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에서 투자를 하다 보면 메자닌에 대해서 들을 수가 있습니다. 이 메자닌이 대체 무엇이길래 우리가 투자하는데 영향을 미치는 걸까요? 이 글에서는 메자닌의 정의와 메자닌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메자닌의 정의
메자닌은 이탈리아어입니다. 이탈리아어로 메자닌은 건물의 층과 층 사이의 공간을 뜻합니다. 주식 시장에서는 주식과 채권 사이에 있는 금융상품을 말합니다.
보통은 전환사채, 신주인수권부사채, 교환사채 같은 채권들을 보통 메자닌 또는 주식연계채권이라고 합니다.
전환사채란
전화사채는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채권입니다. 일정 기간이 지나면 선택권이 주어집니다. 채권 처럼 매달 이자를 받고 정해진 정해진 시점이 지나면 주식으로 전환이 가능합니다.
전환할 때에는 전환 가격이 정해져 있습니다. 주가가 전환 가격보다 높다면 주식으로 전환한다면 수익이 발생하겠죠? 만약 주가가 전환 가격보다 낮다면 채권 만기에 원금을 돌려받으면 안전한 수익을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신주인수권부사채란
전환사채와 비슷하지만 특이점이 있는 것이 바로 신주인수권부사채입니다. 전환사채의 경우 주식으로 전환하면 채권이 사라지지만 신주인수권부사채는 권리와 채권이 분리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주인수권을 행사하게 되면 채권은 유지되고 신주만 살 수 있는 권리가 발동됩니다.
교환사채란
교환사채도 전환사채랑 비슷합니다. 다만 다른 점은 전환사채는 기업이 주식을 새로 발행해서 채권과 주식을 교환하는 것이라면 교환사채는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와 채권을 교환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환사채는 자본금이 증가하지만 교환사채는 자본금이 그대로인 효과가 있습니다.
메자닌이 주가에 미치는 3가지 영향
위에서 설명했듯이 메자닌은 주가에 따라서 권리 행사를 함으로써 수익을 낼 수 있어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메자닌 발행은 주식시장에서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봅니다. 이유가 무엇일까요?
1. 주식의 가치 하락
전환사채의 경우 신주를 발행하여 채권을 주식으로 전환해주기 때문에 실제 시장에서 유통되는 주식의 수가 증가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주당 순이익이 감소하게 되는 효과가 생깁니다.
2. 오버행(특정 가격에 대규모 물량을 매도하려는 의도로 인해 주가가 눌리는 현상) 이슈가 발생
전환사채, 신주인수권부사채, 교환사채의 정해진 전환가격 때문에 현재 주가가 전환 가격보다 높으면 주식으로 전환할 것입니다. 그 이후 대규모 물량 매도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면? 주가가 상승하기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3. 시세 조종의 가능성
리픽싱(주가가 내려가면 전환가액을 조정하는 옵션)을 통해 더 많은 주식을 확보하여 더 많은 시세 차익을 볼 수 있습니다. 중소형 주식에서 해당 이슈가 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경영권 인수를 위한 전환사채의 활용
자금이 부족한 기업의 경우 전환사채를 발행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만약 전환새채 발행하여 대량의 주식을 확보한 세력은 경영권을 빼앗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도 당연히 리픽싱이 사용됩니다. 리픽싱을 통해 더 많은 주식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경영권 인수가 쉬어집니다.
전환사채 만기를 이용한 투자전략
전환사채의 특징을 이용하는 투자법입니다. 전환사채는 만기가 되면 원금을 상환해야합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주가가 낮으면 채권 상환에 대한 부담으로 인해 전환사채 만기 시점이 도래하게 되면 주가 부양을 위해 부던한 노력하게 됩니다.
투자자는 이점을 이용하여 전환사채 만기 시점이 도래하는 주식 중 전환가액보다 주가가 낮은 주식에 투자하는 전략을 펼칩니다.
메자닌은 주가에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메자닌 투자를 하지않더라도 알고 주식 투자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숙지해야 하는 개념입니다. 특히 중소형주에서는 메자닌을 통한 경영권 이슈가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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