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콘트랄토 테너는 거의 없다고 합니다. 남자의 경우 특히 콘트랄토라고 하는 성부가 있는데, 이는 테너보다 더욱 높은 고음의 성부를 말합니다.
남자 콘트랄토
콘트랄토 여성으로서 가장 낮은 음역을 담당하는데 평소에 자주 듣기 힘든 목소리입니다. 오페라의 여주인공은 대부분 소프라노가 담당하고 있고 콘트랄토를 위해 작곡된 곡의 경우에도 메조소프라노가 이 역할을 대신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왜 그러냐 하면 재능 있는 콘트랄토 가수가 드물기 때문에 하는 수 없이 메조소프라노가 이 역할을 대신해 온 측면이 있고, 이런 현상은 콘트랄토의 입지를 위협하는 악순환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페라에서 콘트랄토의 비중이 큰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재능있는 콘트랄토는 무척 귀한 존재입니다. 여성도 귀중하므로 남성은 더더욱 보기 힘듭니다.
콘트랄토 음역
콘트랄토는 테너와 메조소프라노의 중간에 해당하는 음역의 노래를 부르는 여성 성악가를 말하며 가장 깊은 소리를 낸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흉성에 기초한 음색을 나타내고 일반적인 음역대는 G2~G4(193~775Hz)로 성대의 길이는 18~22mm 정도입니다.
콘트랄토는 여성의 음역 중에서 가장 낮을 뿐, 남성과 여성의 음역을 모두 함께 놓고 본다면 높은 음역에 속합니다.
콘트랄토 가수
콘트랄토는 대단히 낮은 음역의 노래를 부르기 때문에 소프라노에 비해 많은 성악가를 보기는 어렵지만 현재 활동 중이거나 역사적으로 가장 유명한 콘트랄토 가수로는 마리아앤더슨, 마리에타 알보니, 캐서린 페리어, 베르나데테 만카 디 니사, 에바 포들레스, 소피아 스칼키, 에르네스티네 슈만-하인크, 아니스 시드 웰즈, 모니카 싱클레어, 나탈리 쉬투츠만 등이 있습니다.
이들은 모두 세계 유수의 오페라 하우스와 콘서트홀에서 오페라 가수로, 그리고 말러 등의 가곡 연주자로 뛰어난 기량을 펼쳐 보였습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
세상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