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테크는 최근 떠오르는 재테크로, 희귀 식물을 키워서 되팔아 수익을 내는 방법을 일컫습니다. 누구나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잎 한 장만으로도 시작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식물 재테크 할 때 주의할 점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불법일지도 모르는 식테크
잎사귀가 붙은 줄기나 가지를 잘라 새 개체를 만드는 ‘삽수(揷樹·꺾꽂이) 재테크’가 인기를 끌 수 있습니다. 희귀한 식물은 잎 1장에도 수백만 원을 호가하기도 합니다.
식물 상태를 관리해주는 서비스인 ‘반려식물 호텔’, 희귀 식물만 따로 판매하거나 경매에 부치는 업체도 있습니다.
하지만 잎사귀나 가지만 잘라서 파는 삽수 방식 식물 거래는 현재로서는 불법이므로 주의하여야 합니다. 종자산업법은 법으로 정한 시설을 갖춘 뒤 관할 행정 당국에 종자업을 등록한 사람만 종자·묘목 등을 거래할 수 있도록 정하고 있습니다.
식테크로 거래되는 가격
‘무늬 히메(파라곤) 알보’라는 식물은 약 500만 원 정도 합니다. 작은 화분에 길이 6~8㎝ 정도 되는 잎 석 장 뻗은 게 전부이며, 잎은 병든 것처럼 구멍이 나있지만 호가는 500만 원에 달합니다.
‘오블리쿠아 페루’라는 구멍이 뚫린 식물은 80만원에 거래된다고 합니다. ‘무늬 프라이덱’이라는 식물은 알로카시아 품종 중 하나로 무늬 모양에 따라 가격이 수십만~수백만 원 천차만별로 달라지는 식물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