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음력 6월 15일은 유두절입니다. 하지만 일반 사람들은 유두절의 존재조차도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유두절의 유래와 어원 그리고 먹는 음식 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유두절 뜻
유두절은 동쪽으로 흐르는 물에 머리를 감고 물맞이를 한 뒤 유두 음식을 먹는 세시풍속을 말합니다. ‘물맞이’라고도 불리는 한국 명절 중 하나입니다.
유두절 어원과 유래
‘유두’는 ‘동류수두목욕’에서 나온 단어로 동쪽으로 흐르는 물에 머리를 감고 몸을 씻는다는 의미입니다.
유두절은 고구려와 신라에 널리 퍼져있다가 고려시대를 거쳐 조선시대에도 지켜온 풍습입니다. 옛사람들은 유두절에 냇가에서 몸을 씻으면 여름 내내 질병도 걸리지 않고 더위도 먹지 않으며 나쁜 일이 생기지 않는다고 믿었습니다.
유두절에 먹는 음식
유두절에만 먹는 음식들을 소개합니다.
1. 떡수단
떡수단은 맵쌀가루를 쪄서 둥근 모양으로 만들어 익힌 후, 꿀물에 얼음을 채워 먹는 음식입니다. 더운 여름에 시원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 중에 하나입니다.
2. 편수
편수는 물 위에 조각이 떠있는 모양이라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채소로 만든 소를 넣고 차가운 장국을 넣어 먹고, 네모지고 납작한 모양이 특징입니다.
3. 유두면
유두면은 밀가루를 구슬모양으로 반죽하여 삶아낸 다음, 오색으로 물들여 실로 꿰어 몸에 차거나 문설주에 걸던 음식이었습니다. 그러나 일제강점기 후 국수로 만들어 먹는 것으로 바뀌게 되었다고 합니다.