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에서 자주 등장하는 기억상실은 대부분 ‘해리성 기억상실증’입니다. 다른 기능을 유지한 채 기억만 잃어버리는 케이스로 심리 상황에 따른 기억상실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해리성 기억상실증이란?
해리성 기억상실증은 기억의 저장보다는 회상에 문제가 생긴 경우로, 모호하거나 불충분하게 기억이 난다기보다는 아예 기억 자체가 사라진 것처럼 느껴집니다.
해리성 기억상실은 사건 이후 새로운 기억을 저장하는 데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초기에 기억상실이 있다는 사실 자체를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며 일반적으로 선택적∙국소적인 범위에서 기억상실이 일어납니다.
해리성 기억상실증 증상
해리성 기억상실증의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해리 경험을 하는 개인은‘멍한 상태’ 혹은‘기억이 흐린 상태’라고 이야기한다.
- 상황이 슬로우 모션처럼 느껴지는 등 시간 감각이 뒤틀리는 느낌을 받기도 한다.
- 생각, 감정, 행동 등의 경험이 논리적으로 통합되지 않는다.
- 마치 영화를 보는 것처럼 느끼거나 자신의 경험이 아니라 타인의 일을 관찰하는 것처럼 느끼기도 한다.
해리성 기억상실증의 위험성
해리증상이 있는 PTSD의 경우 재경험 증상이 유의하게 증가하였으며, 기능 저하가 더 심하고 1년 자살 위험성 역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아동기에 PTSD 발병, 이전에 외상에 노출된 적이 있는 경우, 아동기에 어려움이 많았던 것 역시 해리증상이 많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해리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PTSD가 심하게 나타나고, 잘 낫지 않는 경향이 있으므로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합니다.
해리성 기억상실증 치료 방법
해리성 기억 상실을 포함한 해리 장애는 진단하기 전 뇌 손상 등을 우선 확인해야 합니다. 다른 질환이 없다면 해리 장애 치료를 시작합니다.
방어기제로 나타난 증상이어서 심리 치료를 통해 당시 기억을 되살립니다.. 환자에 따라 향정신성 약물을 사용해 기억을 회복시키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