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아웃 증후군은 현대 사회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신체적, 정서적 피로 상태를 말합니다. 업무와 관련된 스트레스뿐만 아니라 간병이나 자원봉사 등 다양한 삶의 영역에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번아웃 증후군 유래, 증상 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번아웃 증후군이란
번아웃 증후군은 한 가지 일에만 몰두하던 사람이 신체적ㆍ정신적인 극도의 피로감으로 인해 무기력증, 자기혐오, 직무 거부 등에 빠지는 증상입니다. 이 용어는 주로 작업환경에서 쓰이는 장기 피로와 열정 상실의 심리학 용어이며, 영국 속어로는 탈진을 뜻하기도 합니다.
번아웃은 일에 너무 많은 노력을 소모한 결과를 뜻하기도 하지만, 특정한 개인적 성향을 가진 일꾼들이 탈진 증후군을 겪는 경향이 있다는 점에서 노이로제와 비슷한 면도 있습니다.
번아웃 증후군 유래
번아웃 증후군이라는 용어는 뉴욕의 정신분석가 프로이덴버거(Herbert Freudenberger)가 ‘상담가들의 소진(Burnout of Staffs)’이라는 논문에서 약물 중독자들을 상담하는 전문가들의 무기력함을 설명하기 위해 ‘소진’이라는 용어를 사용한 것에서 유래했습니다.
번아웃 증후군은 다 불타서 없어진다(burn out)고 해서 소진(消盡) 증후군, 연소(燃燒) 증후군, 탈진(脫盡) 증후군이라고도 합니다.
번아웃 증후군 증상
일에 치우친 삶으로 인해 제대로 된 휴식을 취하지 못하고 스트레스를 받는 현대인들의 약 90%가 번 아웃을 경험한다고 합니다.
번아웃 증후군은 피로, 정서적 고갈, 에너지와 동기부여 부족, 냉소주의와 분리, 책임으로부터의 거리두기, 수행능력 저하 등 다양한 증상을 동반합니다.
1. 피로
신체적 고갈과 정서적 고갈은 번아웃 증후군의 대표적인 특징입니다. 신체적으로 지치고 피곤함을 느끼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번아웃 증후군을 겪는 사람들은 밤새 잠을 자고 난 후에도 지속적인 피로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2. 정서적 고갈
정서적으로 소진된 사람들은 압도되고 공허함을 느끼며 열정이 결여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정서적 여유가 부족하여 스트레스 요인에 대처하는 것이 어려워지므로 직장과 개인 생활에서 모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3. 에너지와 동기부여 부족
번아웃 증후군은 동기 부여와 에너지 수준을 크게 감소시킵니다. 한때 즐거웠던 일상이 부담스럽고 완료하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일에 대한 흥미와 열정이 사라져 일상적인 업무에 대한 동기부여가 어려워집니다.
4. 냉소주의와 분리
번아웃 증후군을 겪는 사람들은 자신의 업무 상황에서 지속적으로 부정적이고 비관적인 결과를 갖게 될 수 있습니다. 업무를 무의미하거나 쓸데없는 것으로 여기며 직장 정책이나 동료에 대해 비판적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냉소주의는 동료와 감독자에게까지 확대되어 긴장된 관계와 직장에서의 사회적 상호 작용의 중단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5. 책임으로부터의 거리두기
번아웃 증후군에는 업무 관련 책임으로부터의 거리 두기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탈진을 겪는 사람들은 자신의 직업과 관련된 업무, 회의 또는 사회적 상호 작용을 피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로 인해 업무 성과가 저하되고 일상적인 업무를 처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번아웃 증후군 극복 방법
번아웃 증후군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습니다.
- 건강하고 균형 잡힌 식단
- 자연과의 소통
- 휴식과 잠의 중요성
- 지인과의 상담
- 일과 휴식의 분리
- 능동적인 휴식
현대 사회에서는 번아웃 증후군을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자신의 번 아웃 상태를 인정하고, 실현 가능한 목표를 세우고 현재 하고 있는 일을 줄이면서 마음의 여유를 갖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진짜 원하는 것을 찾아내고 내면에 귀 기울이며 살펴봐야 합니다. 번아웃은 단기간에 나아지지 않는 만큼 시간을 가지고 천천히 회복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