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최근 지난해 억대 연봉 근로소득자가 85명을 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전체 근로소득자의 4.4%에 해당하며 지난해보다 5만 명이 늘어난 것이라고 합니다.
억대 연봉 실제로는 더 많을 것
2020년 연말정산을 근거로 한 데이터로서 연말정산 시 식비 같은 비과세 소득은 제외되어 있어 실제 억대 연봉자는 더 많은 것이라고 국세청은 밝혔습니다.
근로자의 1인당 평균 급여액은 3,744만원으로 전년 대비 2.7%가 증가했다고 합니다. 전년 기준 평균 급여액은 3,647만 원이라고 합니다. 또한 일용직 근로자의 1인당 평균 총 소득은 807만원으로 전년대비 2만원이 줄었습니다.
주식시장 활황 등으로 인해 금융소득 종합 과세자 증가
지난해 금융소득이 2,000만 원을 넘은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는 15만9,000명이었습니다.
전년(12만9000명)에 비해 23.6% 늘었으며 금융소득이 5억원을 넘은 고소득자도 4,810명으로 5.6% 증가했습니다. 특히 이들의 평균 종합소득은 29억원으로 1년 전보다 4.4% 많아졌습니다.
국세청 공무원 중 억대 연봉 최대 배출
공직에서 물러난 후 억대 연봉을 받는 퇴직 공무원이 6,000명을 넘는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이 중 23%는 국세청 출신 직원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세청 출신 억대 연봉자는 1,468명(재취업자 1명·퇴직자 1467명)으로 전체의 23.4%를 차지했습니다. 지방자치단체(1002명·16.0%), 법원(595명·9.5%)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