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로저 퀴베 서 윈스턴 처칠은 처칠의 사후, 10년 뒤에 만들어졌으며, 1984년 1975 빈티지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출시되고 있는 샴페인입니다. 이 글에서는 폴 로저 퀴베 서 윈스턴 처칠은 처칠 맛, 특징, 관련된 이야기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폴 로저 퀴베 서 윈스턴 처칠 맛 및 특징
폴 로저 퀴베 서 윈스턴 처칠은 오랜 비즈니스 파트너와 함께 마시면 좋습니다. 딸기, 레몬, 아몬드 구운 빵 등 상해하고 고소한 향이 어우러져 기분 좋게 코끝을 스칩니다. 여린 듯하면서도 씩씩한 기포와 새콤한 맛이 마실수록 개운한 폴 로저 퀴베 서 윈스턴 처칠입니다.
- 출생지: 프랑스 상파뉴
- 제조사: 폴 로저
- 품종: 사도네이, 피노 누아
- 알코올: 12.5%
- 궁합이 잘 맞는 음식: 나물, 생선전, 달지 않은 강냉이
폴 로저 퀴베 서 윈스턴 처칠 이야기
샴페인을 즐기는 유명인은 많았어도 그 이름을 라벨에까지 올린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1908년, 우연히 폴 로저 샴페인을 맛본 처칠은 그 맛에 반해 밤낮으로 즐기다 1944년, 영국 대사관 오찬에서 폴 로저의 대표 오데뜨 폴 로저를 만납니다.
독일 점령 기간에 레지스탕스 비밀 요원으로 활약했던 오데뜨에게 매료된 처칠은 이후 그가 소유한 경주마의 이름까지 ‘폴 로저’로 짓기도 합니다. 게다가 1928년 빈티지의 폴 로저에 또 한 번 푹 빠져 아예 평생 마실 폴 로저 샴페인을 주문하기에 이릅니다.
처칠이 1965년 9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고 10년 뒤, 폴 로저에서는 가장 좋은 빈티지 샴페인에 처칠의 이름을 붙이기 시작했습니다.
처칠은 꼭 폴 로저의 빈티지 샴페인만 마셨으며, 그가 가장 좋아했던 빈티지는 폴 로저 1928이었다고 합니다. 만약 1928 빈티지가 없을 때는 1935, 1945 그리고 1947 빈티지 샴페인을 마셨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프랑스에서 설립된 ‘폴 로저’는 영국 로열패밀리와 상류층의 사랑을 받아온 와인입니다. 모든 샴페인에서 ‘왕실 인증서'(Royal Warrant)가 붙어 있습니다. 윈스턴 처칠이 사랑했던 샴페인으로 더욱 명성을 얻었습니다.
‘폴 로저 뀌베 서 윈스턴 처칠’을 생산하는 폴 로저 가문은 이 와인의 양조법만큼은 아직 외부에 누출되지 않고 가족만 공유할 정도로 애정이 깊습니다. 심지어 블랜딩 비율도 공개하지 않는데 이는 윈스터 처칠의 굴하지 않는 꿋꿋한 정신과 캐릭터를 반영했다는 수준에서만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