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쑤시개와 치실 그리고 와타나베 잇솔질 효과 4가지

식사 후 이쑤시개로 치아 사이에 낀 음식물을 빼는 사람이 많습니다. 급하면 이쑤시개를 사용할 수밖에 없지만, 가급적 ‘치실’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이쑤시개를 잘못 사용하면 잇몸을 찌르거나 잇몸 사이에 이쑤시개 조각이 남아 오히려 잇몸을 자극할 위험이 있습니다.

이쑤시개보다 치실을 사용해야 하는 이유

치아 사이에 낀 음식물은 이쑤시개나 칫솔질만으로 쉽게 제거되지 않습니다. 제거되지 않고 쌓인 음식물과 치석은 충치·치주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치아가 벌어져 음식물이 잘 끼거나 잇몸 질환이 있다면 치실 사용을 습관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열이 고르지 않은 사람, 보철물·임플란트를 한 사람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간혹 치실을 사용하면 치아 사이가 넓어진다고 생각하기도 하는데,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치아 사이가 넓어졌다면 치실이 아닌 치주질환을 의심해야 합니다.

치주질환은 조직과 치조골(잇몸뼈)이 세균 감염에 의해 파괴된 것으로, 초기에는 스케일링을 통한 치석제거와 구강위생관리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증상을 방치해 치료시기를 놓치면 발치해야 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잇몸건강이 좋지 않다면, 일반 칫솔 외에도 치간칫솔과 치실을 함께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치아와 치아 사이, 치아와 잇몸 경계부위를 꼼꼼하게 칫솔질해야 치석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칫솔만으로는 한계가 있기에 치간칫솔과 치실 사용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치실은 올바른 사용법에 따라 써야 합니다. 우선 약 30~40㎝ 정도로 끊어 미끄러지지 않도록 양손 중지에 감아준 뒤, 치아 사이에 치실을 끼워 넣습니다. 이후 치실에 치태, 음식물 찌꺼기 등이 묻어나도록 치실을 감은 양손 중지를 조심스럽게 앞뒤로 움직입니다.

과하게 힘이 들어가면 잇몸이 다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어금니까지 치실을 사용해 닦고, 치아 사이를 옮길 땐 한 번 헹구거나 다른 부분을 사용하도록 합니다.

매일 꼼꼼히 양치질을 하더라도, 치은염, 치주염 진료를 받은 경험이 있다면 3~4개월 간격으로 치과를 방문하는 게 좋습니다.

치실까지 사용해도 일반인의 손으로는 완벽히 치석을 제거하기 어렵습니다. 정기적인 스케일링을 통해 치석을 제거해야 잇몸병이 재발, 악화하는 걸 막을 수 있습니다.

잇몸병은 유지관리도 치료과정이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치주염과 치은염의 주요 원인은 치석과 치태인데, 치석은 완벽하게 제거를 해도 1~2주가 지나면 다시 생깁니다. 심지어 치석과 치태는 잇몸 건강이 좋지 않은 사람에게 더 쉽게, 많이 쌓입니다.

잇몸병 재발을 막기 위해선 매일 꼼꼼히 양치질을 하고, 주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해 치아 건강을 살펴야 합니다.

와타나베 교수가 1984년 창안한, 소위 ‘와타나베 이닦기법’은 치간 사이에 낀 음식물을 강모단으로 밀어내 음식물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치면 세균막 제거뿐만 아니라 잇몸 마사지 효과가 탁월해 치은염이나 치주염 환자들에게 추천돼 왔습니다.

와타나베 잇솔질은 두줄모 칫솔을 이용해 치아와 치아 사이를 닦고, 치은을 마사지 함으로서 기존 잇솔질 방법으로 깨끗하게 제거되지 않는 치간 부위의 플라그를 효과적으로 제거해주는 방법입니다.

와타나베 잇솔질 효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두줄모 칫솔을 사용해야 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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