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이 자주 가는 스타벅스는 언제나 사람들이 북적입니다. 몇몇 직장인들은 스타벅스 커피를 주문하기 위해 줄을 서 있는 사람들을 보며 스타벅스 건물주를 부러워합니다. 가끔 뉴스에서는 연예인들의 스타벅스 건물 부동산 투자에 대한 이야기를 듣기도 합니다.
스타벅스가 들어서면 주변이 흥한다.
부동산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스세권(스타벅스 + 역세권)’ 이라는 단어를 들어본 적이 있으실 겁니다. 동네에 스타벅스가 생기면 주변 상권이 활성화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건물주 입장에서는 스타벅스를 임차인으로 두게 되면 건물 가치 상승을 기대할 수 있어 오히려 스타벅스 입점을 위해 스타벅스 본사에 의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스타벅스가 입점한 건물을 사는 투자자들
과거에는 노후된 빌딩을 싸게 매수한 후 스타벅스 입점과 함께 인테리어를 새로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스타벅스가 임대를 통해 건물 가치가 상승하는 효과를 노린 것이지요.
최근에는 50억 이하 꼬마빌딩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대부분의 부동산 가치가 상승하여 스타벅스 임차를 하는 방식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서울 근교 대로변의 땅을 매입하여 건물을 새로 올리고 스타벅스 입점 이후 해당 건물을 통으로 매각하는 방식이 바로 그것입니다. 드라이브 스루 방식이 친숙해지면서 가능해진 방법입니다.
그리하여 최근 스타벅스 입점을 해결할 수 있는 개발업자와 땅주인이 함께 법인을 세워 통으로 매각하고 있습니다.
스타벅스에 투자한 건물주 연예인 2명
배우 하정우는 대표적인 스타벅스와 관련 있는 연예인입니다. 하정우는 2018년 7월 73억3,000만원에 매입한 화곡동 건물이 2021년 3월 119억 원에 매도하였습니다. 단순 차익만 계산해보면 45억 7,000만 원의 차익을 거둔 셈입니다.
해당 건물은 스타벅스가 2031년까지 직영으로 15년간 장기임대한 곳인데 보증금은 4억 원, 월세 2,400만 원으로 계약을 맺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개그맨 박명수 부부도 비슷한 경우입니다. 박명수 부부는 서울 성북구 동선동에 사들인 건물을 2011년 10월에 29억원을 주고 매입한 뒤 전 층에 스타벅스를 입점시켰습니다. 2014년에 46억 6,000만 원에 매도하였고 17억 6,000만 원의 수익을 냈습니다.
박명수 부부는 다시 한번 투자를 시도했습니다. 지난 2015년 서울 방배동 건물을 89억원에 매입해 스타벅스를 입점시키고 2021년 2월 173억 5,000만 원에 매도했습니다. 5년 만에 63억 원이 넘는 시세 차익을 거둔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