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에서 흔히 발생하는 5가지 오해

치과에서 근무하다 보면 환자들이 잘못 알고 있는 상식들이 많습니다. 이로 인해 치아 건강이 더 나빠지는 것을 많이 목격했습니다. 이 글에서는 환자들이 잘못 알고 있는 치과 상식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치과에서 환자들이 잘못알고 있는 상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치간칫솔과 잇몸
  2. 임플란트
  3. 전동칫솔
  4. 잇몸 영양제
  5. 예쁜 치아

치간칫솔과 잇몸

치간칫솔을 사용하면 잇몸이 내려간다는 것은 오해입니다. 치간칫솔을 사용하면서 잇몸이 붓거나 치태나 찌꺼기를 제거 후 잇몸이 가라앉으면서 내려갔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람은 노화 현상으로 나이가 들면 잇몸은 조금씩 내려가는 것이 정상입니다. 오히려 나이가 들수록 치간칫솔을 사용하지 않으면 잇몸 사이에 찌꺼기가 제거되지 않아 염증이 생겨 남들보다 더 빠른 속도로 잇몸이 내려갈 수 있으니 치간칫솔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임플란트

임플란트는 통증과 고통이 동반되는 시술로 알려져 있지만 모두 아프고 힘든 건 절대 아닙니다. 시술 중에는 마취를 하기 때문에 아프지 않은 게 정상이고 시술 후 마취가 풀리면서 아프고 힘들 수 있습니다.

보통은 치과에서 제시하는 주의사항만 잘 지켜준다면 10명 중에 1~2명 정도를 제외하고는 아프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임플란트가 아픈 사람은 대부분 임플란트를 여러 개 심거나 인공 뼈 이식을 하는 사람들입니다. 뼈 이식 시술을 한 경우에는 인공 뼈가 내 뼈가 되는 과정이 염증 과정과 유사해서 발열, 통증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전동칫솔

주변에 전동칫솔을 맹신하는 분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전통칫솔에 익숙해지면 굉장히 편하고 좋은 기계인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다만 전동칫솔은 손을 사용하기 불편한 분들을 위해 발명된 기계로 일반인들은 자신의 손목을 이용하여 치아를 닦는 것이 훨씬 잘 닦이고 잇몸 마사지하기에도 좋습니다.

전동칫솔 보다는 양치 교육을 받고 하루 세 번 목을 이용해서 양치하는 것이 좋으며 양치질 후 치간칫솔과 치실을 한 번이라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과에서 일하는 사람 중에 전동칫솔을 사용하는 사람은 없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잇몸 영양제

전동 칫솔과 마찬가지로 잇몸 영양제도 맹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잇몸 영양제의 광고를 유심히 보면 치과 치료와 동반하면 더욱 좋다는 내용의 문구가 쓰여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과에서 잇몸치료를 받으면서 영양제를 먹으면 확실히 좋아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런 치료 없이 영양제만 먹는다고 잇몸이 치유되지는 않습니다.

간혹 통증이 있어도 치과 치료가 무서워서 비싸서 피하고 잇몸 영양제만 먹으면서 버티는 분들이 있지만 이는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불편하면 영양제를 복용하기보다는 빨리 치과에 가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예쁜 치아

치아를 예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시술이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라미네이트와 미백 치료입니다. 사실 이러한 치료들은 치아에 좋지 않습니다.

라미네이트는 정말 잘 빠지는데 미용 목적이라 치아의 단면만 깎아 만들어 붙이는 것이기 때문에 일단 멀쩡한 치아를 깎아야 합니다.

치아미백 시술은 치아에서 색을 빼내는 과정인데 이 시술을 하게 되면 치아가 시리게 됩니다. 게다가 커피, 고춧가루가 들어간 음식들을 자주 먹으면 금방 다시 색이 돌아오게 됩니다. 차가운 음식을 먹을 때마다 고통을 느낄 수 있으므로 되도록이면 권장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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