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1학년~초등 2학년 대상 필독 권장 도서 30권 추천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할 때가 되고 새 학기가 시작하면 어떤 책들을 읽어야 할지 막막하신 부모님들께 도움이 되고자 준비했습니다. 이 글에서는 초등학생 1학년과 2학년이 읽어야 할 권장 도서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림자 할아버지


  • 작가: 바오동니 글; 차오옌홍 그림
  • 출판사: 여원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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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조용한 동네에 가죽 그림자 공연을 하는 할아버지가 살았다. 여름날 저녁, 할아버지의 집 마당에서 그림자 공연을 보고 난 뒤 여덟 살 난 남자아이가 할아버지에게 그림자 공연을 배우고 싶다고 말한다.

할아버지는 그림자 공연을 보고 푹 빠졌던 자신의 어렸을 적 모습을 보는 것 같아 아이에게 그림자 공연을 가르쳐준다. 아이에게 가죽 그림자 공연의 모든 것에 대해 가르쳐 준 할아버지는 아이와 함께 공연도 하고, 학교와 도서관에 가서 더 많은 아이들에게 가죽 그림자 공연을 하게 된다.

우리에게는 생소한 중국 문화 인 ‘가죽 그림자 공연’의 매력을 엿볼 수 있는 재미있는 그림책이다.

나나의 반지

  • 작가: 유기훈 지음
  • 출판사: 넥서스주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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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나나는 할머니 방에서 루비 반지를 발견하고 그것을 끼고 바닷가로 놀러 가서 실수로 바다에 빠뜨린다. 그 이후로 그 루비 반지는 바닷속의 작은 물고기 몸통에 끼워져 험난한 여행을 시작하고 우여곡절 끝에 다시 주인공한테 돌아온다.

그림책을 펼치다 보면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마치 코끝을 스치는 바다향이 나는 착각을 일으킨다.

조화로운 색채와 바다 동물들을 사실적으로 표현한 기법은 보는 이로 하여금 바닷속으로 함께 뛰어 들어가 놀랍고도 신비한 여행을 시작하고 싶게 만드는 환상적인 동화이다.

돈은 돌고 돌아 돈이래요

  • 작가: 이정원 글; 고우리 그림
  • 출판사: 봄봄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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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란 무얼까? 돈은 왜 돈이라 할까?” 동화책을 통해 돈의 의미, 돈의 가치, 돈의 소중함을 계속해서 움직이는 돈의 흐름과 재미난 에피소드를 통해 상세히 알려준다.

또한 돈이란 우리를 즐겁게도 하지만 슬프게도 한다는 것 그리고 소중하게 다루고 고마워해야 한다는 사실도 알려준다.

이 책에서 주인공 아이는 커서 돈을 많이 벌고 싶어 하지만 그래도 건강과는 절대로 바꾸지 않겠다는 굳은 의지도 보여주는 책이다.

동물 마을 손 씻기 대회

  • 작가: 황즈잉 지음
  • 출판사: 에듀앤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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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씻기 대회가 있다면 누가 일등을 할까? 동물 마을에서 열린 손 씻기 대회에는 라쿤, 고양이, 판다부터 시작해서 공룡과 용까지 열두 명의 참가자가 얼마나 손을 잘 씻는지 대결하게 된다.

씻은 물로 또 손을 씻는 라쿤은 탈락하고 혀로 손을 열심히 핥아서 씻은 고양이도 탈락한다. 또 씻어야 할 손이 너무 많아 다 씻지 못한 애벌레도 탈락하는데… 과연 누가 가장 손을 잘 씻어서 우승하게 될까?

초등학교에 처음 들어가서 스스로 학교와 학원에서 손을 씻는 것이 익숙지 않은 아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다. 그림책 마지막 페이지에는 손 씻는 방법이 알기 쉽게 안내되어 있으니 가족과 함께 손 씻기 대회를 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말랑말랑한 이야기

  • 작가: 차재혁 글; 최은영 그림
  • 출판사: 플라이쿠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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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이야기할 수 있을까, 넌 행복이 뭐라고 생각해?”라는 질문으로 시작하는 이 책은 다양한 인물들이 이 질문에 답변한 것을 모은 형식의 그림책이다.

공을 차는 아이, 그네를 타는 아이부터 시작해서 돈을 많이 벌면 행복할 것 같다는 어른과 자신의 딸을 떠올리는 할머니까지. 나이부터 성별, 상황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한 장 한 장 책을 넘길 때마다 저마다의 표정으로 자신이 생각하는 행복에 대해 이야기한다.

진정한 행복이란 사람마다 다르고, 작은 것에서도 큰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해 주는 책. 제목 그대로 ‘말랑말랑한’ 마음이 되게 만들어준다. 아이들과 함께 어른들도 이 책을 보고 한 번쯤 ‘나만의 행복’에 대해 생각해 보면 어떨까?

방귀 뀌어도 돼?

  • 작가: 마리오나 톨로사 시스테레 지음
  • 출판사: 그레이트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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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귀는 왜 나오는 걸까? 방귀와 트림의 차이는 무엇일까? 아이들은 자신과 주변 사람들의 방귀 소리, 냄새에 민감하다. 또래끼리 서로 놀리기도 하고, 스스로 부끄러워서 얼굴이 빨개지 기도 한다.

하지만 방귀를 안 뀌는 사람이 있을까? 하루 종일 방귀를 안 뀌는 것이 과연 좋은 것일까? 이 책은 단순한 그림과 쉬운 글로 방귀가 왜 생기는지 동물들도 방귀를 뀌는지 방귀를 뀌는 것이 좋은지 참는 것이 좋은지 알기 쉽게 설명한다.

방귀 뀌는 것이 부끄럽다고 생각하고 억지로 참는 아이들이 이 책을 읽는다면 앞으로는 좀 더 당당하게(?) 방귀를 뀔 수 있을 것이다.

벼가 자란다

  • 작가: 보리 글; 김시영 그림
  • 출판사: 보리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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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매일 먹는 밥은 어디서 생겨난 걸까? 부엌의 밥솥에서? 그전 에는 어디에 있었을까? 쌀통에서? 마트에서? 바로 농부들이 농사짓는 논에서 자란 벼로부터 생겨난 것이다.

이 책은 아홉 살 난 석이의 시선으로 가족들이, 동네 사람들이 논에서 벼를 키우는 과정을 지 켜보는 것으로 진행된다. 4월 20일에는 못자리에 씻나락을 뿌리고, 5월 24일에는 동네 사람들이 모여 모내기를 한다.

모내기를 하다가 다 같이 논밥을 먹기도 하며 실제 농촌에서 이루어지는 모내기의 풍경을 보여준다. 아이들이 이 책을 읽으면 밥이, 쌀이, 벼가 사람 손을 통해서 정성으로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이다.

세 가지 질문

  • 작가: 레프 톨스토이 원작; 존 무스 지음
  • 출판사: 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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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의 『세 가지 질문』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추어 다시 고쳐 쓴 이야기. 주인공 니콜라이에게는 궁금한 세 가지 질문이 있다. 가장 중요한 때와 가장 중요한 사람과 가장 중요한 일이 무엇인지를 말이다.

동물 친구들에게 물어보지만 만족스러운 대답을 얻지 못한 그는, 마을의 현명한 거북이 할아버지를 찾아가 다시 질문한다. 그곳에서 할아버지의 일을 도와주게 되고 자연스럽게 세 가지 질문의 답을 얻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2006년 칼데콧 명예상을 받은 작 가의 시적인 그림과 가치 있는 주제가 담긴 이 책은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살아간다는 것”에 대하여 다시금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주문을 말해 봐

  • 작가: 최숙희 지음
  • 출판사: 웅진주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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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로 한숨이 나오는 날에, 아이는 고양이 추후를 찾아간다. 추후는 요술을 부려 아이를 고양이로 변신시킨 뒤 하늘로 함께 날아오른다. 둘은 꽃밭으로 가서 함께 꽃향기를 맡기도 하고, 풀밭에 누워 하늘을 바라보기도 한다.

사막에서 달리기 시합을 하기도 하고 바다 위에 떠 있기도 한다. 추후는 아이에게 기분이 절로 좋아지는 주문을 알려 준다. “카스트로폴로스!” 주문을 말하는 순간, 아이를 한숨짓게 만들었던 일은 저 멀리 날아가 버리는 듯하다.

작가가 기르는 고양이 ‘후추’의 이름에서 따온 캐릭터 이름도 재밌지만 ‘항상 행복하라 ’라는 뜻의 주문 ‘카스트로폴리스’도 인상 깊게 남는다.

펭귄의 걱정거리

  • 작가: 이수연 글; 강은옥 그림
  • 출판사: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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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 유치원에 다니는 아기 펭귄 세바스찬. 세바스찬은 키위처럼 온몸에 풍성하게 자란 자신의 갈색 털이 자랑스럽다. 하지만 방학이 끝나고 유치원에 간 세바스찬은 충격에 빠진다. 친구들이 모두 털갈이를 시작해 예쁘게 털이 빠진 것이다!

풍성한 털을 부러워했던 친구들은 이제 세바스찬을 아기 취급하고 세바스찬 또한 자신의 털을 창피하게 생각한다. 친구들이 모두 털갈이를 할 때까지 혼자 털북숭이로 남아있던 세바스찬에게 어느 날, 변화가 시작된다.

과연 세바스찬은 친구들처럼 당당해질 수 있을까? 친구들과 다른 외모나 성장 속도가 고민인 아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다.

귀여운 나 멋진 동생

  • 작가: 마우고자타 스벵드로브스카 글; 요안나 바르토식 그림
  • 출판사: 풀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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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어린 새 멜은 훨훨 날아보고 싶어 진다. 잘못하면 까마득한 땅 밑으로 떨어질지도 모르지만, 아기 새는 오늘 당장 꼭 날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하지만 나뭇가지 아래로 뛰어내린 멜은 그만 뚝 떨어지고 만다.

아래로 아래로. 떨어지면서 다람쥐와 꿀벌, 거미, 달팽이, 개미 등등이 모두 멜을 붙잡아주려고 애썼지만, 모두 실패한다. 결국 물에 텀벙 빠져버린 멜은, 물속에서 물 바깥으로 다시 솟구쳐 오른다.

오히려 한 번 물에 빠지고 난 다음에는 하늘 위로 쑥 날아오를 수가 있었다. 모든 동물 친구들이 날아오르는 멜을 축하해 준다.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일을 시도해 보는 모든 어린이들에게 용기를 주는 책이다.

그렇게 보지 마세요

  • 작가: 괵체 괵체에르 글; 펠린 투르구트 그림
  • 출판사: 국민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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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존재야. 그래서 우리는 모두 다 달라!’ 나와 다른 친구들을 보면 한 번쯤은 이상하게 쳐다본 적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은 그 누구도 다른 사람을 그렇게 쳐다보면 안 된다고 말한다.

우리의 시선이 누군가에게는 잊지 못할 상처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어른도 그렇겠지만 아이들 또한 다른 사람의 불편한 시선에 마음의 상처를 입는다.

우리들 중 이상한 사람은 없고, 누구도 틀린 게 아니라 ‘나와 다른’ 것이라는 중요한 사실을 어린이들에게 알려주는 책이다.

다음 달에는

  • 작가: 전미화 지음
  • 출판사: 사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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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에 짐을 쌌다. 아빠는 이불을 두고 침낭을 챙겼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이야기는 공사장 옆 봉고차에서 먹고 자는 아빠와 아들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다음 달에는 학교에 갈 수 있어.” 매일 밤 아빠는 약속하지만 다음 달이 되면 학교에 가는 날은 또 다음 달이 된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아들을 살뜰히 챙기는 아빠와, ‘아빠가 울지만 않는다면 학교는 다다다다다음 달에 가도 되는데….’라고 생각하는 아들의 모습은 읽는 사람의 코끝이 찡해지게 만든다.

대답 없는 AI

  • 작가: 이수연 글; 김소라 그림김
  • 출판사: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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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회장의 집에는 곳곳에 인공지능 시스템이 설치되어 있었다. 이 시스템의 이름은 해리. 해리는 늘 김 회장의 곁에서 그의 건강과 기분에 따라 완벽하게 알맞은 환경을 맞춰주었다.

김 회장은 해리 에게 지시하여 직원들을 생산량과 효율성 등의 데이터로만 평가했고, 점점 직원들 대신 로봇을 잔뜩 사들여 그들의 자리를 대체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 날, 거대 통신사 건물의 화재로 전국 인공 지능 시스템이 마비된다. 과연 김 회장에게는 무슨 일이 생겼을까?

이 책은 우리가 흔히 영화나 소설에서 볼 수 있는 인공지능 AI에 대해서 생각해 보고 지나친 인공지능화에 대한 우려와 대체할 수 없는 인간의 역할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다.

절대 절대로!

  • 작가: 베아트리체 알레마냐 지음
  • 출판사: 책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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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새롭고 낯선 환경을 만나면 긴장과 불안감이 들기 마련이다. 부모의 품을 떠나 학교라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어린 이에게는 더욱더 그러하다.

주인공 파스칼린은 절대로 학교 가지 않겠다고 선언하지만 결국은 땅콩만 한 크기로 변한 아빠 엄마를 날개 속에 숨겨 학교를 가게 된다. 학교에 도착하니 선생님이 반갑게 맞아 주며 다양한 개성을 가진 친구들과 함께 학교생활을 시작하게 되는 데…

이 책에서는 어린이에 대한 깊은 이해와 존중을 바탕으로 불안 감을 유머러스하게 다루며 우리 어린이들에게 위안과 용기를 북돋아주는 그림책이다.

지금이 딱 좋아

  • 작가: 하수정 지음
  • 출판사: 웅진주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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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애순 할머니는 혼자 살고 계신다. 항상 집에서 베란다 창문을 통해 밖을 바라보신다. 가전제품들에게 진선, 민철, 영순 등의 이름을 붙여주면서 대화하며 서로에게 가족이자 친구처럼 지낸다.

어느 날, 고애순 할머니는 잠이 들어 꿈을 꾸게 된다. 꿈을 꾸며 땀을 뻘뻘 흘리고 갑자기 축 늘어지자, 가전제품들은 할머니가 이상한 것을 눈치채고 쿵쿵쾅쿵 한다. 이 소리를 들은 아랫집 청년 이 경비 아저씨를 불러와 할머니 집으로 향하게 되는데…

집에서만 혼자 지내는 할머니에게 밖으로 나갈 용기가 생기기를 응원하게 되는 책이다.

커다랗고 커다란 물고기

  • 작가: 다카시나 마사노부 글; 아라이 료지 그림
  • 출판사: 북극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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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살다 보면 거짓말이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점점 커지는 경우 가 있다. 주인공은 아빠와 함께 바다에 가서 물고기를 잡는다. 처음엔 물고기를 주렁주렁 많이 잡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결국은 아주 작은 물고기를 잡는다.

어쩔 수 없이 나중에 커다란 물고기가 되어 만나자고 하고 바다로 돌려보내 준다. 다음날 학교에 가보니 친구들은 잡은 물고기 크기를 물어보고 그때마다 크기를 부풀리다 보니 어느새 커다란 물고기를 잡은 것이 되어버렸다.

그때부터 주인공은 목이 따끔해지고 잠을 잘 때도 콕콕 목이 아파오기 시작하는데… 새로운 경험을 통해 스스로를 들여다보고 조금씩 성장해 가는 아이들의 모습이 담긴 사랑스러운 그림책이다.

팡이의 눈물 사용법

  • 작가: 배현주 글; 배현주 그림
  • 출판사: 책읽는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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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염둥이 막내 강아지 팡이가 울면 엄마, 아빠는 원하는 것을 다 들어줍니다. 울면 하기 싫은 것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알게 된 팡이는 친구들 앞에서도, 선생님 앞에서도 울어댑니다.

덕분에 시험도 보지 않고 일찍 집으로 가게 되어 신이 난 팡이 앞에 나타난 건, 팡이가 하루종일 울어대서 잠이 깨 화가 난 구렁이 아줌마였습니다.

팡이에게 화를 내던 구렁이 아줌마는 갑자기 팡이 앞에서 울음을 터뜨리는데…. 눈물을 잘못된 방식으로 사용하던 팡이는 과연 나쁜 버릇을 고치게 될까?

한 코 두 코

  • 작가: 이황희 지음
  • 출판사: 계수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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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는 매일매일 뜨개질을 한다. 할머니는 세상 모든 것을 다 뜰 것처럼 이것저것 만들어 주신다. 인형, 스웨터, 장갑, 모자, 담요 등등. 그러던 어느 날, 할머니는 119차를 타고 어디론가 가버리셨다.

할머니가 떠 주신 물건을 만지며 할머니를 그리워하고 기다려본다. ‘할머니는 언제 오시는 걸까’ 하루하루 할머니를 생각하며 기다린다. 다시 할머니를 만날 수 있을까? 나의 할머니와의 추억과 유대감을 떠올려보게 하는 책이다.

행복을 부르는 돼지

  • 작가: 모니아 닐센 지음
  • 출판사: 뜨인돌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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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랜 옛날 가난한 마을에 단 한 번만이라도 배불리 먹기를 원하는 마을 사람들이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마을의 목사님이 제안을 하나 하는데 모두가 돈을 모아 돼지 한 마리를 사 와 크리스마스 파티를 하자는 것이었다!

마을 사람들은 얼마나 신이 났을까? 그래서 대표로 목사님이 모은 돈을 가지고 시장으로 가 돼지 한 마리를 사 오는데… 그리고 과연 어떤 일들이 벌어졌을까?

이 책은 우리들에게 아기 돼지 한 마리를 통해 알게 되는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그리고 있다.

나를 살리고 우리를 살리는 위대한 밥상

  • 작가: 서정홍 글; 김윤이 그림
  • 출판사: 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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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점심에 먹은 밥, 어제저녁에 고기를 싸 먹은 상추, 그저께 부침개를 부쳐 먹었던 밀가루…. 우리가 마트에서 사 왔거나 집 앞으로 배송받았던 온갖 음식들은 모두 누군가가 정성을 쏟아 키워내고 길러낸 것들이다.

하지만 우리는 벼, 감자, 배추 등을 직접 기르는 모습을 본 적이 없으니, 그저 ‘돈만 있으면 사 먹을 수 있는 것들’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이 책을 보며 여러 음식들이 어떻게 우리의 밥상 위에 올라오게 되었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여러 사람들이 어떻게 애썼는지 살펴보자.

늑대의 선거

  • 작가: 다비드 칼리 글; 마갈리 클라벨레 그림
  • 출판사: 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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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는 왜 하는 것이고, 투표는 왜 해야 할까? 농장 대표를 뽑는 선거에 새로운 후보로 등장한 늑대 파스칼의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는 왜 선거를 하는지, 왜 투표가 중요한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다.

파스칼은 매력적이고, 친절하고, 말솜씨도 좋고, 심지어 미남이기까지 하다. 하지만 그런 기준만으로 농장 대표를 뽑아도 괜찮을까?

인간 세계의 모습을 빗댄 우화 형식의 이 그림책은 어린이들에게 어떤 기준으로 대표를 뽑아야 하는지에 대해 자연스럽게 생각해 볼 기회를 준다.

모기와 춤을

  • 작가: 하정산 지음
  • 출판사: 봄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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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앵 이잉 왜애앵’ 캠핑을 떠난 가족의 텐트에 불청객이 찾아왔다. 바로 모기. 텐트 안에서 모기를 잡기 위한 사투를 벌이는 모습을 유쾌하게 그려낸 그림책이다.

귀엽지만 익살스럽기도 한 한 가족의 모습들을 재미있는 표정과 몸짓 그리고 다양한 의성어, 의태어로 표현해 놓았다. 한 장 한 장 넘기며 읽다 보면 어느 순간 노래를 부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책 마지막 장에는 하정산 작가가 직접 만든 노래도 함께 불러볼 수 있다.

미어캣의 모자

  • 작가: 임경섭 지음
  • 출판사: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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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 멈추고 마을에는 긴 철조망이 생겼습니다. 철조망은 하나였던 땅과 강, 바다를 둘로 나누었습니다.’라는 글로 시작하는 이 그림책은, 전쟁으로 인해 달라진 동물들의 삶을 보여 준다.

사람들의 전쟁으로 인해 똑같은 빨간 모자를 쓰게 된 동물들은 불편함을 느끼고, 패션디자인 경험이 많은 미어캣을 찾아 새로운 모자를 만들어 줄 것을 부탁한다.

동물들이 원하는 것은 ‘예전의 삶으로 돌아가는’ 것. 과연 미어캣이 만든 모자로 동물들은 예전의 삶을 되찾을 수 있었을까?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극장

  • 작가: 김영미 글; 최용호 그림
  • 출판사: 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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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처럼 볼거리들이 많은 시대에 사는 우리는 다양한 매체를 통해 문화를 향유한다. 그중에서도 영화관은 TV에서 볼 수 없는 웅장함과 스펙터클한 기분을 느끼게 하며 때론 과거의 추억을 소환한다.

특히 일제 강점기, 힘들었던 시대의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네며 관객과 더불어 기쁨과 슬픔을 함께해 온 극장들이 있다. 그중 하나가 바로 묵묵히 역사의 무게를 견디며 지금 까지 자리를 지켜온 ‘광주극장’이다.

그럼 책 속의 극장을 소개해 주는 고양이 ‘씨네’를 통해 옛 추억 영화관으로 함께 떠나보자.

소중한 지구의 바다

  • 작가: 캐런 브라운 글; 베키 손스 그림
  • 출판사: 사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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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하면 생각 나는 단어를 고른다면? 당연히 ‘바다’가 가장 먼 저 떠오르는 단어 중 하나일 것이다. 바다에서 해수욕을 하고, 모래놀이도 하고, 맛있는 음식도 먹고…. 하지만 우리는 진정한 ‘바 다의 주인공’들에 대해서 아는 게 많지 않다.

이 책은 지구에 존재하는 다섯 개의 바다인 북극해, 대서양, 남극해, 인도양, 태평양에 살고 있는 신기하고 놀라운 생물들에 대해 알려준다.

직접 만날 수는 없겠지만, 여름방학 때 바다로 놀러 가게 된다면 이 책에서 만난 바닷속 친구들을 좀 더 생생하게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시큰둥이 고양이

  • 작가: 소피 블랙올 지음
  • 출판사: 주니어R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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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외모가 귀엽지도 않고, 뭘 해도 반응이 없고 시큰둥한 고양이 가 있다면 사람들은 그 고양이에게 관심이 없을 것이다.

하지만 버려진 고양이를 데려가 키울 때는 외모, 성격보다도 그 고양이 자체를 사랑해 줄 수 있는 사람의 마음이 중요하다.

그림책 ‘시큰 둥이 고양이’는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는 한 소년이 유기묘 보호소에서 데려온 고양이 ‘맥스’와 점점 가까워지는 이야기이다. 어떻게 하면 상대방이 마음을 열고 다가오게 할 수 있을까?

이 질문은 동물뿐만 아니라 사람에게도 적용되는 것이며 이 책을 통해서 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신기한 푸른돌

  • 작가: 김성범 글; 조경희 그림
  • 출판사: 품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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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곡성 섬진강에 얽힌 ‘독살’ 이야기를 배경으로 그려낸 그림책이다. 섬진강에 사는 도깨비들이 쌓았다고 해서 ‘도깨비 살’이라고도 불리는 둑이 어떻게 생겨난 것인지 들려준다.

푸른 강과 노란 도깨비들이 대비되어 시원한 느낌을 주고, 마천목과 잔망스러운 도깨비들의 행동에 웃음 짓게 된다.

도깨비가 나오는 옛이야기를 바탕으로 쓰인 책이지만, 무섭거나 기괴하지 않다. 마천목이 섬진강의 푸른 돌을 주워가면서 생기는 사건들을 귀여운 그림을 만나보자.

우리 몸 왜 소중할까요?

  • 작가: 리즈 레넌 글; 마이클 벅스턴 그림
  • 출판사: 곰세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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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변에는 편식을 하는 아이, 늦은 시간까지 자지 않는 아이, 감기에 자주 걸리는 아이 등 평소 건강관리의 소홀함으로 잔병을 치르는 아이들이 많다.

이 책은 아이들에게 왜 골고루 먹어야 하는지, 왜 자야 하는지, 왜 씻어야 하는지에 대한 궁금증과 꾸준 한 건강관리 습관 및 삶의 태도에 관한 내용들도 함께 수록되어 있어 어른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좋은 정보가 많다.

일상에서 아이들이 당연히 해야 하는 것에 관한 질문을 할 때 답하기 수월하도록 그 해답을 논리적으로 잘 풀어놓은 건강관리에 관한 책이다.

작은 어부와 커다란 그물

  • 작가: 쉬지 베르제 지음
  • 출판사: 토끼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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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아무리 많은 것을 가져도 계속 부족하다고 느끼고 때로는 더 많이 가지는 것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여기 책에 나오는 작은 어부도 처음에는 식구 수만큼만 잡힌 물고기에 만족하지만 욕심이 점점 커지면서 그의 커다란 그물은 바다를 훼손하고 결국 주변의 자연환경까지 망치게 된다. 살아있는 모든 것에는 보이지 않는 끈으로 서로 연결되어 있는 존재들이 있다.

그중 하나가 나를 둘러싼 자연환경이다. 그것들이 망가지면 결국 나 혼자만 행복하게 살아갈 방법은 없다는 깨달음을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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