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에서 연일 미국에서 열리는 잭슨홀 미팅에 대한 기사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잭슨홀 미팅에서 어떤 이야기가 나오냐에 따라 세계 경제가 출렁일 수 있기에 모든 시선이 쏠려 있는 상황입니다. 이 글에서는 잭슨홀 미팅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잭슨홀의 기원
잭슨홀은 위와 같이 잭슨이라는 호수가 근처에 있는데 잭슨이라는 이름에 홀이 붙은 이유는 미국의 역사 초기에 당시 잭슨 지역이 계곡 지형의 가파른 경사 때문에 잭슨홀이라고 불렀습니다.
잭슨홀 미팅이란?
매년 8월이 되면 미국 와이오밍주의 휴양지인 잭슨홀에서 경제정책 심포지엄이 열리는 데 이것을 잭슨홀 미팅이라고 합니다.
미국의 캔자스시티 연방은행에 의해서 개최되며 주요 국가의 중앙은행 총재와 재무장관 그리고 수많은 경제 석학들이 참석합니다.
1978년부터 개최된 이 미팅은 1980년대 초까지는 농업 관련 학술대회로서 개최되었으며 당시 Fed의 의장인 폴 볼커가 참석하면서 개최 성격이 바뀌어 지금 같은 경제정책 심포지엄으로 열려왔습니다.
일반적으로 40여 개국의 중앙은행장, 경제학자, 투자자, 언론인 등 100명이 넘는 인원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잭슨홀 미팅의 중요성
잭슨홀 미팅은 주로 글로벌 경제 현안을 주제로 한 학술회의적 성격으로 열려왔습니다.
1998년 러시아의 모라토리엄 선언과 미국의 헤지펀드 롱텀캐피탈의 파산으로 글로벌 경제 위기로 인해 금융시장이 흔들리고 있을 때 당시 FRB 의장이던 앨런 그린스펀이 일부 통화정책 완화 방침을 시사하였습니다.
이후로 잭슨홀 미팅은 Fed의 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금융 이벤트로 주목받고 있어 매년 8월이 되면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잭슨홀 미팅에서 언급된 주요 사항
지금까지 잭슨홀 미팅에서 언급된 사항들 중 굵직한 이벤트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1998년 기준금리 인하 시사 이후 당해연도 9월 기준금리 전격 인하
- 2010년 Fed의 2차 양적완화
- 2014년 ECB(유럽 중앙은행)의 양적완화
- 2020년 평균 물가목표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