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이 부자가 되기를 꿈꾸지만, 모두가 부자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부자에 대해 고정관념을 가질수록 그들이 특별한 존재라는 생각이 더욱 커지고, 평범한 사람이 부를 쌓는 노력을 포기하도록 만들기 때문입니다.
1. 현재의 경제적 상황’이 ‘미래의 부’를 좌우할 것
한 설문조사 결과에서는 현재의 환경이 경제적으로 어려울수록 미래에 부자가 되기 힘들다는 인식이 현저히 드러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런 생각에서 빠르게 벗어나는 것이 부자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경고합니다.
현존하는 부자의 상당수는 처음부터 안정적인 환경을 제공받은 ‘금수저’는 아니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상위 20위 부자 가운데 상속형은 화장품 업체 ‘로레알’의 리리안느 베텡쿠르, ‘월마트’ 창업자 샘 월튼의 자녀 등 6명에 불과했습니다.
나머지 14명은 스스로 부를 일군 자수성가형이었는데요. 여기에는 제프 베조스, 워런 버핏, 빌 게이츠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특히 ‘인도의 빌 게이츠’로 불리는 나라야나 무르티의 사례는 타고난 환경과 관계없이 노력으로 부자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그는 인도 최고의 공과대학에 합격했지만, 학비를 감당하기 어려워 진학을 포기했을 정도로 열악한 가정 형편 속에서 자라났습니다. 그는 아내에게 250달러를 빌려 ‘인포시스’라는 회사를 창업했고, 이 기업은 현재 인도에서 두 번째로 큰 IT 회사로 성장했습니다.
2. 평범한 사람은 60~70대에 이르러야 부자가 될 수 있다.
최근 금융자산 10억 원 이상을 보유한 우리나라 부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는데 응답자들은 자신들이 평균 41세를 기점으로 부자가 됐다고 답했습니다.
미국에서도 부자들의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투자가 중 2,500만 달러(약 282억 원) 이상의 재산을 보유한 슈퍼리치의 평균 연령이 47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처럼 부자들의 연령이 낮아진 이유는 IT 분야에서 성공한 자수성가형 기업가들이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설립 4년 만에 기업가치 10억 달러(약 43조 원)를 달성한 스타트업 쥴 랩스의 창업자 아담 보웬은 40대, 금융 서비스업체 ‘로빈후드’를 창업해 억만장자가 된 블라디미르 테네브는 30대에 불과합니다.
3. 학력이 높아야만 부자가 될 수 있다.
우리나라의 교육열은 세계 최고 수준인데 명문대를 졸업해야 출세할 수 있고 부를 쌓기에도 유리하다는 믿음이 사회적으로 자리 잡혀 있습니다
하지만 전 세계적인 추세를 보면 꼭 그런 것만은 아닙니다. 영국의 한 인터넷 마케팅 기관에 따르면, 전 세계 자수성가 억만장자 100명 중 25%는 대학교나 고등학교를 중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억만장자의 4분의 1이 학력과 무관하게 자수성가한 것이입니다.
강연 전문가 스티브 시볼드는 『부자들이 생각하는 방법(How Rich People Think)』이라는 책에서 그는 학교에서 받는 교육보다는 독서와 같은 자가 교육이 부자들에게 더 많은 영향을 끼쳤다고 말합니다.
4. 부자들은 자신을 위해서만 돈을 쓴다.
스위스 한 자산 정보업체의 보고서에 의하면, 부자들의 최대 관심사는 자선 활동이었는데 순자산이 3,000만 달러가 넘는 고액 자산가의 36.4%가 자신의 1순위 관심사로 자선활동을 꼽았습니다.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은 전 재산의 90% 이상을 기부하기로 약속한 바 있는데요. 실제로 그는 2006년 이후 370억 달러(약 44조 원) 이상을 기부했습니다. 그 결과 재산 순위가 한때 8위까지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부자들은 기부와 같은 사회적으로 긍정적인 가치를 확산하는 과정을 통해 더 큰 영향력을 가지게 되는데 이렇게 갖게 된 영향력을 통해 또 다른 사업 기회와 부를 얻기도 합니다.
오랜 시간 부를 유지하는 세계적인 억만장자들은 자신을 위한 ‘과시적 소비’보다는 ‘사회적 책임’을 더 크게 고려하는 경향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