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다 태운다.”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옛날부터 조상들도 빈대에 시달렸습니다. 최근 빈대가 다시 출몰하고 있다고 하는데 빈대 퇴치 방법, 주의사항 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빈대 퇴치 방법
빈대 퇴치 방법은 크게 5가지로 나누어볼 수 있습니다.
- 스팀 고열을 이용하여 빈대 서식 장소에 분사한다.
- 진공청소기를 이용하여 침대, 매트리스, 소파, 가구 등 빈대에 오염된 모든 장소를 청소하고, 진공 흡입물은 봉투에 밀봉하여 폐기한다.
- 오염된 직물(의류, 커튼, 침대커버 등)은 건조기를 이용하여 소독한다.
- 빈대 서식처를 확인한 후 환경부에서 허가한 살충제로 처리한다. (매트리스, 침대 라인 등 직접 접촉 가능한 곳 제외)
- 전문적인 해충 방제 업체의 도움을 받는다.
살충제로 처리할 경우 주의 사항
살충제로 빈대 퇴치를 시도할 경우 다음과 같은 사항을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 빈대에 오염된 장소가 공동·숙박시설일 경우, 동시에 방제한다.
- 방제 후, 빈대가 발견되었던 곳을 다시 확인하여야 하며, 빈대가 발견되면 추가 방제한다.
- 서식처 주변 및 깊숙한 곳에 있어, 방제가 완전히 되지 않았을 수 있음
- 알이 부화되는 시기를 고려하여, 7~14일 후에 서식처 주변을 재확인해야 함
- 가열 연막 또는 훈증 이용 시, 숨어 있던 빈대가 다른 곳으로 이동할 수 있기에 주의 필요
- 빈대에 오염된 매트리스, 가구 등은 방제 후 재사용 여부를 판단한다.
빈대 퇴치를 위한 살충제는 검색하면 많이 나오지만 보통 비오킬이나 페스트세븐가드 제품을 많이 사용합니다.
빈대 특징
빈대는 아래위로 납작한 6~9㎜ 크기의 작은 곤충입니다. 한두 마리 잡아도 끝없이 번식하고, 소탕하려면 집 전체를 소독해야 하니 여간 성가신 게 아닙니다. 언제 물릴지 모를 불안과 노이로제 같은 정신적 피해가 상처보다 훨씬 큰 편에 속합니다.
빈대는 주로 야간에 활동하며 피를 빨아먹습니다. 침대 주변에서 서식해 ‘베드버그’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전염병을 옮기지는 않지만 물리면 심한 가려움증을 유발합니다. 국내에서는 지난 1970년대 이후 대부분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에 다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빈대는 한번 흡혈하면 일주일 동안 혈액을 소화하며 10~15개 알을 산란하고, 일생 동안 200~250개 알을 낳습니다. 20도 이상의 실내 온도 조건이면 먹이 없이도 약 120일 정도 생존할 수 있습니다.
빈대 확인 방법
빈대는 주로 가방이나 옷 속, 침대 틈새 등 어둡고 구석진 곳에 숨어 있습니다. 빈대 확인법 중에는 밝은 빛을 싫어하는 빈대의 습성을 이용하면 됩니다. 불을 끄고 손전등을 비춰 같은 위치를 확인하면 빈대가 서식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빈대 물렸을 때
빈대 물린 자국은 붉은 반점이나 빨간색 두드러기 같이 보인다. 중앙에 작은 피부색의 팽대가 있고 주변이 붉게 변할 수 있습니다.
빈대에 물렸다면, 우선 물과 비누로 씻고 증상에 따른 치료법 및 의약품 처방은 의사 또는 약사와 상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사람마다 반응 시간(잠복기 최대 10일)이 다를 수 있습니다.
가려움증 완화를 위해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거나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고 온찜질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염증이 생긴 경우 병원에서 항생제를 처방받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