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롯’ 출신 가수 정미애가 설암 투병 사연이 전해지면서 설암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설암은 혀에 생기는 악성종양으로 대표적인 구강암입니다. 혀의 옆면에 생기는 경우가 가장 흔하지만 어느 위치에나 발생할 수 있습니다.
설암 원인
설암은 주로 40세 이후에 발생하고 60대에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원인으로는 흡연, 음주, 바이러스, 좋지 않은 구강위생, 불완전한 의치 등에 의한 만성적인 자극 등이 꼽힙니다.
설암 초기 증상
설암 증상은 입 안의 궤양과 종괴 혹은 부종, 목에 만져지는 혹으로 이 같은 증상이 3주 이상 지속되면 병원에 방문하는 게 좋습니다. 또 구강 점막에 적색 혹은 백색 반점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같은 증상은 드물게 암의 초기 증상이거나 암으로 변하는 전단계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밖에 치주질환과 무관한 원인 미상의 치아 흔들림, 혀나 볼 점막의 통증, 불쾌한 입 냄새(구취) 등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설암 검사
이비인후과에서 구강검진을 시행 후 의심되는 병변의 조직검사를 시행하여 확진하게 됩니다. 조직검사 상 설암이 확인되면 병기 설정 및 전이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CT 및 MRI 등 영상검사를 진행합니다.
경부 림프절 전이가 의심되는 경우 림프절에 대하여 초음파 유도하 세침검사를 진행합니다.
설암 초기 치료
설암 초기 병변의 경우는 간단한 절제술로 완치가 가능합니다. 진행된 경우는 먼저 항암제를 통해 종양의 크기를 줄인 후 수술을 진행하며 혀와 턱뼈를 보존할 수 있어 미용적, 기능적으로 모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혀의 반 이상을 절제할 경우에는 팔이나 다리 등 다른 부위에서 살을 옮겨 이식하는 재건술을 시행합니다. 수술 후 발음이 약간 변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식사 등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습니다.
한편, 방사선 치료는 입마름 등 부작용이 심각하고 병변이 근육을 침범한 경우 방사선 치료 효과가 제한적이어서 아주 초기암 외에는 권장되지 않습니다.
설암 예방 방법
설암 예방을 위해선 평소에 흡연과 음주를 피하고, 구강 위생 상태에 관심을 가지고 관리하는 것입니다. 발생하는 부위가 눈에 잘 뜨이고 잘 만져지기 때문에 조기 발견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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