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7세 대상 필독 권장 도서 30권 추천

아이들은 성인보다 집중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무엇보다 연령대에 맞는 적합한 수준의 도서를 선정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이 글에서는 5세 ~ 7세 대상으로 엄마 아빠도 함께 읽을 수 있는 유아 필독 권장 도서를 추천해 보고자 합니다.

1. 고구마유


  • 작가: 사이다
  • 출판사: 킨더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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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속에서 고구마들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그중에 작은 고구마가 기억을 잃고 울고 있다. 작은 고구마는 높은 산꼭대기에서 떨어져서 이름도 집도 기억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다른 고구마들은 이름 없는 작은 고구마를 돕기 위해 집을 찾는 모험을 시작한다.

마침내 집에 도착한 고구마 일행, 갑자기 작은 고구마가 “이제 다들 죽이유!” 라고 외치는데…? 고구마 일행에게 도대체 어떤 일이 생긴 걸까?

2. 깜깜하지 않은 밤에

  • 작가: 홍조미자
  • 출판사: 핑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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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싫고 더 놀고 싶은 우리의 주인공. 주인공은 깜깜하지 않은 밤이 있는 숲으로 여행을 떠난다. 그 여행에는 신비한 줄무늬 담요 친구가 함께한다. 깜깜하지 않은 밤이 있는 곳에서 두 친구는 텐트도 치고, 친절한 괴물 친구들과 파티를 연다.

책을 읽기도 하고, 공놀이를 하다가 누나한테 혼나기도 한다. 놀고 싶어서 잠에 들기 싫은 아이의 마음을 재미있게 표현한 그림책. 어른들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친구들의 모습이 생생하게 그려져 있다.

하지만 그런 주인공도 마지막에는 쿨쿨 잠들고 만다는, 귀엽고 재미난 이야기이다.

3. 나의 하나뿐인 소원

  • 작가: 바루 지음
  • 출판사: 키즈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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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약 펭귄이라면 나의 하나뿐인 소원은 생선 맛 아이스크림을 만드는 공장의 사장이 되는 것이겠지. 내가 만약 쥐라면, 나의 하나뿐인 소원은 치즈 은행의 금고를 마음대로 열 수 있는 열쇠를 갖는 거겠지.”

곰도, 판다도, 악어도, 돼지도 모두 자기만의 소원을 갖고 갖고 있다. 그림책은 동물들의 다양한 소원을 재미있게 나열한다.

하지만 주인공인 나는 곰도, 판다도, 악어도, 돼지도 아니다. 나는 나일뿐이다. 그렇다면 나의 하나뿐인 소원은 도대체 무엇일까?

4. 내 꼬리 봤니?

  • 작가: 알베르토 로트
  • 출판사: 상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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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멍멍이와 거북이가 서로 얼굴을 마주친다. 멍멍이에게는 고민이 하나 있었다. 바로 꼬리를 잃어버린 것 같다는 것이었다. 아무리 찾아도 자신의 꼬리가 보이지 않았던 것이다. 거북이는 말했다. “네 꼬리? 그럼 봤지. 바로 네 뒤에 있어.”라고 말이다.

하지만 멍멍이는 절대로 자기의 꼬리를 볼 수 없었다. 아무리 뒤를 돌아도 거기에는 아무것도 없었고, 자기의 눈으로 자기의 꼬리를 볼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마지막 반전이 유쾌한 재미있는 이야기이다.

5. 문수의 비밀

  • 작가: 루시드 폴 글; 김동수 그림
  • 출판사: 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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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의 비밀’은 강아지와 주인의 사랑스러운 이야기이다. 주인인 아빠는 강아지가 어떤 강아지인지 사실 잘 모른다. 사실 강아지 문수는 텔레비전도 볼 줄 알고, 한글도 읽을 수 있다.

물론 아빠는 문수의 우주이자 하나뿐인 사랑하는 사람이다. 아빠와 함께 걸으면 너무 좋다. 하지만 과연 언제까지나 아빠는 문수의 하나뿐인 사랑하는 사람일까?

글쎄? 아마도 그건 바로 문수에게 여자 친구가 생기는 그날까지 만이다. 강아지한테도 자신만의 삶이 있는 법이니까!

6. 숲의 요괴

  • 작가: 카르멘 치카 글; 마누엘 마르솔 그림
  • 출판사: 밝은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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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부 아저씨는 매일매일 트럭을 끌고 산을 넘어간다. 그런데 어느 날 배달부 아저씨는 길을 잘못 들고 말았다. 아저씨는 산속 이곳저곳을 헤매고 다닌다. 뭔가 이상하지만, 끝내 아무것도 눈치채지 못한 배달부 아저씨. 산속에는 과연 무엇이 있었을까?

평화로운 숲 속 요괴들의 장난기를 엿볼 수 있는 그림책이다. 삽화가 마누엘 마르솔은 이 책으로 2017년 볼로냐 국제아동도 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아름다운 그림이 인상적인 그림책이다.

7. 우주 택배

  • 작가: 이수현 지음
  • 출판사: 시공주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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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왔어요!” 지구인과 외계인 사이의 교류가 활발해진 미래 시대. 지구인 수롱이는 우주를 좋아한다.

다양한 외계인들이 물건을 설명하는 우주 홈쇼핑을 즐겨 보기도 한다. 어느 날, 수롱이네 농장의 팝콘 옥수수가 우주 홈쇼핑에도 방영되면서 드디어 외계인으로부터 첫 주문이 들어온다.

수롱이는 엄마 아빠 몰래 우주로 나가 우주 택배 기사 따콩이와 물건을 배송하러 다닌다. 그러면서 여러 가지 행성의 재미있는 외계인들을 만나게 된다.

다양한 외계인과의 만남을 통해 성장하는 주인공의 여행을 즐겁게 함께 할 수 있는 책이다.

8. 워터 프로텍터

  • 작가: 캐롤 린드스트롬 글; 미카엘라 고드 그림
  • 출판사: 오늘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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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 프로텍터는 물을 지키는 사람들, 북미 원주민 오지브웨 부족의 이야기를 다룬 그림책이다. 이 부족의 여성들은 물을 지키는 사람들이고 남성들은 불을 지키는 사람들이다.

스스로를 위해 그리고 맞서 싸울 힘이 없는 생명들을 위해 깨끗한 물을 지키기 위해 용감하게 나서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다룬 이야기이다.

자연의 소중함을 알고 이를 지키기 위해 나선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으며 다시 한번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울 수 있다.

9. 이 책을 핥지 마세요

  • 작가: 이단 벤-바라크 글; 줄리안 프로스트 그림
  • 출판사: 이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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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보이니? 잘 안 보인다고? 가까이 와볼래? 더 가까이! 나는 민이라고 해. 대장균이지. 여기 다른 친구들도 있어. 우리는 너무너무 작아서 현미경으로만 볼 수 있어. 지금 당장 현미경이 없다면, 이 책을 펼쳐보면 돼.”

미생물학 전공자인 이단 벤-바라크가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서 미생물의 세계를 소개하는 책.

이 책을 통해 미생물이 우리의 생활 곳곳에 숨어 있고 때로는 문제를 일으키지만 함께 살아야 하는 생태계의 일부라는 것을 배울 수 있다.

10. 해복치와 달복치

  • 작가: 리사 아르덴 지음
  • 출판사: 붉은삼나무주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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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복치와 달복치는 서로 사랑해서 가족을 만들고 싶어 하는 아주 마음씨 고운 개복치들이다. 하지만 기후변화로 그들이 사는 바다가 너무 따뜻해져서 알을 낳을 수 없게 되고 만다.

결국 그들은 집을 떠나 지금보다 더 차가운 곳으로 특별한 모험을 떠난다. 삶의 터전을 떠나 낯선 곳으로 가는 동안의 힘들고 지친 과정을 그림과 이야기로 재미있게 엮었다.

지구의 바닷물이 모두 뜨거워진다면 과연 어떤 일이 일어날까? 기후변화를 어떻게 늦출 수 있을지 혹은 기후변화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를 생각하게 하는 그림책이다.

11. 건전지 아빠

  • 작가: 전승배, 강인숙 지음
  • 출판사: 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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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동구네 집에는 건전지들이 산다. 건전지 아빠는 세상에서 제일 멋진 건전지이다. 문에 달린 잠금장치에 들어가서 집을 지키기도 하고, 전기 모기채에 들어가서 모기를 쫓아내기도 한다. 손전등에 들어가서 어둠 속에 빛을 비춰 주기도 한다.

동구네 가족과 캠핑을 마치고 무사히 돌아온 날, 건전지 아빠에게 아이들이 달려들어 사랑으로 아빠를 충전해 준다. 아버지의 모습을 건전지에 빗대어 재미있게 표현한 그림책이다.

12. 문이 열리면

  • 작가: 민 레 글; 댄 샌텟 그림
  • 출판사: 대교북스주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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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내 역할이었던 ‘엘리베이터 버튼 누르기’를 동생에게 빼앗겼다! 기분이 상해 엘리베이터 버튼을 마구잡이로 누르다가 혼이 난 아이리스는 수리공 할아버지가 버린 ‘엘리베이터 버튼’을 주워와 자기 방 문에 붙여놓고 항상 그렇듯 버튼을 꾹 눌러본다.

‘팅’하는 소리와 함께 문이 열리고 아이리스를 환상의 세계로 이끈다. 어린아이들이 가질 법한 동생에 대한 질투심, 환상의 세계에 대한 상상력, 따뜻한 우애 등의 주제를 특유의 부드러우면서 풍부한 색감, 빛에 대한 표현력, 만화 같은 생기 넘치는 그림으로 표현하고 있다.

13. 물속에서

  • 작가: 박희진 지음
  • 출판사: 길벗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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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는 몸이 안 좋아서 어딜 나가기 싫어한다. 하지만 손녀딸이 할머니랑 같이 수영장에 가고 싶어서 할머니를 억지로 데리고 나간다.

계속 ‘싫다!’만 반복하던 할머니는 수영장에 도착해서 물속에 겨우 겨우 들어가신다. 그런데 웬걸, 물속에서 몸이 너무나 가벼워져서 할머니는 깜짝 놀란다.

팔다리에 힘이 돌고 땅 위에서는 못 하던 동작도 할 수 있다. 할머니는 수영의 재미에 푹 빠지고 만다. 자유스러운 그림과 재미난 대사로 즐겁게 할머니와 함께 읽을 수 있는 그림책이다.

14. 백만 번의 뽀뽀

  • 작가: 천슈팅 글; 잔디어 그림
  • 출판사: 스푼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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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평생 백만 번의 뽀뽀를 하며 살아간다. 첫 번째 뽀뽀는 아기의 심장이 뛰는 소리를 처음으로 들었던 날 아기가 받는 뽀뽀이다. 열 번째 뽀뽀는 마침내 사랑스러운 아기의 얼굴을 마주할 때 이루어진다.

일흔다섯 번째 뽀뽀는 아기가 이리 데굴, 저리 데굴, 데구루루 구르던 날이었다. 이렇게 우리는 사랑을 주고받으며 자라나고 살아간다는 것을 보여주는 그림책이다 우리가 백만 번째 뽀뽀를 하는 그날이 오면, 처음 아기가 세상을 만난 그날처럼, 있는 힘껏 뽀뽀를 해 주자.

15. 블루 이야기

  • 작가: 홍민서 지음
  • 출판사: 현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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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는 강아지 유령이다. 사람들은 블루를 보지 못하지만 블루는 주인 옆에서 주인을 지켜준다. 세상에는 그런 동물 유령들이 매우 많이 있다.

혹시 주변에 이상한 일들이 일어나곤 하지 않는지? 양말 한 짝이 없어지거나, 가지런히 정리해 두었던 전선들이 엉켜 있거나, 가방 안에 넣어둔 숙제가 없어지거나 하는 일들 말이다. 그게 다 여러분들의 사라진 친구들이 한 일이다.

그러니 반려동물을 잃더라도 슬퍼할 필요는 없다. 그들은 늘 곁에서 여러분들을 지켜주고 있으니까.

16. 시간 계단

  • 작가: 마스다 미리 글; 히라사와 잇페이 그림
  • 출판사: 키위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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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를 타고 할머니 할아버지 댁에 놀러 온 꼬마 오징어 ‘오달이’. 할머니와 할아버지를 졸라 함께 바깥으로 놀러 나온 오달이는 어떤 계단을 발견하는데, 그 계단을 내려갈 때마다 할머니 할아버지가 젊어지기 시작하는 것을 보고 놀란다.

‘시간 계단’을 지나 손주 오달이와 같은 나이가 된 할머니와 할아버지를 통해, 조부모에 대한 애정과 즐거움, 그들이 베풀어주셨던 사랑, 아이의 용기와 성장, 그리고 ‘나이 드는 것’의 진정한 의미를 알록달록한 색감의 그림으로 전달하고 있다.

17. 아빠, 같이 놀자!

  • 작가: 수진 글; 오승만 그림
  • 출판사: 키 큰 도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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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소녀는 너무 심심하다. 아빠랑 같이 놀고 싶은 소녀는 같이 놀자고 해 봤지만, 아빠는 꿈쩍도 하지 않는다. “안 돼. 아빠 지금 바빠. 혼자 놀아.” 주인공은 혼자 놀아봤지만 아무래도 재미가 없다. 아빠는 자꾸 안 된다고만 하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주인공은 갑자기 아주 재미있는 놀이가 생각나서 아빠에게 묻는다, “아빠, 금붕어 뻐끔이와 같이 팝콘 안 먹으면 안 돼?” 아빠는 대충 대답한다. “안돼.” 그러자 주인공은 신나게 뻐끔이와 팝콘을 먹는다. 소녀는 아빠 말대로 했을 뿐이다.

결국 주인공은 동물 친구들을 모두 집에 부른다. 모두 아빠가 안 된다 고 해서 허락을 받은 것이다. 이제부터 정말로 신나는 놀이가 될 것 같다.

18. 우리 엄마가 더 빨리 올 거야

  • 작가: 엠마 비르케 글; 요안나 헬그렌 그림
  • 출판사: 토토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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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엄마가 더 빨리 올 거야!” 비 오는 어느 날, 어린이집 하원 시간에 마지막까지 남은 두 친구의 ‘엄마 자랑’ 대결을 담은 그림책.

누구보다 빨리 달릴 수 있는 운동화, 자전거, 오토바이, 버스 같은 현실적인 가정에서 시작해서 상어 같은 불가능할듯한 상황이 닥치지만, 아이들은 엄마들이 포기하지 않고 멋지게 상황을 해결해 자신들을 데리러 올 것이라고 믿는다.

중간중간 접힌 페이지를 펼쳐 넓은 그림에서 아이들의 상상력을 실감 나게 표현하고 있으며, 맞벌이나 워킹맘이 기본이 된 요즘 세상에서 엄마를 기다리는 아이들의 생각과 애정을 그리고 있다.

19. 우리는 보통 가족입니다

  • 작가: 김응 글; 이예숙 그림
  • 출판사: 개암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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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할머니는 경찰관이고, 할아버지는 요리사다. 엄마는 캠핑을 좋아하고, 아빠는 머리를 곱게 기른다. 이모는 운전을 잘하고, 삼촌은 간호사이다. 우리 오빠는 눈물이 많지만, 나는 그렇지 않다.

다른 사람들은 우리 가족을 별나다고 말하지만, 우리 가족은 보통 가족이다. 기쁜 일이 있으면 함께 웃고, 슬픈 일이 있으면 서로 안아 주기 때문이다.

성별에 따른 사회적 역할으로부터 자유로운 가족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서로 다름을 존중하는 자세를 배울 수 있는 그림책이다.

20. 잉어맨

  • 작가: 이명환
  • 출판사: 위즈덤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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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형은 잉어맨이다. 잉어 낚시를 정말 잘한다. 오늘 밤에는 나도 형이랑 함께 잉어를 잡으러 갈 거다. 추운 겨울날 밤, 산길을 넘어 강으로 간다 잉어를 잡으려면 참을성이 있어야 한다고 형이 말한다.

우리 형은 얼음 강 위를 돌아다니며 얼음에 구멍을 뚫고 잉어를 잡았다. 그리고 나도 형처럼 커다란 잉어를 잡았다. 참을성을 가지고 기다린 덕분이다. 이제 나도 형처럼 잉어맨이다!

형과 동생의 관계를 그린 따스한 이야기이다.

21. 간다아아!

  • 작가: 코리 R. 테이버
  • 출판사: 대교북스 주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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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어린 새 멜은 훨훨 날아보고 싶어 진다. 잘못하면 까마득한 땅 밑으로 떨어질지도 모르지만, 아기 새는 오늘 당장 꼭 날아보고 싶다 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하지만 나뭇가지 아래로 뛰어내린 멜은 그만 뚝 떨어지고 만다. 아래로 아래로. 떨어지면서 다람쥐와 꿀벌, 거미, 달팽이, 개미 등등이 모두 멜을 붙잡아주려고 애썼지만, 모두 실패한다.

결국 물에 텀벙 빠져버린 멜은, 물속에서 물 바깥으로 다시 솟구쳐 오른다. 오히려 한 번 물에 빠지고 난 다음에는 하늘 위로 쑥 날아오를 수가 있었다. 모든 동물 친구들이 날아오르는 멜을 축하해 준다.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일을 시도해 보는 모든 어린이들에게 용기를 주는 책이다.

22. 미세미세한 맛 플라수프

  • 작가: 김지형, 조은수 글; 김지형 그림
  • 출판사: 두 마리 토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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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천국에는 없는 게 없다. 패딩, 칫솔, 아크릴 스웨터, 샴푸, 수영복, 레고, 물병 등등 정말로 많은 것들이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다. 그러니까 망가져도 울지 말라고, 작가는 짐짓 마음에도 없는 말을 한다. 다시 사면된다고 말이다.

그렇게 행동하면 어떻게 될까? 우리가 쓰고 버린 플라스틱들은 조그만 알갱이가 되어서 하수도와 비를 타고 졸졸 졸 세상 구경을 나간다.

그리고 마침내 바다로 흘러들어 가서, 물고기 뱃속으로 들어가고, 그 물고기는 다시 우리의 뱃속으로 들어와서 몸 속에 차곡차곡 쌓인다.

날마다 차곡차곡. 과연 괜찮은 걸까? 미세 플라스틱의 위험성에 대해 알려주는 환경 그림책이다.

23. 알로: 잠들지 못하는 사자

  • 작가: 캐서린 레이너 지음
  • 출판사: 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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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는 사자다. 알로는 아무리 노력해도 잠을 이룰 수 없는, 잠들지 못하는 사자이다. 알로는 정말 피곤하다. 풀밭은 너무 까칠하고 맨 땅은 너무 딱딱해서 잠들 수 없다.

나무 위는 너무 시끄럽고 사막은 너무 조용하다. 낮에는 너무 덥고, 밤에는 너무 춥다. 잠을 못 자서 기운이 빠진 알로에게 올빼미가 잠이 드는 방법을 노래로 가르쳐 준다.

알로는 올빼미가 노래를 부르는 동안 스르르 잠이 든다. 아침에 알로는 잠에서 깨어 올빼미에게 감사 인사를 하러 간다. 그러자 올빼미가 “지금 너 때문에 잠에서 깨어 버렸잖아!”라고 말한다. 올 빼미는 낮에 잠을 자기 때문이다.

그러자 이번에는 알로가 올빼미에게 자장가를 불러 준다. 잠에 쉽게 들지 못하는 어린이들을 위한 따스한 그림책이다.

24. 오! 당근

  • 작가: 천미진 글; 강효진 그림
  • 출판사: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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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을 싫어하는 어린 친구들이 많이 있을 것이다. 그런 친구들에게 몸에 좋은 당근을 잘 먹게 하려면 어떤 방법이 있을까? 그런 고심 끝에 그려진 그림책이다.

당근은 흙 속에서 아이들을 만나기 위해 쑥쑥 자란다. 당근은 자기가 자란 고향을 떠나는 게 조금 슬펐지만, 그래도 괜찮다. 아이들을 만나러 갈 거니까. 당근은 여러분에게 아끼는 것들을 다 줄 것이다.

땅에서 얻은 향긋한 마음과 해님이 전해준 빛나는 기운을 모두 가져온 당근. 당근의 여행을 지켜보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식탁 위에 올라온 당근이 사랑스러워 보이고 맛있어 보일 것이다.

25. 우르르 쾅쾅 폭풍우 치는 밤에는

  • 작가: 막달레나 기라오 쥘리앙 글; 크리스틴 다브니에 그림
  • 출판사: 한울림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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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르르 쾅쾅 폭풍우가 몰아치는 밤이다. 무서워진 족제비는 침대에서 일어나 등불을 들고 이웃집 두더지에게 달려간다.

“문 열어 주세요! 비 오는 밤에는 둘이 함께 있으면 덜 무섭잖아요.” 하지만 비는 점점 더 세게 내리고 둘은 다람쥐에게 달려간다. 바람이 휘이이잉 불자 셋은 겁이 나서 이번에는 오소리에게 달려간다.

결국 아홉 마리의 서로 다른 동물들이 한 자리에 모이게 된다. 그리고 아홉 마리의 동물들은 가장 튼튼한 곰네 집으로 가기로 한다. 곰네 집에 도착하여 열 마리가 된 동물들은 등불을 한가운데 두고 모두가 동그랗게 둘러앉아 따스한 밤을 보낸다.

무서운 일이 있어도 여럿이 함께 있으면 무섭지 않음을 알려주는 이야기이다.

26. 천천히 해, 미켈레

  • 작가: 엘레나 레비 글; 줄리아 파스토리노 그림
  • 출판사: 여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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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종일 나무에 매달려 지내는 나무늘보는 매우 느긋한 동물이다. 하품 한 번 하는 데 3분이 걸릴 정도로 느긋하다. 하지만 어린 나무늘보 미켈레는 혼자 아침 일찍 일어나고, 나뭇가지 사이를 뛰어다니길 좋아한다.

나무늘보답지 않다고 걱정하는 아빠가 미켈레에게 말한다. “천천히 해, 미켈레!” 그럼 미켈레의 재주는 아무 쓸모가 없을까?

다름과 다양성 존중에 대한 이야기를 우화의 형식으로 풀어내는 이야기이다. 화려하고 대담한 그림이 이야기의 생생함과 유머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27. 풍덩

  • 작가: 여름꽃 지음
  • 출판사: 한림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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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되자 연못 수영장에 물이 가득 찼다. 코끼리, 개구리, 토끼, 병아리 네 친구는 우연히 다이빙 놀이를 할 수 있는 장소를 발견한다. 제일 먼저 개구리가, 그다음에는 병아리가, 그리고 토끼가 순서대로 신나게 뛰어내린다.

하지만 덩치가 제일 큰 코끼리는 겁이 난다. 친구들은 그런 코끼리를 위해 연잎 낙하산을 마련해 준다. 무엇보다도, 다 같이 뛰어내리면 무섭지 않다! 연못 수영장은 곧 용감하게 뛰어내린 친구들로 가득 찬다.

혼자서는 어려운 일도 함께라면 해낼 수 있다는 걸 알려주는 이야기이다.

28. 튤립 호텔

  • 작가: 김지안 지음
  • 출판사: 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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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작은 멧밭쥐가 튤립 알뿌리를 심는 날이다. 가을에 알뿌리를 심으면 튤립 알뿌리들은 땅 속에서 겨울을 난다. 길고 긴 겨울이 지나고 봄이 성큼 찾아오면 알뿌리에서 싹이 나기 시작한다.

마침내 느지막한 봄 여름의 초입, 튤립의 꽃봉오리가 올라오면 멧밭쥐들은 튤립 호텔을 열 준비를 한다. 마침내 튤립 호텔이 문을 열고, 동물들은 튤립 호텔에서 봄을 맞이한다. 손님들은 밤이 되면 아늑한 튤립 방에서 잠이 든다.

귀엽고 따스한 그림과, 꽃 속에서 잠이 드는 작은 동물들을 그려낸 장면이 특히 아이들의 마음에 쏙 들 것이다.

29. 행복한 하마 : 내 모습 그대로가 좋아

  • 작가: 찰스 산토소 지음
  • 출판사: 작가와 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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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포는 하마다. 아주 평범한 하마다. “휴, 나는 너무 평범해.” 히포는 특별해지고 싶었다. 그러던 어느 날 히포는 우연히 등껍질 속에 갇혀 있던 거북이를 구해준다.

거북이는 보답으로 소원 아홉 개를 들어주겠다고 한다. 히포는 첫 번째 소원으로 등껍질을 갖고 싶다고 빌었다. 자신의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자 정말로 등껍질이 생긴다. 히포는 차례차례 사자의 갈기, 기린의 목, 코끼리 의 코, 악어의 꼬리, 토끼의 귀, 산양의 뿔 등등을 얻게 된다. 히포는 처음에는 신이 났지만, 곧 일은 꼬이고 만다.

마지막 남은 소원 하나로 히포는 어떤 소원을 빌었을까? 뻔하지 않은 결말로 재미와 교훈을 동시에 주는 이야기이다.

30. 혼자도 좋지만 둘은 더 좋아

  • 작가: 스티브 스몰 지음
  • 출판사: 봄의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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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싫어하는 특이한 오리가 있다. 이 오리는 물속에서 헤엄치는 것도 싫어하고, 첨벙거리는 것도 싫어한다. 그리고 비가 오는 것도 당연히 싫어했다. 오리는 집 안에서 책을 읽는 것을 제일 좋아했다.

그런데 비바람이 세차게 몰아치던 어느 날, 오리는 길을 잃은 개구리를 만난다. 오리는 개구리를 집에 데려오고, 둘은 친구 가 된다. 나중에 개구리는 다시 집으로 돌아갔지만, 오리에게는 그 무엇도 옛날과 같지 않다.

마침내 오리는 개구리의 집을 찾아가 말한다. “네가 없으니까 집이 너무 쓸쓸해!” 둘은 이제 어느 때라도 혼자가 아니다. 우정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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