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와인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국내 와인 수입 규모는 매년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고 특히 최근 국내에서 와인이 가장 많이 수입한 주종 1위에 2년 연속 올랐습니다. 이 글에서는 와인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와 와인 투자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전 세계 와인시장은 2021년도에 3402.3억 달러(442조 3,000억 원)에서 2028년에는 4567.6억 달러(593조 8,000억 원)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하며 신생 미국계 와인펀드들이 고급 와인 확보에 힘을 쓰고 있다고 합니다.
보편적인 투자 수단 보다 높은 수익률을 보이는 와인
파인 와인 1000은 영국 런던 와인 거래소 ‘리벡스(LIVEX·London International Vintners Exchange)’가 산출하는 세계에서 가장 공신력 있는 와인 관련 시장 지표입니다.
2004년 1월 와인 가격을 100으로 놓고,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거래하는 1,000개 와인 현재 값을 비교해 지수화합니다.
‘리벡스 파인 와인 1000′은 2021년 7월 30일 이후 1년 만에 24.4% 올랐으며, 2018년 이후로는 파인 와인 1000 지수 상승률은 47%입니다.
같은 기간 다이아몬드(15%), 금(33%) 같은 보편적인 대체투자 수단이 거둔 수익률과 비교하면 와인의 가치가 더욱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와인 투자를 하는 방법
과거 와인 투자는 ‘부자들의 전유물’에 가까웠습니다. 와인펀드나 와인 관련 투자상품 대부분이 소수 고액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사모펀드 방식이라, 수십억~수백억 원대 목돈을 한 번에 넣을 수 있는 자산가들만 펀드 가입 자격을 얻었습니다.
또한, 국내에는 아직 와인에만 투자할 수 있는 대체 투자펀드가 없습니다.
기존 사모방식 해외 와인펀드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해당 금융 당국 규정에 따라 자격이 인증된 전문 투자자의 자금만 받기 때문에 국내 개인 투자자들은 유명 해외 와인펀드에 끼어들 방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다만, 비노 베스트 같은 신생 펀드는 음주 가능 연령대 성인이 신용카드를 가지고 있다면 계정을 만들어 투자할 수 있습니다.
또한, 트레져러, 피스 같은 대체투자 플랫폼을 통해 1000원 미만 소액으로 로마네 콩티 같은 수천만 원대 프랑스 고급 와인 소유권을 쪼개어 갖는 방식으로 가능합니다.
기본적으로 와인 투자는 실물 자산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최소 가치를 보존할 수 있어 금융 투자 업계에서는 전통적인 리스크 회피 수단으로 여겼지만 전 세계적으로 자산 변동성이 출렁일 때 특히 가치 있는 자산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와인 투자를 고려해야 하는 2가지 이유
현재 한국의 와인 시장은 와인시장은 성장성은 매우 높지만, 시장은 꽤 불완전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맥주나 소주에 비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즐기고 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일반 시장 참여자들보다 약간의 정보·지식의 우위만 있다면 비교적 낮은 위험부담으로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와인 투자를 고려해야 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와인에 대한 투자는 주식이나 금 등에 대한 투자보다 지난 30년 동안 평균 수익률이 꾸준히 높았다는 점입니다.
특히 고급 와인일수록 그 가격 상승률이 높은데 물론 대부분의 고급 와인은 오랜 숙성이 가능한 와인입니다. 이 점은 주식시장에서 초우량주의 가격 상승 폭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과 비슷합니다.
둘째, 와인 가격의 등락은 주식이나 금의 가격 등락과의 상관관계가 매우 낮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주식이나 금의 가치가 상승하거나 하락하는 것과 와인의 가치가 등락하는 것은 거의 연관이 없다는 것입니다.
와인의 경우 특정 와인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다고 해서 생산자가 생산량을 늘릴 수 있는 방법은 딱히 없습니다. 따라서, 좋은 빈티지 와인의 공급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줄어들 수밖에 없는 셈입니다.
즉 투자대상 와인만 잘 선정하면 공급이 계속 감소하니 가격은 오를 수밖에 없습니다.
가격은 공급과 수요에 의해서 결정됩니다. 이러한 와인의 특성을 고려한다면 투자 대상으로 고려해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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