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의 기준은 매년 바뀌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화폐 가치의 변화가 가장 큰 이유로 생각됩니다. 2022년 기준 우리나라 상위 5%의 최상위 부자들은 부동산 20억, 금융 5억 원을 소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최상위 부자들의 자산 수준
통계청의 2021년도 가계금융복지조사를 분석한 결과 순자산 최상위 5% 가구의 평균 자산은 27억8,425만원, 순자산은 24억 3,737만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상위 5% 경계선에 해당하는 가구의 순자산은 14억 1,318만 원이었습니다.
전체 보유자산에서 부채를 뺀 순자산이 14억 원을 넘는 가구라면 국내 상위 5% 부자인 셈입니다. 상위 5% 가구의 평균 자산은 상위 20% 가구의 평균 자산 14억 8,529만 원의 두 배에 육박했습니다.
국내 상위 5%의 최상위 부자들은 부동산을 중심으로 예적금·보험·주식 등 다양한 분야에 고르게 투자하는 전략을 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시중은행의 프라이빗 뱅킹(PB) 등을 통해 전문적인 자산관리를 받는 것으로 보입니다.
상위 5% 가구의 자산 구성
상위 5% 가구는 약 27억 원의 자산 가운데 5억 원가량을 금융자산으로 구성해뒀으며, 부동산을 중심으로 한 실물자산이 평균 22억 8,783만 원이었습니다.
그 가운데 거주주택 액수가 9억 8,334만 원이었는데, ‘거주 외 부동산’ 자산 액수가 12억 910만 원에 달하는 점이 주목됩니다.
상위 5% 가구가 거주주택 이외 부동산에 적극 투자하는 성향은 부채 현황을 통해서도 확인됩니다.
상위 5% 가구는 평균 3억 4,687만 원의 부채를 갖고 있는데, 그 가운데 거주주택 이외 부동산 용도로 받은 담보대출 비중이 평균 7,594만 원으로 가장 컸습니다.
거주주택 마련을 위한 담보대출은 평균 3,349만 원이었으며, 사업 용도로 받은 담보대출은 평균 4,396만 원이었습니다.
신용대출 규모는 평균 1,848만 원이었는데 사업자금 용도(576만 원)나 거주주택 마련 용도(197만 원) 등이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상위 5% 가구의 금융자산은 정기예적금 평균 1억 3,715만 원과 자유입출금식 통장에 납입해둔 돈 평균 7,577만 원, 보험납입금 평균 7278만 원과 주식·채권·선물 상품 투자액 평균 8,599만 원 등으로 구성된다. 펀드에 투자해둔 돈도 평균 2,830만 원에 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