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본드 샴페인: 볼랭저 브뤼 스페셜 퀴베

볼랭저 브뤼 스페셜 퀴베는 평균 80% 이상 프리미에 크뤼와 그랑 크뤼 포도원에서 수확한 포도를 사용하고 큰 통에서 숙성된 리저브 와인을 최대 10% 혼합합니다. 최소한 3년 동안 Bollinger 의 셀러 안에서 숙성된 후 출하됩니다.

볼랭저 브뤼 스페셜 퀴베 정보


프랑스산이지만 영국인들이 특히 좋아하는 와인입니다. 볼랭저 논 빈티지는 단맛이 거의 없고 담백해 남자들이 특히 좋아합니다. 맛이 섬세해서 굴 같은 해산물에 어울리는 여느 샴페인과 달리 아무 음식에나 잘 어울립니다.

  • 출생지: 프랑스 상파뉴
  • 제조사: 볼랭저
  • 품종: 피노 누아, 샤도네이, 피노 뫼니에
  • 알코올: 12%
  • 궁합이 잘 맞는 음식: 탕평채, 딸기, 성게알 초밥

스페셜 꾸베라는 이름은 영국의 에드워드 7세가 사냥을 하면서 항상 볼랭저 샴페인을 챙겨 다녔는데 이때 “give me the special cuvee (그 특별한 샴페인을 가지고 와라)”고 얘기했던 것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이후 1911년부터 ‘볼랭저 스페셜 퀴베 브뤼(Bollinger Special Cuvee Brut)’라는 이름으로 출시가 되었습니다.

볼랭저(Bollinger) 이야기

1829년에 설립된 볼랭저(Bollinger)는 뚜렷한 철학을 지향하던 그랑드 마르크(Grandes Marques: 대단히 명성이 높은 30여 개의 샴페인 하우스로 이루어진 조합)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샴페인 하우스입니다.

볼랭저는 설립 이후 지금까지 볼랭저 가문이 100% 소유하고 운영하는 몇 안 되는 샴페인 하우스입니다. 볼랭저는 직접 소유하고 있는 그랑 크뤼(Grand Cru)와 프리미에 크뤼(Premier Cru) 포도밭들로 유명합니다.

볼랭저는 자가 공급하는 포도의 비율이 가장 높은 샴페인 하우스 중 하나이기도 한데, 생산하는 샴페인의 3분의 2는 이곳에서 재배한 포도로 만든다고 합니다.

볼랭저는 또한 전통 방식에 따라 샴페인을 만드는 것으로 유명한데, 피노 누아와 샤도네이 품종만을 사용해 오크통에서 발효시킵니다. 그리고 샴페인을 효모와 최대한 오래 접촉시키는데, 이렇게 효모와 접촉하는 시간이 길수록 샴페인의 신선함을 보존하며 동시에 기포 발생에도 도움이 됩니다.

볼랭저에서 생산되는 모든 와인들은 블랑 드 누아(blanc de noir) 스타일로 만들어져 향과 맛이 풍부하고 힘이 느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통상 샴페인을 만들 때 피노 누아가 30% 내외 들어가지만, 볼랭저는 피노 누아를 60% 이상 가미해 오랜 숙성을 가능케 함으로써 깊고 긴 맛을 자아냅니다.

특히 첫 번째 압착에서 나온 퀴베만을 사용하고 생산량의 87% 정도를 그랑 크뤼와 프리미에 크뤼 포도밭에서 수확한 포도만으로 빚어내 품질이 뛰어납니다. 보통 포도를 압착했을 때 퀴베로 얻을 수 있는 양은 절반에 불과합니다.

볼랭저는 또한 오크통에서 발효시키는 마지막 샴페인 하우스입니다. 오크 배럴의 발효는 와인의 품질에 있어 가장 중요한 과정입니다. 오크 숙성은 탱크에서 숙성하는 것보다 100배가량 비용이 더 드는 게 흠이지만 품질에서 상당한 차이를 만들어냅니다.

더 나아가 최소한 3년(스페셜 퀴베)에서 5년(그랑 아네) 동안 볼랭저의 와인 셀러 안에서 숙성된 후 출하하기 때문에 마시기에 적절해 볼랭저 스타일은 미식 비평가와 트렌드 세터들로부터 극찬을 받고 있습니다.

볼랭저는 또한 영화 007 시리즈에서 제임스 본드가 가장 사랑한 샴페인으로도 유명합니다. 2002년에 개봉한 ‘007 어나더데이’에서 감옥을 나온 제임스 본드가 가장 먼저 한 일은 볼랭저를 맛보는 일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볼랭저는 일명 ‘제임스 본드 샴페인’이라고도 불립니다. 참고로 2006년작 ‘로얄 카지노’를 포함해 총 12편의 시리즈에 볼랭저 샴페인이 등장했습니다.

미국 제3대 대통령이자 미 독립운동의 핵심 인물이었던 ‘토머스 제퍼슨’, 그 역시도 1788년 프랑스 샹파뉴를 방문했을 때 볼랭저를 샹파뉴 최고의 와인으로 칭했습니다.

현재 그가 마신 것과 같은 포도밭에서 수확한 포도로, 볼랭저 샴페인 중 하나인 ‘볼랭저 그랑 아네(Bollinger Grand Annee)’를 만들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프랑스 정부에서 인정하는 ‘현존하는 문화유산(Living Heritage Company in French, EPV)’에 볼랭저를 등재하였습니다.

EPV(Entreprose du Patrimoine Vivant)란 프랑스 기업 중 뛰어난 기술력과 전통, 장인 정신을 바탕으로 특정 지역을 대표하는 기업들에 제공하는 상으로 볼랭저는 1등급 포도밭에서 수확, 오크 숙성, 매그넘 병에 리저브 와인을 보관하는 등 최상의 방법으로 샴페인을 생산해 이 상을 받았습니다.

샴페인 하우스 중 EPV 라벨을 획득한 것은 볼랭저가 최초입니다. 볼랭저는 자연친화적 생산자 인증인 ‘High Environmental Value(HEV)’ 또한 프랑스 와인 생산자 최초로 획득함으로써 자연친화적 생산자의 선구자로 전 세계의 인정을 받게 됐습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

가성비 좋은 이마트 10종류 와인 추천

와인의 종류 및 보관법 그리고 잘 어울리는 음식

와인에 투자해야 하는 2가지 이유와 투자 방법

goodnewswellnesslifestyle-이미지
Good Life

세상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err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