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렛 버번은 미국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은 버번입니다. 버번은 제조 시 옥수수 함량이 51% 이상 포함된 술을 의미합니다. 불렛 버번은 옥수수 68%, 호밀 28% 몰트 4%로 구성. 주로 15% 정도의 다른 버번에 비해 호밀 함유량이 높은 편입니다.
불렛 버번 맛
스파이시한 풍미가 올라오는 것이 특징으로 이로 인해 깨끗하고 부드러운 피니시가 일품입니다.
불렛 버번 가격
불렛 버번은 판매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있으나 보통 5만원 ~ 6만 원 수준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불렛 버번 유래
1830년대 켄터키 주 루이빌의 작은 술집에서 일했던 아우구스투스 불렛(Augustus Bulleit)은 가장 흔한 옥수수를 활용해 독특한 맛의 버번을 만드는 일에 골몰했습니다. 그는 수많은 실험과 실패를 거듭한 끝에 마침내 자신만의 개성이 담긴 버번위스키를 만드는 데 성공했습니다.
1800년대 중반, 아우구스투스 불렛의 버번은 켄터키 주는 물론 인근의 인디애나 주 전역으로까지 판매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성공의 기쁨도 잠시였습니다. 버번 배럴을 켄터키에서 뉴올리언스로 운송하던 아우구스투스 불렛은 갑자기 자취를 감추며 실종됐습니다. 불렛이 평생을 바친 버번 위스키 역시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듯했습니다.
불렛의 미스터리한 실종 후, 불렛 가문은 세계 대전과 대공황 등 어려운 시기를 겪으며 증류주 사업을 재개할 엄두조차 내지 못했습니다. 그저 가문의 후손들이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버번 레시피와 전통을 대대로 전하는 것뿐이었습니다.
전설로 남을 뻔한 불렛 버번 위스키의 역사는 아우구스투스 불렛의 고손자인 톰 불렛(Tom Bulleit)에 의해 다시 시작됐습니다. 톰 불렛은 증조할아버지의 발자취를 그대로 따르듯 과거의 불렛 버번위스키를 재현하는데 평생을 걸기로 다짐했습니다.
이를 위해 1987년 불렛 증류회사(Bulleit Distilling Co.)를 설립했습니다. 당시 톰 불렛은 ‘변호사’라는 자신의 직업을 과감히 포기했습니다.
톰 불렛은 150년 이상 집안 대대로 내려온 위스키 제조 비법을 연구하는 것부터 시작했습니다. 마침내 1994년 최상의 원재료와 특별한 증류 방식, 그리고 정성 어린 숙성 단계를 거쳐 위스키의 풍미를 극대화한 ‘불렛 버번(Bulleit Bourbon)’ 위스키를 탄생시켰습니다.
톰 불렛은 불렛 버번으로 아메리칸 위스키의 르네상스를 여는데 그치지 않았습니다. 그는 호밀 95%와 맥아 5%를 주원료로 한 ‘불렛 라이(Bulleit Rye)’ 위스키까지 탄생시켰고, 현재도 전 세계적으로 미국 특유의 위스키 풍미와 문화를 전파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불렛 위스키는 높은 품질과 세련된 패키지로 3년 연속 미국의 권위 있는 주류 대회를 석권했습니다. 미국 내 소규모 생산 버번위스키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브랜드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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