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그네슘은 인체에서 4번째로 많은 미네랄로, 현실적으로 인체에 필요한 양의 마그네슘을 보충하기 어렵기 때문에, 마그네슘 영양제를 따로 먹는 것이 좋습니다. 이 글에서는 마그네슘 영양제 중 두되에 좋다고 알려진 트레온산 마그네슘의 효능, 부작용 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트레온산 마그네슘이란?
시중의 거의 모든 마그네슘과 마찬가지로 트레온산 마그네슘도 ‘킬레이트(chelated)’ 화합물입니다. 킬레이트란 간단하게 표현하여 양전하를 갖고 있는 마그네슘이 음전하를 가진 다른 분자와 결합되었다는 말입니다.
킬레이션화는 마그네슘 보충제의 안정성, 흡수와 생체 이용률을 높여줍니다.
트레온산 마그네슘은 가장 최근에 킬레이트화된 마그네슘으로, 마그네슘이 비타민 C 대사물질의 하나인 ‘트레온산(threonic acid 혹은 threonate)’과 결합된 것입니다.
트레온산 마그네슘 특징
두뇌는 많은 양의 마그네슘을 필요로 합니다. 하지만 현대인의 음식에는 마그네슘이 충분히 들어있지 않는 편입니다. 특히 소화력이 약한 노인들에게는 마그네슘이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마그네슘은 우울증, 불안, 조울증, 조현병, 주의력 및 과잉행동장애, 중독, 급성 뇌손상, 발작, 파킨슨병, 알츠하이머병 등 두뇌 및 신경과 관련된 증상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두뇌에는 혈액 뇌 관문이라는 보호막이 있어서 일반 마그네슘은 극미량밖에 두뇌세포에 전달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마그네슘을 많이 복용해도 거의 치료 효과가 없습니다.
하지만 트레온산 마그네슘은 두뇌의 그 장벽을 통과할 수 있도록 특별하게 디자인된 것입니다.
트레온산 마그네슘 효능
트레온산 마그네슘에 관한 연구는 매우 적은 편이지만 최근에 사람을 대상으로 한 트레온산 마그네슘 임상시험 결과가 알츠하이머 학술지에 발표되었습니다.
해당 실험결과 트레온산 마그네슘을 복용한 사람들이 인지 능력 점수가 높았습니다. 특히, 트레온산 마그네슘을 복용하지 않은 사람들은 인지 능력 점수의 오르내림이 심했지만 마그네슘을 복용한 사람들은 대부분 긍정적 변화만 있었다고 합니다.
또한, 트레온산 마그네슘은 특히 공포증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ost-traumatic stress disorder: PTSD 끔찍한 경험을 한 뒤 나타나는 우울증, 초조감, 죄의식, 공포감, 성격 변화 따위)와 같은 불안장애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트레온산 마그네슘의 대표적인 효능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인지 기능 개선
트레온산 마그네슘은 인지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줍니다. 이 성분은 뇌 기능을 개선하여 전반적인 인지 능력을 높이는 데 기여합니다.
2. 불안 감소
불안장애 증상을 완화하는 데 트레온산 마그네슘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이는 신경계를 안정시키는 마그네슘의 특성 때문입니다.
3. 치매 및 알츠하이머병 예방
트레온산 마그네슘은 치매와 알츠하이머병의 예방 및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뇌 건강을 유지하고 신경 퇴행을 늦추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4. 학습 및 기억력 향상
학습 능력과 기억력 향상에 트레온산 마그네슘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는 뇌의 신경 가소성을 증진시키는 마그네슘의 특성과 관련이 있습니다.
5. 뇌 건강 증진
전반적인 뇌 건강 증진에 트레온산 마그네슘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신경 세포의 기능을 개선하고 뇌의 전반적인 활동을 촉진하여 인지 기능과 정신 건강을 지원합니다.
트레온산 마그네슘 가격 및 부작용
트레온산 마그네슘은 현재 국내에서 구하기 쉽지 않으며 대체로 일반 마그네슘보다 가격이 1.3배 ~ 2배 가까이 비싼 편입니다.
또한, 트레온산 마그네슘은 부작용을 동반할 위험이 있기 때문에, 섭취 시 주의해야 할 사항이 몇 가지 있습니다.
대표적인 부작용으로는 설사가 있습니다. 마그네슘은 섭취량의 10%만 흡수되고, 흡수되지 않은 마그네슘은 변의 수분량을 증가시켜 설사를 촉진합니다. 만일, 평소 장이 예민한 편이라면 주의해서 섭취해야 합니다.
더불어 과다 복용할 경우 혈중 마그네슘 농도가 높아져 고마그네슘혈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는 마그네슘 보충을 위해 식품과 보충제를 장기간 과도한 용량으로 병행 섭취하여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심하게는 호흡곤란, 심정지, 저혈압 등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상한 섭취량을 가득 채우기보다는 부작용을 일으키지 않는 안전한 함량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