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개미는 제주도에서 강원도에 이르기까지 전국에 걸쳐 분포하고 있습니다. 목재 안에서 살면서 목재를 먹이로 삼는 흰개미 퇴치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흰개미 퇴치 시기
흰개미를 퇴치하기 좋은 시기는 6월이라고 합니다. 목재건물에 피해 주는 흰개미, 밖으로 나올 때가 방제기회입니다. 흰개미는 목조 안에서 살다가 6월경 밖으로 나오곤 합니다. 이때 흰개미를 발견하기에 가장 좋아 방제에도 가장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어두운 목재내부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평소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1년에 한 번, 결혼비행을 위해 목재 밖으로 나오는 5월∼6월에는 발견이 쉽습니다.
흰개미의 결혼비행은 비가 내리고 날이 갠 다음날 오전∼정오를 전후해 시작됩니다. 따라서 날개가 있는 흰개미나 결혼비행이 보인다면 주변 목재에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흰개미 퇴치 방법
우리나라에 사는 흰개미는 주로 일본흰개미(Reticulitermes speretus Kolbe)입니다. 일본흰개미는 목조건축물에 피해를 입힐 뿐 아니라 장내(腸內)에 기생하는 원생동물들이 목재 섬유소를 분해하는 과정에서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메탄가스를 발생시킵니다.
약제를 처리할 경우 집 주위부터 중심까지 약제를 주입해야 완벽하게 퇴치가 가능합니다.
흰개미 퇴치 방법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서식지를 찾는다. (대부분 흰개미가 드나드는 구멍이 있습니다.)
- 노즐이 있는 액체형 살충제로 서식지 구멍에 주입힌다.
- 살충제 주입 시 젖을 정도로 충분히 뿌려준다.
- 2~3일 간격으로 5번 정도 반복한다.
흰개미 퇴치를 위해서는 위의 방법을 반복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흰개미 예방 방법
흰개미 피해를 예방하려면 우선 목재가 젖지 않게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목재 표면에 방제약품을 발라 흰개미가 들어가지 못하게 해야 합니다.
흰개미를 예방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창문을 장시간 열어두지 않도록 주의한다.
- 방충망에 벌어진 틈새가 없는지를 정기적으로 확인한다.
- 흰개미가 서식하기 쉬운 습한 환경이 되지 않도록 관리한다.
- 결로가 발생하기 쉬운 목재 창문틀, 마루 등의 경우 강제 환기장치를 가동한다.
- 창문이나 벽체에 비닐 포장을 한 경우 자주 환기를 시켜 체류되는 습기를 제거한다.
- 배관에 틈이 발생하지 않았는지 꼼꼼히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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