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을 하다가 가슴에 석회가 발견됐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으실 것입니다. 간혹 병원에서 스테레오탁틱을 권하기도 하는데 이 스테레오탁틱에 대해 알아보고 후기도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스테레오탁틱이란
이름도 생소한 스테레오탁틱의 정식 명칭은 입체 정위 진공 보조 유방 생검술(Stereotactic vacuum assistant breast biopsy)입니다. 이름이 길고 어려워서 의료계에서 ‘스테레오탁틱’이라고 하지 않나 예상해 봅니다.
스테레오탁틱을 하는 이유는 보통 유방촬영술에서 보이는 석회화 또는 종괴 같은 병변이 보일 경우 조직검사가 필요한 병변에 대하여 검사를 시행합니다.
스테레오탁틱 주의사항
병원에서 보통 미리 알려주지만 알고 계시면 조금 더 잘 준비하실 수 있습니다.
- 되도록 식사는 가볍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 시술 시행 전 평소에 복용하는 약물이나 아스피린이나 와파린 등 항응고제를 복용하는 경우, 기저 질환이 있는 경우 의료진에게 미리 알리도록 합니다.
- 임신 중이거나 임신 가능성이 있는 경우 의료진에게 반드시 알리도록 합니다.
스테레오탁틱 검사 방법
스테레오탁틱은 보통 아래와 같은 순서로 진행됩니다.
- 상의를 전부 탈의한 후 검사복을 착용합니다.
- 검사 시 앉은 자세 또는 옆으로 누운 자세에서 검사를 진행합니다.
- 검사를 진행할 유방을 압박하여 촬영한 후 병변의 위치를 확인합니다.
- 검사 부위를 소독한 후 국소 마취합니다.
- 검사 부위에 맘모톰 바늘을 삽입합니다.
- 유방촬영을 시행하여 바늘의 위치를 확인한 뒤 조직을 채취합니다.
- 조직 검사는 조직을 충분히 얻을 때까지 여러 번 진행할 수 있습니다.
보통 30분 ~ 1시간 정도 걸립니다. 정확한 검사를 위해 검사가 끝날 때까지 움직이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테레오탁틱 주의사항 및 부작용
검사 후 지혈을 위해 시술 부위를 약 30분간 손으로 압박합니다. 필요시 약 2일 정도 압박 붕대를 가슴에 감고 있을 수 있습니다. 과격한 운동은 하지 않는 것이 좋고 일주일 정도 시술 부위에 물이 닿지 않게 하는 것이 상처 치유에 도움이 됩니다.
검사 후 유방이 붓는 경우, 심한 멍이나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 등이 있으며 드물게 유방 통증, 감염, 피부 열상, 국소 마취제 부작용, 미주신경 반사성 실신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스테레오탁틱 후기
저도 나이가 어느정도 있고 아이도 둘이나 나은 몸이라 건강검진을 꾸준히 진행해 왔습니다. 건강검진 중에 흔히 이야기하는 추적관찰 해보자는 말만 믿고 별거 아니겠지 하고 있었는데요. 최근 검사 이후에 스테레오탁틱을 한 번 해보자고 하셨습니다.
일단 가슴이 작으면 아픈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가슴을 장비에 끼운 채로 이것저것 검사하고 국소마취를 시행합니다. 다른 분은 모르겠지만 전 일단 정말 아팠습니다. 실제 검사 때는 뭔가 팡하는 소리가 났는데 이게 뭐지하고 궁금해하고 있었는데 끝났다고 하셨습니다.
회복실에서 대기하면서 가슴을 붕대로 감아주셨어요. 위의 주의사항을 알려주시면서 나중에 결과 보자고 하고 집에 돌아왔습니다. 생각해 보면 다른 검사보다는 좀 아팠던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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