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를 안 해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한 사람은 없다고 합니다. 한 번에 원하는 목표를 이루기가 쉽지 않고 동시에 많은 사람이 요요를 겪는다는 방증이기도 합니다. 왜 우리는 그토록 다이어트를 유독 힘들어하는 걸까요?
1. 과도한 정보
분명 어제 본 의학 프로그램에서는 식품영양학 박사가 등장해 아침밥을 꼭 챙겨 먹어야 살이 빠진다고 신신당부했는데, 오늘 다른 프로그램에 나온 가정의학과 박사는 아침밥만 먹지 않으면 살이 드라마틱하게 빠질 것처럼 아침 공복의 중요성을 피력합니다.
헬스장 트레이너는 다이어트 시 근력의 중요성을 알리며 동물성 단백질을 많이 섭취하라고 강조하지만 어느 채식주의자는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은 채소를 먹는 것만으로 그 양을 채울 수 있으며 동물성 단백질만 끊어도 살이 빠지는 것은 물론 몸의 염증까지 없앨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입니다.
양극단으로 치닫는 과도한 정보가 선택장애를 일으키는 순간입니다. 순리대로 생각하며 자신에게 알맞은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상업적 다이어트의 유혹
정보의 바다에서 허덕이다 보면 자극적인 다이어트 광고에 홀리기 마련입니다. 원푸드 다이어트, 키토 식단, 간헐적 단식처럼 크게 유행했던 방법은 물론, 한약과 양약을 막론하고 많은 종류의 다이어트 보조제에 의지하기도 합니다.
먹는 양을 극도로 제한하는 다이어트의 효과는 참 빠르지만, 다이어트를 마친 후 일반식을 했을 때 본래 몸으로 되돌아오는 속도 역시 빠릅니다. 이런 식으로 요요가 반복되면 몸은 점점 힘들어합니다.
3. 해소되지 않는 스트레스
스트레스를 받으면 습관적으로 주위를 두리번거리고 달달한 무언가를 찾기 마련입니다. 물론 캔디나 초콜릿 등 단것을 먹으면 세로토닌이 분비돼 순간적으로 기분이 좋아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것 역시 임시방편일 뿐 처음에는 초콜릿 한 알이면 되던 것이 나중에는 크림이 잔뜩 묻은 빵을 우걱우걱 먹어야 비로소 해소되는 불안한 상태에 이릅니다.
4. 끊을 수 없는 술
이것은 애주가인 사람에게 해당하는 이유입니다. 사람이 좋고 술이 좋고, 그래서 술자리도 좋은 사람은 아무래도 강력한 유혹의 옵션이 하나 더 있는 셈입니다.
늦은 시간까지 음주를 하면 평소 먹던 양보다 많은 칼로리를 섭취할 뿐 아니라, 소화기관에 부담을 줘서 또 다른 장애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5. 불규칙한 생활 습관
다이어트할 때 가장 많이 듣는 말 중 하나는 정해진 시간에 세 끼를 먹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면 살이 잘 빠진다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야근이 잦고, 시간이 날 때 식사를 해결해야 하는 등 불규칙적인 일을 하는 사람에게 이 말은 그저 교과서 속 이론일 뿐입니다.
불규칙한 생활 패턴이 몸의 밸런스를 해치는 것은 사실이지만, 보통의 규칙에 나를 끼워 맞추기보다는 내 라이프 패턴에 맞는 규칙을 설정해야 합니다.
그 규칙에 따라 언제까지 몇 킬로그램을 감량하겠다는 구체적 목표를 세우는 것도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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