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이 나타나면 일반적으로 금, 달러, 원자재, 대체투자 등이 떠오릅니다. 특히 자산 시장을 둘러싼 악재들을 방어하기 위해서 자산가들의 위험자산 회피 현상이 뚜렷해지기 마련입니다.
인플레이션에 따른 자산 방어 현상
인플레이션 시대에 특히 떠오르는 것이 바로 금입니다. 금 자산의 경우 국내 금 가격에는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이 반영되기 때문에 달러화 자산에 투자하는 효과가 있는데,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 국내 금 가격이 상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달러 또한 분산투자 관점에서는 반드시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경기가 나빠지게 되면 원화 대비 달러는 강세가 될 수 있어서 달러의 활용 가치가 높습니다.
원자재는 전통적으로 인플레 환경을 방어하는 헤지 수단으로 꼽혀 왔습니다. 물가 상승이 가팔랐던 시기마다 실물자산인 원자재의 자산 가치가 올랐던 만큼, 화폐 가치가 내려갈 때 자산 방어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해외 부동산과 인프라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대체투자 상품도 물가 상승 시기에 유효한 인플레 헤지 자산에 속합니다.
인플레 자산 투자 활용 팁 4가지
첫째, 금과 관련된 투자 방법은 KRX 금시장을 활용하거나 금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한 거래를 추천하는데, 금 실물이나 금 계좌를 통한 매매는 부가가치세 등 수수료 부담이 커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둘째, 달러의 경우 역외펀드, 달러 표시 해외채권, 달러보험 상품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역외펀드는 안정적인 채권형부터 공격적인 주식형까지 달러를 활용하는 글로벌 투자 가능하고, 달러 표시 해외채권은 달러 예금 대비 높은 금리를 추구합니다.
셋째, 원자재는 수요와 공급 원칙을 따져서 투자해야 하는데 공급이 부족해 가격이 올랐다면, 공급이 늘어날 조짐이 보일 때 비중을 서서히 줄여야 합니다.
넷째, 해외 부동산은 공모형 펀드와 리츠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공모 리츠는 주식 시장에서 거래되지만 부동산 자산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롱텀 투자를 하는 상품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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