몸의 여러 관절 중 운동 범위가 큰 관절 중 하나인데, 목 관절에 작은 충격이나 잘못된 자세에 의해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주로 목 주위의 근육 및 인대, 경추관절, 추간판, 척수신경, 신경절 등이 통증 부위입니다.

경추성 두통은 두통이 목, 뒤통수에서 시작되어 이마, 눈, 얼굴까지 발생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수면 시 잘못된 자세, 목 부위의 가벼운 외상, 나쁜 자세로 컴퓨터를 오래 사용하는 경우, 경추디스크 등이 경추성 두통의 원인 질환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원인 질환을 치료하면 두통이 쉽게 호전되는 편입니다.

극심한 통증이 한순간 후두부에 발생하는 것을 ‘번개두통(Thunderclap Headache)’이라 하는데, 대부분 응급상황이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대표적인 것이 뇌와 척수를 싸고 있는 막인 거미막의 출혈입니다.

뇌혈관 기형으로 뇌혈관이 꽈리처럼 부풀어 튀어나온 뇌동맥류가 있는 사람에게 흔한데, 이런 사람이 평소 혈압 조절이 잘 안 되거나, 갑자기 큰 힘을 쓸 때(역기 및 무거운 물건을 들 때), 감정적으로 격해져 혈압이 올라갈 때 뇌동맥류가 터지면서 출혈이 발생합니다.

출혈 정도에 따라서 의식을 잃거나 경련 증상을 동반하지만, 출혈이 적으면 당시에만 극심한 두통을 보이고 이후에는 가벼운 두통이 지속되면서 경부가 경직되는 증상이 발생합니다.

이와 같은 두통이 발생했을 때에는 반드시 응급실을 찾아 뇌 CT나 MRI를 이용한 뇌혈관 조영술 등을 실시해 뇌혈관질환을 확인해야 합니다.

번개두통을 경험하고 심각한 뇌혈관 이상을 보이는 경우는 10% 정도이며 나머지는 양성 두통으로서 일반 진통제에 잘 반응하지만 모든 경우에 대비해 자세한 검사가 필요합니다.

후두부 두통의 또 다른 원인 중 하나인 두경부 동맥박리는 두개강 안보다 두개강 밖 혈관에서 더 많이 발생하는데, 동맥박리가 발생하면 심한 통증이 얼굴과 머리에서 갑자기 발생합니다.

경동맥 박리 시 번개두통처럼 갑자기 심한 통증이 생기기도 하지만, 약한 통증에서 시작해 점진적으로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통증은 주로 이마·안면부·후두부 등에 발생하고, 경우에 따라 경동맥에 붙어 있는 교감신경의 동반 손상으로 인해 동공이 커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척추동맥 박리 시에는 뒷목 및 후두부 통증이 매우 뚜렷한데, 척추동맥 박리로 인해 소뇌나 뇌줄기로 가는 혈류 공급이 차단돼 뇌경색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젊은 연령에서 발생되는 뇌졸중의 흔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뒷골이 당길 때는 특별한 검사는 없으며 증상과 병력을 근거해 진단을 내립니다. 대개의 경우, 신체검사와 신경 검사의 결과는 모두 정상입니다.

편두통과 유사한 다른 두통을 구분하기 위해서 뇌 컴퓨터 단층촬영(CT)이나 자기 공명 영상(MRI)을 시행할 수도 있으며, 편두통의 기능적인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뇌 혈류 검사(TCD)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효과적인 두통 치료를 위해서는 적절한 급성기 약물 요법으로 통증을 완화시키면서 두통의 빈도와 강도, 지속시간을 줄이기 위한 예방요법을 병행합니다.

약물요법은 편두통이 발생하면 약물을 통하여 최대한 빨리 두통과 동반 증상들을 멈추거나 완화시키는 것이 목적이며, 편두통 발작이 시작되면 빨리 급성기 약물을 투여할수록 더 효과적입니다.

뒷골이 당기는 증상을 발생시키는 위험인자들을 피함으로써 예방할 수도 있습니다. 흔한 유발 인자들로는 정서적 스트레스, 수면 부족, 피로, 소음, 생리 등이 있습니다.

또한 음식물과도 관련이 있는데요. 치즈, 소시지, 햄, 베이컨, 초콜릿, 카페인 함유 음식 등이 뒷골이 당기는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뒷골이 당기기 시작되면 커피 등의 카페인 음료를 중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적절한 수면시간을 지키고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또한,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이 닥쳐도 긍정적인 생각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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