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에도 여러 합병증이 있기 때문에 치료 후에도 관리가 중요합니다. 국민건강보험에서 만 65세 이상 국민에게 2개의 임플란트를 보험 적용하고 있으며, 많은 개인보험에서도 보장 항목에 들어가 있을 정도로 임플란트는 이제 보편화된 치료라 할 수 있습니다.
임플란트 관련 질환
임플란트 주위 질환은 다음과 같이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 임플란트 주위점막염(Peri-implant mucositis)
- 임플란트 주위염(Peri-implantitis)
이 중 뼈까지 망가지는 임플란트 주위염이 더 심한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임플란트 주위 점막염의 경우, 임플란트 수술을 받은 80%의 환자(50%의 임플란트)에게서 발생했다는 보고가 있으며, 90% 이상의 임플란트에서 발생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임플란트 주위염의 경우 28%의 환자(12%의 임플란트)에게서 발생했다는 보고와, 56% 환자(43%의 임플란트)에게서 발생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여기서 각 수치보다는 그만큼 임플란트 주위 질환이 흔하게 발생한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임플란트 질환 발생하는 이유
임플란트 관련 질환이 발생하는 이유는 치아 주위 조직과 임플란트 주위 조직의 차이에 기인합니다. 가장 큰 차이점은 치아에 존재하는 치주인대가 임플란트 주변에는 없다는 점입니다.
임플란트의 경우 세균이 염증의 하방으로 빠른 속도로 전달되게 됩니다. 치주인대는 골에 대한 자극의 완충작용을 하는데 임플란트 주변의 골에는 자극이 직접적으로 전달되어서 골 소실의 원인이 됩니다.
또한 임플란트는 주변 잇몸의 혈액 공급이 자연치아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치유가 느린 단점이 있습니다. 이는 임플란트 주위 질환을 치료할 때도 치아와 같은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게 되는 이유가 됩니다.
임플란트 질환을 예방하는 방법
대표적으로 임플란트 건강에 영향을 주는 위험인자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 흡연
- 당뇨
- 심한 치주염
- 불량한 구강위생 관리
- 정기적인 유지 관리의 단절
심한 치주염이 있는 사람은 임플란트 주위 질환에 취약합니다. 이에 임플란트 치료 전에 치주염 치료 및 관리가 선행되어야 하고, 임플란트 치료 후에도 정기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치주염을 일으키는 세균과 임플란트 주위 질환을 일으키는 세균이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구강 위생이 불량한 경우에는 당연히 잇몸 건강과 임플란트 건강을 지켜낼 수 없습니다. 또한 잇몸 질환처럼 임플란트 주위 질환은 별다른 불편함 없이 시작될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치과 방문은 필수입니다.
끝으로 임플란트 수술 전에는 복용중인 약을 미리 치과에 알려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임플란트 유지 관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약이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임플란트 수술 후에도 새로 복용하는 약이 생긴 경우 치과에 알리는 것이 향후 치아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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