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이나 발가락의 길이가 다른 손발가락보다 특히 유독 짧을 경우, ‘단지증’일 수 있습니다. 단지증은 손가락이나 발가락을 형성하는 뼈가 모두 정상적으로 존재하지만, 특정 뼈의 길이가 짧은 상태를 나타냅니다.
단지증 뜻
단지증은 손가락이나 발가락이 짧은 상태로, 길이 형성에 영향을 주는 뼈의 부분이 부족하거나 특정 부분이 짧은 상태로 나타납니다.
매우 어릴 때는 길이 차이가 명확하게 나타나지 않아서 이를 알아차리지 못하고, 일반적으로 7~8세 이후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지증 원인
단지증은 엄마가 임신할 때 약을 잘못 복용한 경우와 같이 미세한 원인들이 많이 작용하는 상태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유전자 변형에 의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나머지 부분은 유전적인 영향이 크지 않습니다.
아직까지는 단지증의 원인에 대해 정확하게 알려진 것은 없지만, 가족 중에 단지증 환자가 많을 경우 위험도가 높다는 사실은 알려져 있습니다. 만약 자신이 단지증이라면 자녀가 단지증이 될 확률은 약 5~10% 정도입니다.
유전적인 요인이 절대적이지 않지만, 단지증은 주로 여성에게 발생하며, 많은 여성들은 이로 인해 상당한 스트레스를 겪습니다.
원하는 신발이나 슬리퍼를 신지 못하거나 목욕탕을 가지 못하며, 한여름에도 양말을 꼭 신고 다녀야 하는 등의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단지증 수술
단지증으로 인해 생활에 불편이나 통증이 발생한다면 수술적 치료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수술 방법으로는 자신의 골반에서 채취한 뼈를 이식하는 방법과 뼈에 금속을 삽입한 뒤 손가락 바깥쪽에 장치를 부착하여 점진적으로 길이를 늘이는 방법이 있습니다.
참고로, 손 단지증 수술은 발 단지증 수술보다 더 까다롭고, 후유증이 남을 가능성도 큽니다. 발가락에 비해 손가락은 관절마다 움직이는 범위가 크고 그것을 조절하는 힘줄, 인대의 기능이 상당히 섬세하기 때문입니다.
수술 이후 손가락 길이는 늘어났어도, 힘줄이나 근육의 균형이 맞지 않아 움직임에 제한이 발생하는 등 기능이 좋지 않은 결과가 꽤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단지증 수술 비용
단지증의 수술 비용은 발가락의 경우 보험 적용 시 약 100 ~ 150만 원 수준이며 보험이 미적용된다면 약 300만 원 ~ 500만 원 수준입니다. 발가락이 한개씩 추가될때마다 약 30만원씩 추가됩니다.
일반적으로 단지증 수술이 의료 보험이 적용되는 경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 선천성 단지증 상병은 통증으로 인한 보행장애 등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
- 뼈 및 연부조직의 기형 및 결손 – 단지증 상병에는 1cm 이상 단축이 있는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