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안옥(奉安玉)이란 고인의 유골분을 아름답고 깨끗하게 모실 수 있도록 우리에게 친숙한 구슬(사리) 형상으로 생성한 결정체를 말합니다. 영옥(靈玉)은 일명 “봉안옥”, “자화사리”라고도 합니다. 이 글에서는 봉안옥을 만드는 방법, 특징, 장점 등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봉안옥을 만드는 방법
기존의 봉안은 결로, 변질, 악취, 곰팡이, 해충 발생 하는 등의 단점이 있으나 봉안옥은 고온 순간 액화방식의 사리 형태로 변하게 됩니다.
이때, 유골에 색소 또는 다른 화학 첨가물을 첨가할 필요가 없이 짧은 시간에 고인의 순수한 유골분만으로 결정체를 생성하게 됩니다.
봉안옥의 특징 및 장점
화장이 끝난 후 남은 고인의 유골분은 고인마다 각각 색상과 량(量)이 다릅니다. 따라서 고인의 유골에 색소를 넣지 않아도 생성된 봉안옥의 색상과 량은 고인별로 고유한 빛깔을 지닌 각각 다른 색(色)과 량으로 발현됩니다.
봉안옥은 구슬 형태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봉안함에 넣어 보관하거나 봉안옥 목걸이 등을 만들어서 고인과 함께 할 수 있기도 합니다.
봉안옥은 현재 사회적인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고비용의 납골, 수목장 등의 봉안에 소요되는 비용 부담과 매년 증가하는 교통량으로 인한 성묘의 고통에서도 벗어날 수 있습니다.
유골보석 ‘봉안옥’은 유족들의 뜻을 모아, 언젠가는 다시 분골 하여 양지바른 자연으로 돌려드리거나 수목장 등 다른 대안으로도 전향할 수 있어 자연친화적이고 선순환의 장례문화이기도 합니다.
일반 납골의 문제점
유골은 주변의 습기를 잘 흡수하는 특성을 지니고 있어 내부의 조건만 맞으면 곰팡이의 발생과 악취 등의 발생을 수반하여 혐오감과 거부감을 가지게 됩니다.
부실한 관리는 함 내에 물이 가득 차거나 유골의 변질, 해충의 발생 등의 훼손을 가져옵니다. 납골당의 이용은 경제적인 과도한 부담과 지속적인 관리비가 발생하게 됩니다.
성급한 산골(강, 바다, 산골장에 뿌려 버림)은 추모 공간의 멸실, 고인과의 단절감으로 시간이 지나며 안타까움과 그리움은 더욱 간절해지며 가족의 유대감을 없게 합니다.
올바른 납골관리를 위해 실내온도 습도 유지와 항온, 방취, 방충 시설의 막대한 설치비와 관리 운영비의 지속적인 발생에도 납골의 완벽한 관리에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습니다.
이러한 점을 생각해 본다면 봉안옥은 하나의 대안이 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