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농성 한선염은 국내에 1만여 명 정도가 앓고 있는 희귀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입니다. 경증의 환자들은 경구용 항생제 등으로 질환을 관리할 수 있지만, 중등도-중증 환자들은 전신 항생제에 반응하지 않거나 재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화농성 한섬염 증상
화농성 한섬염의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염증성 결절
- 농양
- 누관
엉덩이, 사타구니, 겨드랑이 등 피부가 접히는 부위에 염증과 농양이 반복적으로 발생한다면 ‘화농성 한선염’이라는 희귀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농양이 터지고 곪는 과정이 반복되면서 심각한 흉터가 생기기도 합니다.
처음엔 모낭 안에 염증으로 아프고 심해지면 안에 고름이 차는 농양 형태가 됩니다. 농양이 터지면 고름이 나오는데 옆에 생긴 농양들과 뭉치기도 합니다. 이러면 고름이 지나가는 농루관이 만들어지면서 흉터가 생기게 됩니다.
화농성 한섬염 치료 방법
화농성 한섬염의 경우 경증 환자는 바르는 약만으로도 증상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염증이 한두 개 정도라면 항생제 복용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또 고름이 잦다 하면 외과적인 절개 및 배농 시술이나 염증 주사를 적용할 수도 있습니다.
중증 정도가 되면 바르는 약만으로 증상 조절은 어렵고 테트라사이클린계 항생제 치료를 시도합니다. 보통 10~12주 복용하는데 75% 정도는 반응이 있습니다.
중증 환자한테 수술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근본적으로 염증의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 이후 증상만 잘 관리하면 예후가 좋습니다.
화농성 한섬염 흉터
화농성 한섬염으로 인한 흉터 발생 시 레이저 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증상이 중증으로 넘어가지 않은 상태에서 새로 발생하는 염증이 없는 경우에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엉덩이나 사타구니 쪽은 염증이 처음부터 없었던 것처럼 만들기는 어렵습니다.
화농성 한선염 산정특례
산정특례 제도는 고액의 비용과 장기간의 치료가 요구되는 특정 질환 진료 시 환자 본인이 부담하는 금액을 경감시켜주는 제도입니다.
중증 화농성 한선염의 산정특례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 임상적으로 진단하고 피부과 전문의의 확진
- 과거력 : 1년 내 2번 이상 반복되는 통증성 또는 화농성의 병변
- 겨드랑이, 음부대퇴부, 회음부, 둔부 및 여성의 가슴 아래 부위의 침범, 결절, 농루, 농양, 흉터
- 중증도 평가에서 Hurley stageⅡ 이상이면서 HS-PGA 중증(Score 4 이상)이거나 IHS4 중증(11점 이상)의 기준 만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