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호장근은 봄의 새싹은 살짝 데쳐 나물로 무쳐 먹었고, 뿌리는 우려 차로도 마셨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대충장, 고장, 반장, 산장 등의 이명을 가지고 있는 호장근의 효능과 주의사항 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호장근 기원과 효능
호장근은 여뀌과에 속한 다년생 권목상초본인 호랑이 지팡이 및 왕호장근의 뿌리입니다.
몰려있는 피를 분산시키며 여성의 월경불순을 치료하여 월경을 잘 통하게 하며 여성의 출산 후 몸 안에 남아있는 나쁜 피를 잘 나가게 하고 고름을 밖으로 배출시킵니다.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질병에 응용하면 소변을 잘 통하게 하며 인체 각 부위에 어혈로 인한 통증이 있는 증상에도 응용 가능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담이 폐에 저체되어 기침이 많이 나오는 증상을 치료하고 열로 장이 건조하여 생긴 변비등에도 좋은 효능이 있습니다. 주로 어혈을 풀어주는 약으로 사용됩니다.
호장근 주의사항 및 부작용
호장근은 맛은 쓰고 차가운 성질을 가지고 몸의 혈의 순환을 돕고 여성의 생리 불순을 치료하므로 임산부에게는 좋지 않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호장근 채집시기와 사용 방법
호장근는 봄·가을에 채취하며 동의보감에서는 음력 2,7월에 채집된 것이 좋다고 하였습니다. 우리나라 산야와 인가 근처에 자생하고 왕호장근의 산지로는 울릉도가 유명합니다.
호장근은 일반적으로 뿌리를 채취하여 잔뿌리를 제거하고 물에 깨끗이 씻어 햇볕에 말려 사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