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과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으면 전국의 해수욕장이 사람들로 붐비고 합니다. 이럴 때 일 수록 안전사고에 주의해야겠습니다. 특히, 부산과 제주에서는 이안류 사고도 발생해 피서객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안류란
이안류는 해안으로 밀려 들어오는 파도와 달리 해류가 해안에서 바다 쪽으로 빠르게 빠져나가는 현상입니다.
다시 말해 파도가 피서객을 백사장으로 밀어내는 것이 아니라 먼바다 쪽으로 빠르게 끌어당겨 일명 ‘역파도’라고도 불리기도 합니다. 파도가 클수록 발생 확률이 커집니다.
이안류 원인
이안류는 바닷물의 특별한 흐름으로, 보통 바닷물은 파도가 해안 쪽으로 밀려오지만, 이안류는 반대로 해안에서 바다 쪽으로 빠르게 밀려나가는 현상입니다.
파도가 해안으로 밀려올 때, 바닷물의 운동은 바다 바닥까지 영향을 미치는데, 이 깊이를 ‘파 저면’이라고 부릅니다. 파도가 이 파 저면에 도달하면, 파도의 밑부분이 바닥에 닿아 마찰이 생기고, 이 마찰 때문에 파도의 모양이 변하게 됩니다.
파도의 높이는 점점 높아지고, 파도 사이의 거리는 줄어들며, 결국 파도가 앞쪽으로 기울어져 무너져 내립니다. 이런 부서진 파도를 ‘쇄파’라고 부르죠.
쇄파가 발생하면, 부서진 물은 해안을 따라 이동합니다. 이 물은 다시 바다로 돌아가려고 길을 찾는데, 이때 해안에서 밀려오는 파도가 약한 부분을 통해 한꺼번에 빠져나가면서 이안류가 생깁니다.
이안류 대처법
이안류를 대처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를 기억해야 합니다. 이안류에 휩쓸렸을 때는 45도 각도로 헤엄쳐야 해류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수영에 자신이 없다면 떠 있는 물체를 잡고 체력을 보존하며 구조를 기다리는 것이 좋습니다. 물놀이를 할 때에는 구명조끼를 착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이안류 예측
이안류가 자주 일어나는 해운대와 중문색달 등 전국 8개 해수욕장의 경우 1시간 단위로 이안류 위험도(안전-주의-경계-위험)를 예측해 연중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래 링크를 통해 이안류에 대한 예측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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