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욕을 의미하는 ‘그리드’(greed)와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인 그리드플레이션은 대기업의 탐욕이 인플레이션을 조장한다’고 비판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이 글에서는 그리드플레이션의 의미와 사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드플레이션 의미
그리드플레이션은 대기업들이 탐욕으로 상품ㆍ서비스 가격을 과도하게 올려 물가 상승을 가중시킨다는 의미입니다. 최근 미국의 물가가 최악의 수준으로 치솟자 정치권에서 “대기업의 탐욕이 인플레이션을 조장하는 것”이란 비판이 나오면서 등장한 신조어입니다.
그리드플레이션 발생 이유와 사례
그리드플레이션이란 단어가 신조어이긴 하지만 이와 비슷한 뜻을 다진 단어는 역사적으로 계속 존재해 왔습니다. 커피플레이션, 누들플레이션, 런치플레이션(점심값 공포), 베케플레이션(vacation·휴가비 폭등) 등이 비슷한 의미의 단어들입니다.
또한 과거의 사례를 둘러보면 다음과 같은 경우가 있습니다.
- 2008년 농심의 신라면 가격을 15.4% 인상
- 2023년 펩시콜라의 제품 평균 가격을 16% 인상
기업들이 인플레이션을 틈타 가격을 올리는 건 소비자의 저항이 낮기 때문입니다. 기업들이 가격을 올려도 판매량 감소가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상식적으로 우리가 살아가는 데 있어서 생필품은 구입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가격이 올라도 구입하지 않고서는 살기 불편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많은 기업들이 코로나 이후로 판매 가격을 올렸지만 대부분 판매량 감소는 거의 없었고 호실적을 기록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