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헤드라고 생각했던 부위를 들여다봤을 때, 모낭 속에 짧고 검은 털이 촘촘하게 난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모발, 즉 털이 탈락하지 않고 모낭에 남아서 생기는 ‘소극성 속모증’입니다. 이 글에서는 소극성 속모증 제거 방법 중 코팩과 레이저에 대해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소극성 속모증 구분
가시털 정체증이라고도 불리는 소극성 속모증은 주로 코와 코 주변 나비존 등 모공에 미세한 털이 여러 뭉치로 나 있어 마치 블랙헤드처럼 보이는 증상입니다. 소극성 속모증은 코와 뺨, 이마 등에 주로 생기고 간혹 등이나 어깨에 나타나기도 합니다.
블랙헤드가 아니므로 피지 흡착 등으로 개선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미세한 털이 모공에 촘촘히 박혀 있는 만큼 물리적 제모도 쉽지 않고, 자극을 주면 오히려 모공이 넓어질 수 있음을 주의하여야 합니다.
간혹 제모기나 족집게로 털을 제거하는 분이 있는데 미봉책에 불과하고 오히려 모공과 피부에 자극을 가해 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소극성 속모증 코팩
소극성 속모증 제거를 위해 일명 모공왁싱팩이라고 불리는 코팩을 시도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일주일에 1번 정도 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당장 하고 난 후에는 피지도 제거되고 털도 제거되는 것처럼 보이나 근본적인 것이 제거되는 것이 아니므로 결국엔 주기적으로 팩을 해줘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다만 레이저 시술에 비해 간편하고 저렴한 점은 확실히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소극성 속모증 레이저 가격
소극성 속모증은 다른 부위의 피부처럼 레이저 제모술로 불필요한 털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소극성 속모증 레이저 시술은 모공 속 털의 굵기나 치료 반응 등에 따라 개인차가 있지만 한 달에 1회씩 5회 이상 시술을 반복하면 거의 영구적인 제모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시술 후에는 해당 부위에 연고를 바르면서 관리를 하게 됩니다. 또한 제모가 잘되지 않아 남아있는 털이나 색소 침착, 블랙 헤드들 때문에 추가 시술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병원마다 그리고 환자의 상태마다 차이가 있지만 보통 패키지 단위로 가격이 정해지는데 20만원에서 ~ 50만 원 사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