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우유’로 불리며 영양이 풍부한 굴은 제철에 꼭 즐겨 먹어야 하는 수산물 중 하나입니다. 맛, 영양, 건강 측면에서 모두 만족시킬 수 있어 남녀노소에게 인기가 있습니다.
굴 제철
굴은 날씨가 추워질수록 맛이 더 좋아집니다. 굴 제철은 11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입니다. 겨울철에는 굴에 함유된 지질, 글리코겐, 엑스분 성분이 더욱 증가하여 영양가가 풍부해집니다.
통영 굴 제철
통영은 국내 굴 생산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굴의 중심지입니다. 통영 굴은 10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출하되면서 찬바람이 불기 시작한 12월부터 2월 초까지 굴의 맛이 가장 좋아집니다.
굴 노로바이러스
겨울철에 종종 나타나는 노로바이러스는 특정 굴이 매개체로 작용하여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봄철에는 패류 생산 금지 구역에서 무단으로 굴을 채취해 먹을 경우, 노로바이러스뿐만 아니라 패류독소에 중독될 위험이 있습니다.
노로바이러스를 피하려면 굴은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노로바이러스는 열에 약하며 가열 및 조리를 통해 먹으면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며 “껍질을 벗겨 판매되는 굴 중에서 ‘가열조리용’, ‘익혀 먹는’ 등으로 표시된 제품은 중심 온도 85℃에서 1분 이상 가열하여 익혀 섭취해야 한다”라고 당부했습니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2~48시간의 잠복기를 거쳐 설사, 구토, 복통, 오한,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통상적으로 3일 이내에 증상이 호전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