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인구가 늘어나면서 반려견 질병에 대해서 궁금해하는 반려인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그중 자궁축농증은 조기진단과 대처가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강아지가 자주 걸리는 자궁축농증의 원인과 예방 및 치료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자궁축농증이란?
자궁축농증은 주로 생후 2년을 넘은 성견에게서 많이 발생하여 이른바 중년 연령의 중성화 수술을 받지 않은 암컷에게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자궁축농증은 수정이 이루어지지 않은 경우 발정기가 끝난 후의 시기에 발발하는 질환으로 전형적으로 발정 후 2개월에서 4개월 안에 암컷의 자궁 질환 증상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자궁축농증 원인
자궁축농증은 크게 두 가지 원인에 의해서 발생됩니다.
- 호르몬 이상
- 2차 세균 감염
난소에서 생산되는 두 개의 주요 호르몬은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입니다. 이 중 프로게스테론의 양이 지나치게 많아지거나 자궁이 프로게스테론에 지나치게 민감해져 자궁축농증을 일으키게 되는 것입니다.
또 다른 경우 자궁을 따라 낭포가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낭포는 많은 양의 분비세포를 포함하게 되고, 비정상적인 분비물이 상당량 생성됨으로써 자궁 안쪽으로 흘러 들어가게 됩니다.
이 분비물은 자궁벽을 두껍게 만들고 이에 따라 자궁의 크기는 전체적으로 증가하게 됩니다.
자궁축농증 증상
자궁축농증에 걸린 개의 경우 자궁이 30cm에서 45cm 정도의 크기로 커지고 오이처럼 생긴 낭 주머니 형태로 변모하게 됩니다.
정상적으로 22kg의 체중을 가진 개의 자궁은 46~110g 정도의 무게를 가지지만 자궁축농증을 앓고 있을 경우에는 450 ~ 1,800g 정도의 무게가 나가게 되는 것입니다.
자궁축농증에 걸린 강아지의 경우 아래와 같은 현상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 신장 기능이 저하되기 때문에 질병에 감염된 개는 지나치게 많은 양의 물을 마시는 다음증 증상
- 소변 횟수와 양이 많아져 자연히 많은 양의 뇨를 배출하는 다뇨증 증상
- 계속 생식기 주위를 핥는다.
- 약간의 미열
- 혈액 검사를 실시할 경우 백혈구의 수가 증가
- 자궁의 크기와 무게가 증가하면서 동물의 하반신은 기력이 빠지게 되고 일어나기 힘들어함
자궁축농증 치료 방법
자궁축농증에 걸린 동물의 몸에는 독성이 아주 빠르게 퍼져 나갈 수 있으므로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혈관을 통한 수액 공급의 항생제 투어가 요구되며 대부분의 경우 가장 적절한 치료 방법은 자궁을 완전히 드러내는 난소 자궁적출술입니다.
자궁적출술의 경우 난소, 난과, 자궁, 그리고 이와 관련된 모든 혈관을 제거합니다. 수술로 인해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는 개에게는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꼭 번식이 필요한 개의 경우 자궁을 드러내는 외과적 시술인 자궁적출술 대신 프로스타글란딘과 항생제 치료를 병행하기도 합니다.
자궁 내에 들어찬 분비물을 빼내기 위해 프로스타갈린딘을 5일에서 7일간 투여하여 자궁의 수축 적용을 유도합니다. 자궁 경부가 열려 있는 상태이고 또 이를 통해 분비물이 외부로 배출되는 경증인 경우에는 치료 성공률이 대단히 높습니다.
이 치료 방법은 생후 6년 이하의 비교적 양호한 건강상태를 보이고, 자궁경부가 아직 열려있는 상태의 동물에게만 행해질 수 있습니다.
프로스타글란딘은 특히 첫 번째 치료시 정신적 불안 상태를 야기시키거나 호흡곤란 또는 구토, 심장박동수의 증가, 발열과 배변을 야기하는 부작용을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자궁축농증 예방 방법
자궁축농증의 가장 좋은 예방법은 생후 6개월 이하의 암컷에게 중성화 수술을 실시하는 것입니다. 만약 암컷 번식용으로 사육되는 경우 번식한 다음 해에 불임 수술을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