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폭스 증상과 치사율 그리고 진단방법

엠폭스는 원숭이두창 바이러스라고도 불리는데 1958년 덴마크 실험실의 원숭이에서 처음 발견됐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엠폭스의 원인을 원숭이보다는 쥐 같은 설치류를 더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엠폭스 증상, 치사율, 진단방법 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엠폭스 치사율


2022년 이전, 아프리카 대륙 중심의 원숭이두창 치명률은 10%입니다. 그런데 2022년 이후 환자는 크게 늘었지만 치명률은 매우 낮아졌습니다. 원숭이두창 바이러스도 변이가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오리지널 원숭이두창 바이러스를 계통 I (clade I)이라고 하는데 2022년 이후 계통 IIa와 계통 IIb가 등장했습니다. 오리지널인 I의 치명률이 10%였지만 IIb의 치명률은 0.1%도 안된다고 합니다.

다만 엠폭스는 고위험군이 존재하는데 다음과 같습니다.

  • 면역 저하자
  • 1세 이하 영아
  • 임신부 및 수유 중인 여성
  • 만성 습진을 앓고 있는 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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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폭스 증상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국내 확진환자의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항문생식기 통증을 동반한 궤양
  • 종창
  • 발진

엠폭스 증상 초기에는 발열, 두통, 근육통, 오한 등 비특이적인 증상으로 나타나거나 혹은 전구기 증상 없이 항문생식기 발진만 단독으로 발생하기도 합니다. 발진 후 전신증상이 발현되는 사례도 있어 엠폭스 초기 진단은 쉽지 않다는 것이 질병청의 의견입니다.

엠폭스 감염경로

엠폭스에 감염될 수 있는 원인은 다양합니다. 엠폭스 바이러스는 침, 혈액, 정액 등 모든 체액에서 생존가능하므로 감염자의 체액과 접촉되면 감염될 수 있지만 코로나 19처럼 기침, 재채기를 통한 감염은 매우 드뭅니다.

감염 대부분은 피부 접촉과 성접촉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감염자의 피부 물집이 비감염자의 피부에 접촉하면 감염이 되는데, 팔이나 다리처럼 피부가 두꺼운 곳에 닿을 경우에는 특별히 상처가 없다면 감염 위험은 낮습니다. 하지만 구강이나 항문 주위, 성기 주변처럼 피부가 얇은 곳에 닿으면 감염 위험이 커진다고 합니다.

엠폭스 감염지역

엠폭스 감염 지역은 전 세계적인 추세는 감소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일본과 대만 등 우리나라와 가까운 아시아에서는 엠폭스 감염 지역이 반대로 크게 늘고있습니다. 매우 드물었던 아시아 국가에서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 최근 엠폭스의 주요한 특징입니다.

국내에서는 발생 지역도 서울·경기·경남·경북·대구·전남 등으로 점차 넓어지고 있습니다.

엠폭스 치료 방법

엠폭스를 예방하는 방법으로는 백신을 맞는 방법이 있습니다. 국내에는 엠폭스 예방을 위한 3세대 두창 백신 진네오스(JYNNEOS) 5,000명 분(1만 도즈)이 도입됐습니다.

현재 국내 두창 관련 백신은 HK이노엔이 유일합니다. HK이노엔은 2세대 백신에 대한 엠폭스 적응증 확대 임상 및 2세대 백신의 한계점을 극복한 3세대 엠폭스 백신을 개발 중이라고 알려졌습니다.

증상이 의심되면 바로 병원에 가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엠폭스 진단검사는 피부병변액, 피부병변조직, 가피, 구인두도말과 혈액 검체에서 유전자 검출검사법으로 시행합니다. 검사실에 접수된 후 약 6시간이면 결과를 알 수 있습니다.

최근 엠폭스 확진을 받은 환자 5명이 조기 진단과 치료로 합병증 없이 퇴원했다고 하니 증상이 의심되면 병원으로 곧장 향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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