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칠어지는 것은 피부뿐만이 아닙니다. 푸석푸석 건조해지고 뒤엉키고 빠지는 머리카락, 과도한 피지와 마른 각질, 따끔한 정전기의 고통에서 해방되는 헤어 트러블 관리 방법을 소개합니다.
1. 두피 각질과 트러블
찬 바람과 실내 히터로 인한 건조함은 두피의 보습력을 떨어뜨려 가려움증과 비듬을 유발합니다. 한번 생긴 비듬은 쉽게 사라지지 않고 모발 악화와 탈모 등의 원인이 되므로 두피 전문 제품으로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 제품 선택 전 두피에 생긴 비듬이 건조로 인한 것인지, 피지 과잉이나 호르몬 분비 불균형 때문인지 제대로 체크하거나 전문가의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머리를 감은 후에 완벽히 건조하지 않으면 두피가 습해져 가려움증이 생기고, 가려운 두피를 계속 긁게 되면 상처가 생겨 비듬을 유발하기 때문에 머리 안쪽부터 꼼꼼히 말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정전기로 부스스한 머리
정전기는 마찰에 의해 생기며, 습도가 낮을 때는 공기 중에 흡수되지 못하고 모여 있기 때문입니다. 건강한 모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정전기를 일으키는 건조, 열 등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머리를 감고 타월 드라이한 후 촉촉한 상태에서 헤어 오일이나 에센스 등을 발라 수분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코팅하는 것이 정전기 방지의 기본입니다.
헤어스프레이를 가볍게 뿌려 흩날리는 모발을 잠재우거나, 핸드크림을 손에 어느 정도 흡수시킨 다음 머리카락 끝부터 바르는 것도 효과가 있습니다.
3. 푸석푸석 건조한 모발
추운 날씨는 모발을 건조하고 뻣뻣하게 만듭니다. 심하면 머리카락 중간이 뚝뚝 끊어지기도 합니다. 모발은 한번 손상되면 스스로 재생할 수 있는 능력이 없기 때문에 생활 속에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너무 뜨거운 물은 두피를 더욱 건조하고 모발 속의 영양분까지 씻어내기 때문에 머리를 감을 때는 꼭 미지근한 물이나 차가운 물을 사용합니다.
샴푸 후에는 수분 충전 효과가 있어 헤어 컨디셔너를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머리를 말릴 때는 타월로 꾹꾹 눌러주면서 물기를 제거한 후 아직 물기가 남아 있는 상태에 헤어 오일이나 에센스 등을 발라 영양을 공급합니다.
스타일링 기기를 사용한다면 먼저 에센스 또는 트리트먼트로 코팅 효과를 줘야 모발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4. 숭숭 빠지는 머리카락
겨울은 특히 탈모 고민이 많아지는 계절, 춥고 건조한 날씨로 인해 두피의 각질이 늘어나고, 각질이 다시 모공을 막아 탈모를 유발하는 악순환이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일조량이 급격히 줄면서 신체 호르몬에도 변화가 생기는데, 이 또한 탈모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탈모 예방의 기본은 청결과 보습입니다. 두피 전용 스크럽제나 스케일링 제품으로 묶은 각질을 제거하고, 샴푸는 합성 계면활성제 성분을 뺀 저자극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샴푸 후에는 두피 토닉을 이용해 마사지하면 영양이 공급되면서 혈액 순환과 모근 강화에도 도움을 줍니다. 쿠션 브러시로 5~10분 정도 두피를 가볍게 통통 두드려 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