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 결로 해결 방법 4가지 그리고 곰팡이

실내외 온도차에 의해 천장, 벽이나 창문 주위 등에 물방울이 맺히는 것을 ‘결로 현상’이라고 합니다. 겨울철에 보일러나 난방 기기를 가동하다 보면 외부와 온도차가 커지면서 곳곳에 물방울이 맺힌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결로현상 곰팡이


결로 현상을 방치하면 곰팡이가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천장, 벽 등에서 발생한 곰팡이가 방바닥까지 퍼지면 냄새를 유발하는 것은 물론, 건강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곰팡이가 호흡기, 피부에 침투할 경우 알레르기성 비염, 천식, 피부염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 같은 질환이 있거나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은 증상이 악화되거나 여러 증상이 추가적으로 나타날 위험도 있습니다.

20년 이상 오래전에 지은 아파트는 최근 10년 이내에 지은 아파트에 비해 결로현상이 오히려 덜 합니다. 오래된 아파트는 밀폐성능이 좋지 않아 창문과 문을 모두 닫아놓아도 외부 공기가 쉽게 새어 들어와 자연스럽게 환기되고 집안이 금방 건조해지기 때문입니다.

벽-결로-이미지

결로 해결 방법

결로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적절한 실내 온도 유지
  2. 습도 조절
  3. 결로 방지 테이프 사용
  4. 습기제거제 사용

결로·곰팡이 발생을 막으려면 실내 온도와 습도를 적절하게 조절·유지해야 합니다. 온도는 18~21℃, 습도는 40~60%가 좋습니 추워도 습도 유지를 위해 최소 10분 이상 환기를 시키고, 제습기 등을 이용해 습도를 낮추도록 합니다.

또한, 결로 현상이 잘 발생하는 창문, 현관문 틈에 결로 방지 테이프를 붙이거나, 옷장, 주방 등에 제습제, 신문지, 숯 등 습기를 제거하는 물건들을 비치하는 것도 결로 방지에 도움이 됩니다.

이미 천장이나 벽에 물방울이 맺혔다면 곧바로 닦아내도록 합니다. 이후 선풍기, 드라이기 등을 이용해 말려주면 좋습니다.

벽 결로 곰팡이 제거

곰팡이가 생긴 경우에는 더 퍼지지 않도록 전문 약품을 사용해 즉시 제거해야 합니다. 알코올과 물을 1:4 비율로 섞어 곰팡이가 생긴 부분에 뿌리고 10분 뒤 마른걸레로 닦아내는 것도 방법입니다.

곰팡이가 재발하지 않으려면 닦은 뒤 드라이기로 물기를 완전히 말려야 합니다. 간혹 물티슈나 젖은 수건으로 곰팡이를 닦기도 하는데, 이 경우 곰팡이 포자가 주변으로 번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천장·벽 외에 욕실, 싱크대 등에 발생한 곰팡이는 베이킹파우더·식초를 물에 섞어 닦거나 치약을 뿌려 닦으면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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