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캐슬병은 조류에 발생하는 폐사율이 높은 법정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국내에서는 청정화를 위해 의무적으로 닭에 백신을 접종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뉴캐슬병의 원인, 증상, 치료방법 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뉴캐슬병 원인
뉴캐슬병은 1962년에 인도, 영국, 인도네시아 등의 나라에서 최초로 보고된 질병으로 그 이후 동남아시아, 유럽, 중동국가 등으로 전파되었습니다.
양계 산업이 국제적으로 방대한 시장을 형성하고 대규모화하기 시작한 1970년대에 이르러서는 아프리카, 남미, 북미 등이 전부 피해권 내로 들어가는 등 전 세계적으로 퍼져나가게 되었는데 국내의 경우 뉴캣슬병은 1927년도에 처음 발병 보고되었습니다.
닭이 이 질병에 걸리게 되면 처음에는 졸다가 기침을 하며 콧물, 눈물을 흘리고 녹색설사를 하게 되며, 이 과정에서 바이러스가 배출되며 배출된 바이러스가 사료나 물을 오염시켜 계군간 수평감염이 이루어집니다.
농장 간 전파는 공기전파도 가능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사료, 생닭, 계분 및 계란 운반차량, 외부인의 옷과 신발에 묻혀온 바이러스가 주요 전파 매개체가 됩니다. 일부 요인으로는 수입되는 애완조류와 야생조류의 배설물에 의한 전파도 이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뉴캐슬병 증상
뉴캐슬병의 증상은 갑작스런 발병으로 경우에 따라 뚜렷한 임상증상 없이 폐사가 발생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닭은 식욕 절폐, 원기 소실, 체온 상승 등을 보이고 녹색설사를 합니다.
눈 주위 조직의 부종과 벼슬·육수의 청색증을 보이며, 폐사 전 근육경련, 사경, 다리와 날개 등의 마비 증상을 보입니다.
폐사는 보통 발병 후 1∼3일에 나타나며 폐사율이 거의 100%에 이릅니다. 병변은 전위의 출혈이 현저하고 장점막의 궤양, 난소의 출혈, 결막이나 호흡기 점막의 충출혈, 심장이나 늑골하 조직 등의 지방조직에 점상출혈이 나타납니다.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계군에서는 거의 100%에 이르는 폐사율을 나타내는 것이 특징입니다.
뉴캐슬병 치료 방법
근본적인 치료대책은 없으며 예방접종프로그램을 철저히 준수하여 실시하는 것이 유일한 예방책입니다.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의 뉴캐슬병 예방대책 프로그램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보실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뉴캐슬병의 바이러스는 70% 알콜이나 3% 석탄산에 3분 이내 사멸하며 100℃에 끊이면 1분 이내에 사멸하지만 영하 20℃에 얼려져 있을 경우에는 10년 이상 바이러스가 생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뉴캐슬병 바이러스와 전립선암
뉴캐슬병 바이러스가 정상 세포에는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호르몬 저항성 세포를 포함하여 모든 종류의 전립선 암세포를 사멸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뉴캐슬병 바이러스는 이처럼 농수산 분야에서는 큰 해를 끼치고 있지만 암을 용해시키는 특징이 있으면서도 사람에게는 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점에서 항암 바이러스 요법제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