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D는 칼슘 흡수를 도와 뼈를 튼튼하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여 골다공증 예방을 위한 필수 영양소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암, 당뇨병, 심혈관질환 예방, 면역력 증강, 알레르기 비염, 아토피 피부염, 천식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것을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한국인들은 비타민D가 부족한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한국인의 10명 중 8~9명이 혈중 비타민D의 농도가 기준치보다 아래인 상태로서 실외 생활이 줄어들수록 비타민D 부족 현상은 심화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최근 비타민D의 연구 결과
미국의 국립암센터와 찰스드루대 연구 등에 따르면 비타민D는 암세포 속에 들어가 증식을 막고, 면역 기능에 관여하는 대식세포를 활성화시키며,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단백질 합성을 촉진시킨다고 합니다.
또한, 최근 유행하는 코로나19에 대해서 비타민D가 부족하면 코로나19 감염 위험과 감염 후 사망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정확한 인과 관계가 규명되지 않았지만 비타민D가 면역 체계의 능력을 높여주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비타민D가 부족한 경우 생기는 증상
비타민D가 부족한 경우 생기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우울감을 느끼거나 수면의 질이 떨어질 수 있다.
- 결핍이 심하면 골밀도가 낮아져 골절 위험이 높아질 수 있고, 눈 떨림 증상도 생길 수 있다.
- 살이 쉽게 찌고, 근육량은 줄어들며 자주 피로를 느낄 수 있다.
참고로 비타민D는 지용성 비타민이기 때문에 비만한 환자들에게 특히 결핍되기 쉽습니다. 그 이유는 지방이 많으면 비타민D가 혈중으로 이동하지 못하고 지방에 갇히게 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운동을 해도 근육이 잘 늘지 않고, 피로, 우울감, 수면 장애 등을 겪고 있다면 한 번쯤 비타민D 부족을 의심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비타민D를 안전하게 보충하는 방법
비티만D 부족 증상을 겪고 있는 사람에게 가장 좋은 방법은 햇볕을 쬐고 비타민D가 들어있는 식품을 섭취하는 것입니다. 햇빛 노출로 합성되는 비타민D는 아무리 많아도 고칼슘혈증이나 콩팥 결석 등의 부작용이 없어 안전합니다.
다만 과도한 햇빛 노출한 피부에 좋지 않으므로 피부를 보호하면서 햇빛 노출을 통해 안전하게 비타민D를 섭취하려면 일주일에 2~3번 햇빛이 좋은 오전 10시 ~ 오후 2시에 밖에 나가 손, 발, 팔, 다리(피부 전체의 약 25%)를 노출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지역적 특성상 겨울에는 햇빛에 아무리 오래 서있어도 적정량의 비타민 D를 만들어 낼 수 없기 때문에 식품이나 보충제를 통해 비타민D를 보충하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먹는 비타민D가 비교적 안전한 것으로 알려진 이유는 적정 용량을 넘어도 독성이 오기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고용량을 한 번에 섭취한다 해도 몸에서 일정량을 쓰고 남은 비타민D는 간과 체내 지방조직에 저장합니다.
비타민D가 풍부한 음식
비타민D가 풍부한 식품으로는 청어, 갈치, 연어, 고등어, 정어리, 참치 등의 생선과 육류의 간, 달걀, 치즈, 버섯류 등이 있습니다. 한국인 중 혈중 비타민D의 농도가 높은 사람은 고등어, 멸치, 우유, 유제품의 섭취 빈도가 높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식품으로 적정량의 비타민D를 섭취하기 위해서는 달걀 노른자 10개, 연어 300g, 우유 10컵을 마셔야 하나 식품으로 섭취하기 위해서는 너무 많은 양이므로 햇볕을 쬐면서 식품을 함께 섭취한다면 충분히 보충할 수 있습니다.
혈중 비티민D 검사를 받아야 하는 경우
혈중 비타민D 농도 수치 검사는 모든 사람이 받을 필요는 없으나 비타민D의 부족한 정도와 보충해야 할 양을 정확히 알고 싶을 경우에만 검사를 권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래와 같은 사람의 경우 반드시 혈중 비타민D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 골다공증, 골연화증 치료를 받는 사람
- 갑상선호르몬 관련 질환이 있는 사람
- 위질환과 장질환이 있어 영양소 흡수가 잘 되지 않는 사람
- 항경련제와 스테로이드 복용자
- 암 또는 심혈관 질환자
비타민D 주사 비용 및 주의사항
비타민D 주사는 1회당 용량이 매우 높으므로 자의로 판단할 것이 아니라 반드시 전문가의 진료하에 처방되어야 합니다.
비타민D 주사 1회당 비용은 3만 원~5만 원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이비인후과, 소아과, 정형외과 등에서 맞을 수 있습니다. 또한, 비타민D 주사는 비타민D는 검사에서 결핍으로 진단되면 실비가 적용됩니다.
비타민D 주사를 맞으면 몸에 비타민D가 넘쳐서 걱정이신 분들이 있으신 데 과도한 비타민D로 인해 생기는 독성은 극히 드문 경우입니다.
만약 혈중 총 비타민D 농도가 150ng/ml 이상이면서 동시에 고칼슘 혈증이 동반되는 경우 독성이 있을 수 있으며, 탈모, 식욕감퇴, 소화장애, 긴장, 쇠약감을 느낄 수 있고 희귀 질환인 사르코이드증 환자의 경우 비타민D 독성이 생기기 쉬우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