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무역 스위치 B/L

중계무역은 수출할 것을 목적으로 물품 등을 수입해 국내에 반입하지 않고 수출하는 것으로, 수입액과 수출액의 차이, 즉 일정한 중계수수료를 수취하는 거래입니다. 

중계상을 통해서 구매하던 바이어가 중계상을 거치지 않고 직접 제조자와 거래하려고 하면 어떻게 될까요? 중계상은 그로 인해 판매 기회를 놓치게 됩니다. 그래서 중계상은 되도록 제조자와 바이어가 서로 모르도록 최대한 정보를 숨기려고 합니다.

이때 문제는 B/L에 있습니다. STRAIGHT B/L의 경우에는 받는 사람과 보내는 사람의 이름과 주소 등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제조자와 바이어를 서로 모르게 하기 위해서는 B/L에 둘의 연락처가 기재되면 안 됩니다.

중계상이 일단 제품을 통관해 수입했다가 바이어에게 수출하면 되지만 이 경우에는 수입할 때 관세등을 납부해야 하기 때문에 그리 효율적이지 않습니다. 제조자의 정보를 숨기는 가장 좋은 방법은 화물을 보내면서 B/L에는 제조사의 이름과 주소 정보를 숨기는 겁니다.

스위치 B/L


B/L은 수입통관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서류로 바이어가 반드시 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제품은 해외 제조업체에서 바로 바이어에게 가기 때문에 B/L에는 고스란히 제조자의 연락처가 공개됩니다.

그래서 중계상은 제조지에서 바로 바이어에게 화물을 보내면서도 B/L에는 제조자의 이름·주소·연락처를 다른 이름으로 바꿀 방법을 고민하게 됩니다. 이러한 고민에서 나온 것이 B/L의 내용을 바꾸는 스위치 B/L입니다.

스위치 B/L은 주로 중계무역에서 쓰며, B/L상에 제조자의 이름·연락처 등의 정보를 다른 회사의 이름·연락처로 바꾸는 것(스위치)을 말합니다. 

스위치를 할 때 주의사항

일반 B/L이라면 한 번 발행하는 것으로 끝나지만, 스위치 B/L은 원래 발행된 B/L을 운송회사가 회수한 후에 발행해야 하는 등 까다롭고 복잡한 부분이 있어서 몇 가지 주의를 해야 합니다.

  • 발행의 까다로움 : 스위치 B/L은 발행이 까다롭고 복잡해서 발행을 꺼리는 운송사도 있습니다.
  • 운임 : 원활한 진행을 위해서는 운임을 중계상이 부담해야 합니다(원래 돈 주는 곳이 최고입니다). 중계상 자신이 거래하고 있는 포워더를 통해서 스위치 B/L을 발행하도록 합니다.
  • 운송회사 : 스위치 B/L과 관련된 기타 자세한 사항은 운송회사와 반드시 사전에 상의한 후 진행하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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